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시게
※ 인생의 후배님들에게 간곡히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베를린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았습니다.
보보가 후배에게 하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대가
무엇을 하고 싶든,
바로 그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너무 꿈같은 이상적인 이야기라는
말은 마십시오.
그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말도 마십시오.
나도 유럽을 유랑하는 한국인 배낭여행자가 이렇게 많은 줄
차마 몰랐습니다.
유럽에는 이리도 많은 여행자들을
서울 역삼동에서 일상을 살아갈 때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요.
길을 떠나야 여행자를 만나듯
그 일을 찾아 해내기 시작하면
그대의 꿈벗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어떤 두려움이 찾아와도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지 마십시오.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어떤 일에 능숙하여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더라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또 다시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두려움 때문에 시도하지 못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나는 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달법인 것 같아
나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삽니다.
최근에 하고 싶은 일이 또 생겼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싶기도 하고, 책에 파묻혀 공부하고 싶기도 하지요.
이 모든 것을 힘껏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나의 가장 중요한 일에 소홀하지 않을 겁니다.
잠깐 스쳐 가는 열망을 쫓느라
내 평생 동안의 소명에 게으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니 나는 성실해야 하겠지요.
할 일이 없어 지루한 날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시간이 부족해 아쉬운 날들 뿐이지요.
허나, 잠자리에 들 때에는 아쉬움도 사라집니다.
나의 하루는 이미 과거가 된 것이고
아직 못다한 일은 내일의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조바심은 사라지고 평안 가운데 잠들 수 있습니다.
나는 잠들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세상이 조화롭게 운행되도록
날마다 밤마다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니까. (시편 104편)
그대의 하루도
기쁨으로 시작하여 성실함으로 보내고
평안함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베를린에서 보보가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