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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로운 와우가족
카잔
2011. 3. 5. 08:43
2011년 1월 1일, 저는 8기 와우팀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열 명 남짓 되는 분들이 1월 한 달 동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보내 주었고, 2월에는 매주 한 권 씩의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4권의 책 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책도 있었을 터이고, 두꺼운 책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을 것입니다. 두 달 동안, 내가 그들에게 부탁한 것은 자기소개서와 4권의 독서리뷰였지만, 보고 싶었던 것은 변화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뒷받침하는 성실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나, 언제나 배울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이 누구든, 무엇이든 우리는 배움과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그리고 깊이 배울 수 있는지의 여부이고, 그러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로부터 많이 배우려면 그를 좋아하되 맹목적이지 말아야 합니다. 비판적 추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관계가 이뤄질 수 있는 두 사람이 만나면 많은 배움이 일어나겠지요. 팀장과 팀원의 관계 역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저는 와우팀 안내를 할 때, 과대 선전을 하거나 여러 곳에 홍보하기보다는 그저 제 블로그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려 애썼지요. 그리고 적절한 때마다 나에게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나의 한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성인들이라 저마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하기겠지만, 제 입장에서의 노력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노력할 것이니, 팀원들도 노력하는 사람들이기를 바랬습니다.
무엇보다 성실함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 성실함을 갖추었는가, 아닌가가 와우팀으로의 JOIN 기준입니다. 두 달 간의 과정은 팀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JOIN을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성실하지 않은, 다시 말해 과제를 제출하지 않은 분들은 8기 와우팀원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기준으로 JOIN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까요? 저는 최선을 다해 과제를 제출한 분들의 이름을 적는 것 뿐입니다.
김선형
김성지
김재철
김태종
박현수
안명기
이연주
정유라
2011년 와우 가족이 되신 분들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고생하신 것 압니다. 이를 위해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겠지요. 비전은 자기 철학에 의해 취하고 버리는 선택의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그런 선택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저 역시 성실한 리더십으로 화답해야겠지요. 댓글이나 제 메일로 여러분의 DAUM 아이디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3월 10일, 와우카페로 초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