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인천공항의 활주로에 흔들림과 함께 도착했을 때, 나는 두 팔을 올리며 "와 집에 왔다"고 외쳤다. 기뻤다. 여행도 즐거웠지만 나의 일상도 반가웠기 때문이다. 뒤에 앉아 있던 일행 중 한 분이 "희석이는 기다려주는 와이프도 없고 아들도 없는데 집으로 가는 게 그렇게 좋아?"라고 물으셨다. 그 때, 바로 미소와 함께 대답이 튀어나왔다 "네, 제게는 와우팀원들이 있잖아요." 8박 9일간의 뉴질랜드 여행이 끝나자, 내게는 일상이 시작되었고 그 일상의 한 가운데에 와우팀이 있다. ^^ 3기 와우팀원 중 2명이 다음 주에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나는 그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눌 것이다. 여행 얘기, 그들의 삶의 얘기. 소중한 내 인생의 중요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