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밤 9시. 스탄 겟츠의 발라드 풍 재즈를 거실 가득히 채워넣고 나는 샤워 부스로 들어갔습니다. 일찍 잠들기 위한 준비이고, 활기차게 일주일을 시작하려는 노력입니다. 따뜻한 물이 온 몸을 적시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샤워하고 나서 와인 한 잔과 함께 이 글을 쓰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맥주가 당겼습니다. 독일 여행 때 그 맛에 반했던 에딩거 맥주 330ml 한 병을 맥주잔에 부어 책상에 앉았습니다. 사실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기 전에 잠시 주춤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이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자기 전에 맥주를 마시는 게 건강에 좋을까?' 세계적인 영양학 전문가인 조엘 펠멘 박사가 쓴 [기적의 밥상]의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적당한 음주가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을 낮춘다고 주장하는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