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영 2

책, 끝까지 읽지 않아도 좋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왠지 그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신지요?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어야만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그 강박관념 때문에 지루한 책마저도 인내심을 발휘하며 읽은 적은요? 오늘은 그런 분들에게 작은 제안을 건넵니다. 인식의 전환 : 결과 지향적 독서에서 과정 지향적 독서로! 우선, 이런 생각을 해 봅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까닭은 무엇인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재미를 위해, 기분 전환을 위해, 배움을 얻기 위해, 삶을 이해하기 위해, 나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등의 여러 가지 답변이 있습니다. 모두 나름의 타당한 이유지요. 영화를 관람하고 난 후, 모두들 영화를 보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면 그만입니다. 자기 목적이 시간을 잘 보낸 것이었고, 그걸 달성했..

책 지름신과 타협하기

내가 이렇다. 책 구매금액을 월 10만원으로 제한해 두었는데, 스물스물 선을 넘어버렸다. 그것도 벌써 7월부터 10월까지 연속 4개월 동안 줄곧 나의 원칙을 깨뜨려왔다. 이만하면 원칙이라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지경이다. 2010년 봄, '리뷰 3개 작성시 10만원 도서 구매 허용'이라는 나름의 원칙은 여름 즈음에 허물어졌으니 계절의 변화와 함께 사라진 셈이다. 이래선 안 된다. 책은 그만 사자. 돈 모아야지~! (단순히 10만원 아낀다는 차원이 아님은 글을 읽으며 알게 되시리라.) 뭘 샀나? 7월 구입도서를 살펴 보았다. 사실, 책을 살 때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 아니다. 다른 이들에게 책을 추천할 땐 부담을 느끼며 정선하는 편인데 정작 내가 읽을 책은 쉽게 고른다. 나름의 책 선정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