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모험과 안전 사이에서

카잔 2011. 2. 22. 12:44


모험과 안전 사이에서
- 자신만의 건강한 중간 지대 찾기

 

여행은 모험입니다. 크고 작은 위험을 안고 떠나는 것이 여행이지요. 가방을 잃어버릴 위험, 입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고생할 위험, 높은 지대로 여행할 경우에는 고산병으로 고생할 위험, 심하게는 사기를 당하거나 강도를 만날 위험 등 여러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예민하게 생각하여 잔뜩 몸을 움츠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너무 자신만만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지요?

 

예민하게 생각지도 말되 어느 정도는 조심해야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처럼 보입니다. 위험을 감수해도 좋을 만큼, 여행을 통해 얻는 유익이 값지기 때문입니다. 위험을 무릎 쓰는 모험심은 멋진 여행을 선사할 뿐 아니라, 진정한 삶을 누리게 합니다. 위험이 있을지라도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삶을 누리게 되니까요. 위험해 보인다는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무조건 거부한다면 꿈꾸는 인생을 펼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험심이 곧 위험을 추구하는 성향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모험심은 인생의 가능성과 자신의 꿈을 추구하되, 그 길이 다소 위험해 보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지, 위험만을 추구하는 성향이 아닙니다. 그러니, 위험이 있는 길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용맹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피할 수 있는 위험이라면, 마땅히 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우리에게 안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안전 지대에서만 살아갈 수는 없겠지요. 그 곳은 평온하고 마음이 편한 반면, 성장이 더디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 자체가 안전과는 거리가 멀지요. 안전만을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될 것입니다. 한편, 모험 지대는 배움의 기회가 가득하여 우리를 성장시키지만,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모험 지대에서만 머물러야 한다면 항상 긴장한 채로 지내야 할 테지요. 결국, 우리는 안전 지대와 모험 지대 사이에서 자신만의 건강한 중간 지대를 찾아야 합니다.

 

건강한 중간 지대를 찾으려면, 위험하다고 해서 움츠려 들어서는 안 됩니다. 모험 정신을 발휘하여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20대 여러분, 마음을 다하여 연인을 사랑하세요. 사랑의 상처를 받았더라도 다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랑하다 상처 받은 영혼이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영혼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다 도둑을 만났더라도, 다시 여행을 떠나세요. 도둑은 우리의 물건을 훔쳐갈 수 있지만, 여행으로 살찌워진 우리 영혼은 어찌할 수 없답니다.

 

안전에 너무 예민해서는 안 되겠지만, 건강한 중간 지대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일도 실천해야 합니다. 배움은 인생을 안전하게 만듭니다. 지각 있는 사랑을 배우세요.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이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으며, 사랑의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마음의 소원을 따라 모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완수하여 신뢰 있는 사람이 되세요.

 

모험과 안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자신이 어느 쪽에 기울어야 더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살펴 보세요. 100% 안전이나, 100% 모험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비율을 찾아내면, 그 곳이 자신만의 건강한 중간 지대가 될 것입니다. 인생을 대충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중간 지대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을 오롯이 모험에도 던져 보고, 안전에도 던져 보아야 하니까요. 몰입으로 매 순간을 사는 이들이 조금 더 빨리 자신의 중간 지대를 찾게 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