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 10

렉티오 독서대학 모집안내

2013년 1학기 렉티오 독서대학 (자기경영 과정) 자기경영 2013년 1학기 과정에서는 6개의 중요한 자기경영의 키워드를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성장의 비결, 자기조절 능력, 습관, 자신감, 시너지, 성찰' 매월의 필독서를 성실히 읽으며 책의 내용과 수업 내용을 조금이라도 실천해 가신다면 삶의 도약을 이루고 자기경영에 관한 중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으실 겁니다. 자기경영 독서대학 기간 2013년 1월~5월 비용 2 5 만원 과제 월 1회 독서 + 수업후기 수업시간 2.5시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 참가자 6명이 모여서 진행되는 매월 1회 오프라인 수업이 있고, 온라인 카페를 통해 제출해야 하는 월 1~2회 과제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은 발표와 독서토론으로 이뤄집니다. - 수업 : 마지막 수요일 1..

꿈의 실현, 메시에게서 배우다

1. 시대마다 영웅이 있다. 스포츠에서 이 시대의 영웅은 리오넬 메시와 김연아다. (한 세대 전의 영웅은 마이클 조단이었다.)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고 다른 차원의 실력을 보여주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예술'이라 부른다. 자신의 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들을, 나는 정말 존경한다.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오늘은 메시로부터 배운 것 하나를 정리해 보았다.) 물론 이들에게도 라이벌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에게는 역부족이었고, 조단의 라이벌들은 진정한 라이벌이 되지는 못한 채로 잠시 조단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이를테면, 찰스 바클리). 조단은 항상 라이벌들까지도 지배했기 때문이다. 메시의 ..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하여

1. TV를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휴식 시간 혹은 자극이 필요할 때 종종 TV를 본다. 대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보는데, TV를 보면서 다른 일을 하지는 않는다. TV만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재미와 유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두고 자체 실험을 한 적도 있다.) 내가 보는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아니면 드라마다. 피로가 쌓여 웃음이 필요할 때에는 예능을 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분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이니 드물다고 해야겠다. 12월에 무한도전을 보았는데, 3~4개월 만에 본 예능이다. 나는 드라마를 보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 극본을 쓴 드라마 작가를 부러워하고 질투하기 때문이다. 연기자들의 연기력에도 감탄지만, 대개는 작가에 감탄하는 편이..

인생? 덧없긴... 고맙지!

살면서 가지게 된 수많은 기억 중에서 아름다운 것만을 가려낸 적이 있다. 나는 그것들에다가 '추억'이라고 이름 붙여두었다. 38일 동안의 중국배낭여행, 에버랜드의 불꽃축제, 와우 중국여행, 강진/ 해남여행, 엄마의 사진, 담양여행, 행복한 거북이 집필, 인스펙션들과의 여행, 이혜정과의 대화 그리고 50여일 간의 유럽배낭여행 등이 목록의 일부다. 살아가다 힘겹거나 외로울 때면, 나는 가슴 깊숙이 의식의 손을 밀어넣어 추억 상자를 더듬었다. 그리고는 추억 하나를 끄집어내어 음미하며 힘을 내곤 했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내게 힘을 주어서 아름다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추억은 그저 추억 그 자체로 빛나니까. 어쩌면 추억이 아름다운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추억에 약간의 절절함이 베어..

나는 달팽이 독서가다

나는 달팽이 독서가다 -느리게 읽는 것의 미덕- 나는 책을 천천히 읽는 달팽이 독서가다. 달팽이는 느리게 이동하지만, 지나간 길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온 몸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나도 온 몸으로 책을 읽는다.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 삶의 흔적으로 남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온 몸으로 읽기란, 머리와 가슴 그리고 손발로 읽는 것이다. 머리로 책을 읽을 때 지성이 날카로워지고, 가슴으로 책을 읽을 때 감성이 풍요로워진다. 손과 발로 읽을 때 삶의 도약을 이뤄낸다. 이것이 달팽이 독서가가 책을 읽는 목적이다. 달팽이 독서가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읽은 대로 ‘사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읽는 대로 살기란 귀찮은 일이지만, 읽은 것을 실천하려는 노력 없이는 삶의 진보도 없다. 인간은 날 수 없는 운명을..

