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2

나를 괴롭힌 숙취같은 강연

강연을 하고 왔는데 기분이 유쾌하지 않네요. 이런 날도 있습니다. 강연은 술을 마시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술마시고 나서 매우 즐겁고 유쾌할 때가 있는가 하면, 숙취로 다음 날까지 괴로운 날이 있듯이, 강연도 그렇습니다. 오늘 제 강연은 심한 숙취까지는 아니지만 상쾌하지 않은 감정입니다. 강연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도 뭔가 꼬인 듯 한 이 느낌! 그래서 참가자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해야 할 것 같은 이 심정! 하루를 열심히 살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독서만찬의 밤' 행사가 있었거든요. 게다가 내일 오전 파주에서 '리더십 강연'이, 그리고 저녁에는 '행복한 전문가 되기' 수업이 있습니다. 이틀 동안 세 번의 강연이 몰려 있으니 빠듯한 일정입니다. 이런 날엔 제 아무리 게으름뱅이일지라도 '열심'을..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화나는 일들

#1. 음식물쓰레기통에 비닐 봉지까지 버리는 사람들 며칠 전 쉰 김치를 버릴 때, 음식물쓰레기통에 김칫국물이 흘러들어갈까 봐 뜰채에다 꽉 짜서 버렸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면 혹여나 물기가 남아 있거나 이물질이 들어갈까 주의하여 버리곤 한다. 그렇게 신경 써서 버리는데, 음식물쓰레기통 뚜껑을 여는 순간, 화가 날 때가 있다. 누군가가 비닐봉지까지 버려 둔 것이다. 나는 지저분한 것을 싫어한다.(^^) 지저분한 것을 만지는 것은 더욱 싫어한다. 어찌할 수 없이 비닐봉지를 꺼내야 하는 이런 상황도 싫다. 봉지를 끄집어내 별도로 분리하고 나면, 집에 들어와 두세번 손을 닦는다. 음식물쓰레기통에 비닐 봉지까지 버리는 사람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상한 것은 내 방은 늘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