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님 2

나의 전도사님 친구 이야기

1. D를 만났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친구다. 교보문고에서 만나 가까운 카페로 이동하는 길이었다. 나는 그를 만나기 직전에 어떤 아주머니로부터 받아 든 광고 전단지를 D에게 건네 주었다. 녀석이 내게 물었다. "이게 뭐니?" 일단 질문을 이끌어냈으니, 성공적인 장난이었다. 나는 히죽거리며 대답했다. "쓰레기." "역시, 쓰레기통에서는 쓰레기가 나오는군. 어이구! 이 쓰레기통 같은 놈." 녀석은 나를 짓밟는 유머를 했다. 쓰레기통에서는 쓰레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투로 던진 녀석의 말은 무지 웃겼다. D는 덧붙였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지. 속에 가득 찬 것이 밖으로 나오게 마련이라고." 나는 정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2. D는 전도사님이다. 그도 교회에서는 점잖은 전도사님이겠지. 나도 와우스토리연..

영적 리더 한 분을 만나다

기도를 많이 하시는 전도사님 한 분을 만났다. 점심 식사를 하며 전도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얘기를 나누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정리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다. 영적 진리에 눈을 뜨면 삶의 문제에 대한 본질을 볼 수 있다. 진리의 눈이 밝아지면 문제의 실마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 실마리를 잡아당기면 복잡하게 얽혀있던 문제의 실타래가 스르르 풀어진다. 해결책으로 가는 길이 고속도처럼 훤하게 볼 수 있다. 전도사님과의 대화는 명쾌하고 통쾌했다. 때로는 섬세한 진단 없이 처방을 내리셨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분의 영적 조언은 내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오늘 전도사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영적 대화의 유익을 절감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 할지라도 내 삶으로 실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