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자기계발 2

훌륭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 (1)

자기계발 강사들은 불성실하다. 내가 말하려는 불성실이란 5가지 유형을 말한다. 첫째는 자신도 성공해보지 못한 메시지를 효과만점이라고 말하는 경우다. 둘째는 실제로 시도해 보지 않은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다. 셋째는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Tip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다. 넷째는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다. 다섯째는 자신의 성공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경우다. 이것은 '불성실'이지, '부도덕'은 아니다. 강사들이 검증되지 않은 이론으로 포장하고 사실보다 좀 더 과장하여 이야기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청중을 돕고 싶다'는 선의가 있다. (돈이나 자기 명예만을 생각하는 강사들은 이 글의 논외다.) 좋은 강사는 청중의 변화를 돕고자 한다. 나는 자기계발 강사들의 선의를..

피상적인 자기계발 콘텐츠가 난무했던 까닭

자기계발서 열풍은 옛말이다. 한때는 자기계발서가 출판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영광의 시기는 지나간 듯하다. 필자의 친구는 2009년에 자기경영 서적을 한 권 썼고, 출판사와 계약을 했지만 출간되기까지는 4, 5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출판시장 내에서 자기계발서의 매력이 떨어졌기에 적절한 출간 시점을 노린다는 이유에서였다. 자기경영 서적들이 출판계를 이끌던 시대와는 달라진 현상이다. 자기계발서의 힘이 사라진 까닭은 간단하다. 명실상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름과 실상이 서로 부합하기보다는 명성에 비해 거품이 있었던 것이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2000년대 독자의 관심은 언제나 '나'였다. 그들은 한 때 '성공'을 꿈꾸었다. 벤처 열풍과 함께 남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