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 동안은 하루에 두 번 씩의 강연이 있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주간입니다. 강연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여유로운 일정을 좋아하는 제 성향에 비추어 다소 빡빡한 스케쥴이어서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그래도, 강연을 마치고 다음 강연장으로 이동하는 그 긴장감이 싫지는 않습니다. 마치 내가 유명인이라도 된 듯한 순간적인 느낌도 즐겁습니다. 물론 이것은 느낌에 불과하지만 남에게 폐가 되지 않는 착각이니 슬쩍 허락합니다. 오전에는 삼전복지관에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강연했지요. 40대도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참가자 분들이 40대든, 60대든 참 편안해졌습니다. 오히려 60대 분들 앞에 서면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 분들을 변화시키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 말이 노력이나 열정 없이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