2013년 와우신년회 참가안내

ㅇ 일시 : 2013년 1월 13일(일) 오후 6:00~9:30 장소 : M스퀘어 (마이크임팩트, 1호선 종각역 4번출구에서 1분 거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3층, http://msquarecafe.com/ 2013년에 제10기 와우팀원으로 지원하실 분들과 와우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 와우신년회를 오픈합니다. 오시기가 쑥쓰럽겠지만, 와우팀 지원 결정을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듯 해서요. 신년회를 오픈하는 것은 처음이라, 저도 십 수일을 망설였네요. 전체 와우 기수들이 만나 노는 행사인데, 어떻게 노는지 궁금한 분들은 오세요~ ^^ 간단히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지만 (안 하셔도 되고), 대부분은 식사를 즐기시고 서로 인사 나누고 행사를 구경하시는 시간입니다. 참가 문의는 박수..

제10기 와우팀원 지원 안내

저와 함께 일 년 동안 공부하며 자신을 탐구할 제10기 와우팀원을 찾습니다. 매년, 이 맘 때면 와우스토리연구소를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하곤 합니다. 온라인 와우카페가 비공개인데다가 적절한 소개 멘트 하나 없으니까요. 와우스토리연구소를 알리는 이런 방식은 정말 아마추어 같지만, 커리큘럼 만큼은 프로페셔널하다고 간단히 언급해 둡니다. 우리 공부의 목적은 '자기발견'입니다. 자신만의 재능, 관심사, 기질, 관계 그리고 열망을 찾기 위해 좋은 책을 읽고 함께 수업을 진행합니다. 저는 연구원들의 자기발견을 돕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수업 땐 무엇을 다루는지, 기간은 어찌 되는지 등 과정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아래의 PDF 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원요건과 절차, 그리고 지원과제..

내가 배움과 성장을 얻는 법

"팀장님, 오늘 팀장님을 보니까 뭉크가 떠올라요." 와우팀원 한 명이 수업 중 쉬는 시간에 내게 건넨 말이다. 나는 말뜻을 얼른 이해하지 못했다. 뭉크? 노르웨이의 판화가이자 화가인 에드바드 뭉크를 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을 뿐이었다. 내게 뭉크는 친숙한 예술가다. 프랑크푸르트의 슈퇴델 미술관을 관람했을 때 에드바드 뭉크전이 진행 중이어서, 그의 아우라를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를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슈퇴델 미술관 관람이 무척이나 인상깊어서 도록을 샀지만, 그 도록을 가방과 함께 잃어버렸던 아쉬움도 여전히 생생하다. 팀원의 말 한 마디가 이런 기억들을 광속의 스피드로 불러내어 뇌를 스치게 했다. 그리고나서 뭉크, 하면 떠오르는 너무나도 유명한 작..

인식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서야

6년 전의 내 글을 읽었습니다. 당시의 나는, 새해 첫날을 맞았고 이제 막 30대가 되었다는 사실에 얼떨해하고 있더군요. 세상에 태어나 삼십 년을 살고서, 또 다른 십년을 시작하는 즈음의 내게는 의미가 필요했나 봅니다. 서른에 관한 이런저런 노래나 글을 찾아 읽었던 걸 보니 말이죠.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자서전을 찾아 그들의 서른 즈음을 살피기도 했고요. (보보의 2007년 새해 계획 www.yesmydrea.net/7 참조) 그때의 나도 지금처럼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글의 뒷부분에는 목표와 계획을 잔뜩 세웠더라고요. 그 계획은 내 열정의 온도였고, 내가 가진 에너지의 척도였습니다. 하지만 내 삶의 척도는 아닙니다. 삶을 가늠하는 척도로는, '계획'이 아니라 '실천'이 보다 정확할 테니까요. 실천의 중요..

티베트 불교에서 배워야 할 것

티베트 불교에서 배워야 할 것 - 소걀 린포체의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서평 새해가 은빛처럼 밝게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 덕분에 White New Year를 맞았으니까요. 해맞이를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아침에 눈부신 거리를 바라보며 이런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이라는 은빛 도화지에 나다운 발자국을 힘차게 내딛어야지!’ 글을 쓰는 저와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는 한 해의 삶을 시작하는 기쁜 오늘이지만, 아침에는 삶과 작별하고서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분도 있습니다. 신바람 박사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던 황수관 선생의 발인식이 오늘(2013년 1월 1일) 오전 8시에 있었거든요. 고인이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날 줄 몰랐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뜻밖의 시기에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