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Story/즐거운 지식경영 216

내용을 몽땅 잊어버려도 독서를 지속해야 하는 3가지 이유

내용을 몽땅 잊어버려도 독서를 지속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이희석,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中에서 “독서한 내용을 모두 잊지 않으려는 생각은 먹은 음식을 모두 체내에 간직하려는 것과 같다.” - 쇼펜하우어 책을 읽어도 조금만 지나면 책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래도 계속 책을 읽어야 하는지 물어 오는 분들이 있다. “저는 책을 읽는 당시에는 생각도 하고, 뿌듯한 기분도 느끼는데 다 읽고 난 후에는 내용을 하나도 기억 못 해요.” 이것은 독서 강연을 하면서 “좋은 책을 어떻게 고르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어떤 참가자들은 책의 제목조차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이럴 때면, 독서가 과연 필요한 건가 하는 회의가 생겨날 만도 ..

산맥의 최고봉은 모든 산의 높이를 안다!

[칼럼] 산맥의 최고봉은 모든 산의 높이를 안다 저자의 박식함에 감탄을 하며 『역사란 무엇인가』의 책장을 넘겼다. 내 머리에 방아질을 해대지 않는 책이라면, 내가 왜 그런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고 말했던 이가 누구더라? 암튼, 이 책은 읽는 내내 나의 머리를 흔들어주었다. 정말 머리를 흔들면 그렇듯이, 책을 읽으며 머리가 어지럽기도 했다. 저자의 지성을 쫓아가기 힘겨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계속 명저를 읽어나가야겠다. 명저를 읽으며 누리는 유익은 많겠으나, 요즘 나는 명저가 다른 유명한 책들의 진짜 위상을 찾아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고 있다. 말하자면, 명저는 인기 있는 책들의 ‘제 위치 찾아주기’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다. ‘인기’와 ‘실력’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책의 날개..

지식사회에서 승리하는 비결 한 가지

지식사회를 살아가는 법 : 끊임없이 배우기 "분명 예전에는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만 일하면 일자리가 보장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일자리를 온전히 지켜주는 것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을 갖고 있는가 뿐이다. 계속해서 기술을 배우며 갈고 닦아야 조직과 일반 직업 세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는 언제나 배움을 최우선으로 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 캔 블랜차드, [당신도 인생의 리더가 될 수 있다] *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야 한다, 라는 말에 갑갑함이나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 적응의 방법이 '배움'이기 때문이고,배움에는 기쁨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배움이 힘든 까닭은 새로운 시작 앞에 느껴지는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지, 결코 배..

보보의 13가지 독서지침

보보의 13가지 독서지침 1. 매달 일정액만큼 책을 구입하라. 엥겔지수는 가계 지출 중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말로써 이 지수가 높을수록 생활수준이 낮은 것으로 본다. 당신의 지적 엥겔지수는 얼마인가? 지적 엥겔지수가 높을수록 생활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쓰느냐 하는 것은 단순히 소비 패턴만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가치관을 반영한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자신의 경제적 사정에 적합한 금액을 정해 두고 매달 책을 구입하라. 그리고, 필요한 책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 읽지 않더라도 아주 좋은 책이라는 판단이 들면 일단 산다. 2.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져라. 한 달에 한 번은..

괜찮은 선생이 되어 강독수업을 하고 싶다

모티머 애들러의 명저 에는 독서의 수준을 4단계로 나눈다. 1단계 초급독서 : 초보적인 읽기와 쓰기, 문장의 이해 2단계 점검독서 : 중요부분 골라읽기, 통독으로 전체내용 점검 3단계 분석독서 : 구조, 구성, 내용, 저자의 주장 파악 4단계 신토피칼독서 : 비교독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관련지어 읽음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 '깊이'로 가는 첫걸음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분들의 대다수는 2단계 독서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달에 10권 읽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우를 말한다. CEO들은 다양한 내용 중에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것을 골라야 하므로 2단계의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전문..

리딩 비저너리 Reading Visionary 가 되자~!

