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Berlin 8월 28일 오후 11시 40분 도착 9월 01일 오후 12시 35분 출발 묘하다. 오후가 되면 맥주를 마시고 싶어진다. J와 함께 있을 때에는 그저 J를 따라 마셨을 뿐이고, 체코에서는 맥주가 워낙 싸서 마셨었다. 그런데 독일 베를린에 와서부터는 맥주가 당긴다. 대략 3~4시 즈음이 되면 맥주가 그리워진다. 그럴 때면 어서 빨리 저녁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체코에서 몇 번 낮에 맥주를 마셨는데 취하곤 했기에. 이상하게도 낮에 먹는 한 잔은 금새 취하는 것 같았다. 해가 지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엔 맥주를 찾게 된다. 중국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발마사지라면 독일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한 잔의 맥주다. 아껴 두었던 비용을 저녁 레스토랑에서의 맥주에 투자한다. 오늘 마신 맥주는 ER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