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짓기 - 보보의 드림레터 마지막회 마지막! 나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좋지 않던 일이나 사람과의 마지막은 해방이요 가능성의 시작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삶을 채워가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이란 아쉬움이 느껴지는 말입니다. 오늘 쓰는 이 글은 제가 5년 6개월 동안 연재해왔던 '보보의 드림레터' 마지막 편입니다. '처음처럼'이 좋은 이유 어느 날, 웹진 담당자로부터 메일 하나가 왔더군요. 한국리더십센터 그룹사 대대적인 웹진 개편이 있으니 마지막 원고 일정을 잡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연재는 끝나고 다른 필자가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라는 명확한 말은 없었습니다.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담당자의 성품을 헤아려 보니 '마지막 원고 일정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