리딩 비저너리 Reading Visionary 가 되자~! “날개를 달면 체중은 무거워지지만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다.” 동서고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내 삶이 그 이야기를 재현할 수 있기를 꿈꾼다. 장엄한 인류사를 읽으며 나의 개인사가 그처럼 웅장할 수 있기를 꿈꾼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읽으며 언젠가 만날 그녀와의 행복한 사랑을 꿈꾼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 싸운 이들을 읽으며 나 또한 그들처럼 아름답게 살기를 꿈꾼다. 나는 책을 읽으며 꿈을 꾼다. 꿈을 꾸기에 적당한 나이란 없다. 바로 지금이 꿈을 꾸기에 가장 좋을 때다. 꿈을 꾸기에 독서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눈을 감아야만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눈을 뜨고도 꿈꿀 수 있다. 찰스 핸디는 낮에 꿈꾸는 사람들에게 주목..

리딩 노마드 Reading Nomad 가 되어라~!

리딩 노마드 Reading Nomad 가 되어라~! 독서를 통하여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방 안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 이어지는 시간 여행을 하고, 동양과 서양을 드나들며 공간을 초월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아름다운 여행지에 다녀온 이야기를 읽으면, 나 역시 그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진다. 현실 속의 물리적 제약은 독서라는 행위 앞에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비행기를 타고 며칠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이라도 책을 펼침으로 단숨에 그 곳을 여행할 수 있다. 소설을 읽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몰입하여 스토리에 빠질 수 있다면 그 간접 경험이 나의 영혼에 깊숙이 각인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월말 독서 결산을 하라

매월 마지막 날에는 한 달간 읽었던 책을 정리해 보고 독서를 통해 얻은 성과를 기록해 보기를 권한다. 이를 통해 한 달 동안 어떤 책을 읽었으며,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 돌아보자. 또한 독서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나의 삶으로 얼마나 이어갔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 달에는 보다 목적 지향적이고 효과적인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 월말에는 꼭 시간을 내어 독서 결산을 하자. 독서 결산의 목적은 학습에 사색을 더하는 것! 오늘은 나의 독서 결산을 공유하고자 한다. 2004년 8월의 것과 2007년 3월의 것을 공유한다. 사실, 나도 매월 독서 결산을 하지는 못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건너뛰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후회하게 된다. 독서 결산의 유익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작성할 때에야 ..

탁월한 한 사람을 마스터하라

내가 두 번째로 읽은 피터 드러커의 책은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였는데, 그 것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에게 짜릿하면서도 흥분되는 사건이었다.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드러커 할아버지의 글은 인문학, 특히 역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미래에 대한 통찰, 경영에 대한 혜안으로 독자들을 압도할 만한 사자후를 쏟아내는 것 같았다. 그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피터 드러커라고 확신할 정도로 그에게 매료되었다. 이후, 드러커가 가장 똑똑한 단 한 사람의(only one)의 지적 거장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음으로 우물 밖으로 뛰쳐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에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석학이요, 지적 히말라야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는 계속해서 『넥스트 소사이어티』, 『21세기 지식..

나는 '배우는 자' 로서의 모델이 되고 싶다.

1기 와우팀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였는데, 익숙한 목소리여서 퍽이나 반가웠다. "샘.. 오늘 스승의 날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고맙다는 말 하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사투리가 구수하다. 기분이 좋다. 8년 전, 과외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로 처음 만난 이 놈은 매년 이렇게 스승의 날을 챙긴다. 나중에 와우팀 1기가 된 이 고마운 녀석은 지금 철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이다. 철학과에 입학하여 한동안을 신의 존재와 인간 실존으로 고민과 방황을 거듭하더니 3학년이 된 올해부터 많이 정리가 된 모습이다. 때로는 확실한 회의가 굳건한 확신을 만든다고 믿는 나로서는 그 놈의 내일이 무척 기대한다. 요즘 영감을 주는 책이나 깨달음을 주는 스승이 있냐고 물었더니, 교수님 한 분이 아주 박학다식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