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아름답게 살아야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추억이 아름다우면서도 절절한 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기억 중에서 아름다운 것들만을 가려내어 '추억'이라고 이름지어 두고,
나는 종종 그 것을 한번씩 꺼내어 보며 회상에 잠기곤 한다.
그러면서, 인생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감격해한다.
약간의 무상함이 들 무렵이면, 어느 이모와 조카의 대화가 떠오른다.
"큰 이모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세요?"
"죽을 때가 됐는데 왜 죽음을 생각 안 해?
나이가 들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풀어져 있는 게 보여.
그러면 죽음이 무섭지 않고 세상이 진짜 아름답단다.
이렇게 꽃 피는 것만 봐도 좋아!"
"이모도 꽃보다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덧없진 않으세요?"
"덧없긴... 고맙지."
그래, 삶은 덧없는 것이 아니라, 고마운 것이다.
인생무상(人生無常 )이 아니라, 인생감사(^^)인 게다.
지나간 어제가 절절한 것은 다시는 오지 않음에 대한 아쉬움이다.
나의 어제는 아름다운 추억인가? 아니면 그저 지나간 기억에 불과한가?
내 삶의 모든 여정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아름답게 살아야겠다.
내 삶의 순간마다 아름다움을 조각할 수 있도록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오늘 있을 경희대 강연에서도, 그리고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도
그 순간을 의미로운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의미 창조자가 되자.
희석아... 조금 더 아름답게, 조금 더 열심히...
그렇게 살아가자.
2007.1.27 새벽 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