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 내가 본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야했다. 그리고 조여정은 아주 섹시했다. 을 보는 이유 중의 하나는 조여정의 노출신이었다. 하지만, 노출신은 많지 않았고, 조여정의 전라 연기도 수위가 낮았다. 벗겠다고 말한 영화가 그 기대를 채워주지 못할 때 분노와 아쉬움을 느낄 터인데, 은 그렇지 않았다.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2. 스토리가 흥미진진했다. 영화는 하나의 장면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빠른 장면전환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일부 관객들의 스토리가 허술하고 비약적이라는 평가는, 전개가 빠르다 보니 중요한 한 두 장면을 놓쳤거나 영화를 보는 중에 연결하여 생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 스토리의 허술함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3. 은 부의 유혹을 다뤘다면, 은 권력의 유혹을 다뤘다.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