삶의 무게는 힘겹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다. 때로는 어떤 사람이, 때로는 어떤 것이 우리 삶을 돕는다. 당신은 힘들 때, 누구로부터 또는 무엇으로부터 도움을 얻는가? 음악(과 글쓰기)! 내 답변이다. 가수 이상은의 노랫말을 보자. “삶은 계속되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으니. 수많은 풍경 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했을 뿐.” 음악은 나의 두려움을 공감하고 위무한다.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 걸.” 이처럼 음악은 지혜를 상기한다. 그리고 음악은 내 마음을 만져 부드럽게 만든다. “의미를 모를 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어둠을 만나지 못한 빛은 어둠이 내려오면 자취를 감춘다. 어둠 속에서 빚어진 빛은 어둠이 내려오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