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7

실천이 곧 삶이다

2010년 1월에 쓴 자기경영 칼럼을 옮겨 둡니다.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계획도 담긴 글이라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서로 생각과 위로를 주고 받으며 함께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자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글을 훑어보니, 지금의 자기경영에 대한 생각들이 2010년 즈음에 이미 형성되었음을 느낍니다. 양가감정이 드네요. '그간 정체되어 있어서일까'를 묻거나 '내가 20대에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느낌...)

인식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서야

6년 전의 내 글을 읽었습니다. 당시의 나는, 새해 첫날을 맞았고 이제 막 30대가 되었다는 사실에 얼떨해하고 있더군요. 세상에 태어나 삼십 년을 살고서, 또 다른 십년을 시작하는 즈음의 내게는 의미가 필요했나 봅니다. 서른에 관한 이런저런 노래나 글을 찾아 읽었던 걸 보니 말이죠.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자서전을 찾아 그들의 서른 즈음을 살피기도 했고요. (보보의 2007년 새해 계획 www.yesmydrea.net/7 참조) 그때의 나도 지금처럼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글의 뒷부분에는 목표와 계획을 잔뜩 세웠더라고요. 그 계획은 내 열정의 온도였고, 내가 가진 에너지의 척도였습니다. 하지만 내 삶의 척도는 아닙니다. 삶을 가늠하는 척도로는, '계획'이 아니라 '실천'이 보다 정확할 테니까요. 실천의 중요..

맹목을 떨쳐내야 지성이 깊어진다

"나는 몇 십년 동안 맹목적으로 집단을 뒤따라 걸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깨달음을 얻은 뒤에 나만의 길을 걸어가려고 방향을 바꾸었다. 이렇게 몸을 돌리는 것이 바로 대전환이다. 이것은 생명의 돌파구이자 새로운 출발선으로, 자유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몸을 돌릴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 몸을 돌린 뒤로는 나날이 생명에 가까이 다가서고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며 빛을 추구하던 어린 시절의 본능에 가까이 다가선다." 중국의 실천적 지식인 류짜이푸의 말이다. 맹목은 눈이 멀어 시비와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맹목성은 스스로를 책깨나 읽었다고 생각하는 이들, 하지만 아직은 지성이라 부르기 힘든 수준의 초보 독서가들에게서도 발견된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

꿈꾸는 20대들에게 권하는 10가지 부탁

20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나이입니다. 10대보다 주도적으로 살아야 하고 30대보다 도전과 실패가 반복되어야 합니다. 1. 그대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라. 먼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신발끈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 비전에 필요한 기술, 능력, 경력을 얻기 위해 오늘 하루를 살라! 2. 비전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과정의 힘겨움을 두려워 마라. 힘겨움을 넘어서면서 강해진다. 두 손 가득 든 것이 보물인지 알면 깃털처럼 가벼울 것이다. 정말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라면 힘든 대가도 거뜬히 치르게 된다. 3. 아무도 이루지 못한 성취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방법에 도전해야 한다. 그대 내면의 소리와 직관을 믿고 힘차게 뚜벅뚜벅 걸어가라. ..

[보보의 모토] 끝까지 최선을~!

"One of the most important principles of sccess is developing the habit of going the extra mile." "성공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 나폴레온 힐 주말 동안, 2008년 보보의 10대 뉴스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대체로 흡족했지만, 아쉬운 점과 기쁜 일이 섞여 있었습니다. 적다 보니, 올해 초에 게획한 목표들 중에 이루지 못한 것은 자연스럽게 현실과 타협하거나 다음 해의 목표로 넘기었습니다. 오늘 아침, 나폴레온 힐의 명언 한 마디를 읽었습니다. 아직 2008년은 끝나지 않았고, 비전에 헌신할 에너지가 남아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한 걸음을 더 달려갈 힘이 있음에도 이만하면 됐어, 하며 현..

행하는 자라야 의로움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로마서 2:13) 나는 몇 가지의 율법을 알고는 있지만 삶 속에서의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을 가졌다. 늘 말이 앞서고 행함은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회개하고 나서 또 죄를 범한다. 나의 주특기 범죄 앞에 항상 굴복하고 만다. 또 다시 회개의 자리에 나선다. 회개하는 나를 보며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성품이다. 인자하심과 너그러우심, 그리고 오래 참으심이 풍성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을 베푸셨기에 나에게 회개의 기회가 생긴 것이다. 하나님 사랑의 성품이 나를 회개의 자리로 인도해 주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늘 하루를 나와 함께 하신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스스로에 묻고 얻은 대..

삶이 힘차게 진보하지 않을 때...

"창문보다는 문이 더 좋습니다. 창문이 고요한 관조의 세계라면 문은 현장으로 열리는 실천의 시작입니다. 창문이 먼 곳을 바라보는 명상의 양지라면 문은 결연히 문 열고 온 몸이 나아가는 진보 그 자체입니다.” - 신영복, 『처음처럼』중에서 삶이 힘차게 진보하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지금 창문가에 앉아 사색을 할 때인가? 주저말고 문을 열고 나아가 행동할 때인가? Mind의 문제인가? System의 문제인가? 철학이 필요한가? 실천이 필요한가? 철학이 없는 인생은 위험하지만, 인생을 몽땅 철학으로 대체해서도 안 된다. 철학과 실천의 조화가 있을 때 삶은 더욱 고결해지고 아름다워진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창가인가? 아니면 세상으로 향하는 큰 문인가? 행동에 지혜로운 사색을 깃들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