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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에 해당되는 글 3건


[리노의 인문 추천도서] 강상중의 『고민하는 힘』



저는 삶을 잘 경영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관심을 파고들어 자기경영의 전문가가 되고 싶답니다. 스스로를 잘 경영하면 삶도 아름다워지겠지요. 언젠가는 삶을 아름답게 조각하는 자기경영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자기경영예술가를 꿈꾸는 제게 필요한 것은 '성장'입니다. 그리고 성장을 이루어 줄 배움과 실천도 필요합니다. 저의 배움은 독서로부터 시작합니다. 배운 것을 삶의 현장에서 실험하고 나면 하나를 학습하게 됩니다. 피터 센게의 말처럼 생각과 행동을 통합해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 가는 중이지요.


"학습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고 생각과 행동을 통합하는 과정이다." - 피터 센게


성장을 열망하다보니, 그리고 나의 성장이 독서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는 좋은 텍스트를 골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자기경영예술가에게 좋은 텍스트란 실용서, 인문, 사회과학 등의 분류를 뛰어넘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안에 이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인생 철학이 필요하고, 살아온 날들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돈이라는 수단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활용할 실물 감각도 필요합니다. 철학서, 예술서, 경제서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인생을 위해서는 이처럼 통합적인 자기 경영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아는 사람들은 모든 분야의 책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얻습니다.


통합적인 관점을 갖지는 못했더라도, 한 분야 내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저술은 훌륭합니다. 어떤 철학 저술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켰다면, 일상을 외면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콜럼버스에게 왜 아메리카 대륙은 발견하지 못했냐고 따질 순 없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학자가 아닌 생활인이기에 좀 더 실용적인 저서가 필요합니다. 실용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자기계발서인데, 문제는 자기계발서 중에는 통합적이지도 못하고, 깊이가 부족한 책이 많다는 점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책은 실용적인 질문을 던지고, 통합적인 시각과 인문학적인 깊은 통찰로 답해 주는 책입니다. 강상중 교수님의 『고민하는 힘』은 그런 책입니다. 삶을 살며 부딪치는 질문을 9가지로 정리하여, 그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을 담은 책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등의 누구나 고민해 볼 만한 질문을 다루었기에 실용적입니다. 질문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은 저자의 깊은 지식에서 나온 것이라 설득력이 강합니다. 답변은 세 사람의 합작품이기도 하지요.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저자가 책의 곳곳에 두 사람의 말을 인용하기 때문입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작가이고, 막스 베버는 저의 대학 시절 사회학 수업에서 고전사회학의 대가 중 한 사람이라 배웠던 인물입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대가가 강상중 교수의 입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들려 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서로 다른 분야의 대가들에게서 공통점을 여러 번 발견하게 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학문 간 분류는 학문을 하기 위해 편의상 그어 놓은 경계선이지, 생각의 넘나듦을 단절시키자는 분단선이 아니니까요.

이 책에서 다룬 9가지의 질문이 뭐가 실용적이냐고 묻는 분이 계실까 봐 한 마디를 더하겠습니다. 인생과 사람, 세상을 바라보는 삶의 시각, 즉 세계관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관은 무의식 속에 있어서 자신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세계관을 볼 수는 없지만, 세계관에 의해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세계관은 중요합니다. 세계관이 바뀌면 하는 행동이 바뀌고 하는 행동이 바뀌면 얻는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세계관의 실천적 성격입니다. 『고민하는 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원대한 꿈을 품은 당신이라면,
자신의 세계관을 들여다 보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을 순 있지만, 우리의 삶을 바꿀 강력한 힘을 지녔습니다. 세계관의 변화는 강력한 자기경영인 셈입니다. 작은 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행동을 바꾸면 되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세계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고민하는 힘』을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책입니다. 쉬움과 깊이를 동시에 얻는 것, 제가 꿈꾸는 글쓰기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저자가 부러운 책입니다.
                                                                                                                        - 2010. 3. 24
[오늘 소개드린 책] 강상중, 『고민하는 힘』, 사계절, p.184
다음 글에서는 책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전문가/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ceo@younicon.co.kr

Posted by 보보


올해 읽은 책 중에 나의 성장을 도왔던 10권의 책입니다. 그저 개인적인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미안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셨든, 연령대가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책 3권을 별도로 언급합니다. 『아웃라이어』『고민하는 힘』『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2011년에는 책에 관련한 포스팅을 좀 더 올리고 싶네요.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올해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글빨에 혀를 내둘렀고, 책이 담은 내용은 신선하면서도 깊은 통찰을 안겨 주었다. 전달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내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 준 고마운 책이다. 챕터마다 훌륭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면, 책 전체의 일관성에 너무 매달리지 않아도 됨을 눈으로 보았다. 자기계발 담론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 나온 것은 성공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는 참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스위치, 『지하철과 코코넛』과 같은 책들 말이다.

 

고슴도치와 여우』 이사야 벌린

영국의 자유주의 사상가인 이사야 벌린이 톨스토이의 역사관을 논한 책이다. 이사야 벌린은 올해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사상가다. 이사야 벌린의 사상은 나를 강하게 끌어들였다. 어떤 수를 쓰더라도 인과관계의 사슬을 모두 알 수는 없다는 그의 주장을 만나면서, 지금까지의 내 사유 방식에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한 사람의 소설가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사상가의 어려운 책을 읽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김영하 작가를 읽는 코드 하나는 이사야 벌린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민하는 힘』 강상중

책은 쉽고 깊다. 깊음을 쉽게 설명하는 수준은 대가의 단계다. 그것이 나를 흥분시켰고, 저자의 진정성은 나를 팬(fan)으로 만들었다. “감정 기복이 심했던 (강상중 교수의) 청춘을 수놓은 우뚝 솟은 위대한 존재인 두 사람,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를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모든 20대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 1순위다.

 

by 』 마이클 더다

나는 독서가를 꿈꾸지는 않지만,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성실한 독서는 필수다. 나는 나에게 적합한 훌륭한 독서가가 필요했다. 나의 독서 멘토 말이다. 3가지 자격을 갖춘 멘토여야 했다. 1)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는 독서가(비현실에 사는 독서가가 많다.) 2) 넓은 세계를 품은 독서가(자기 세계에 갇힌 독서가가 많다.) 3) 깊은 내공을 지닌 독서가(내공은 얕고 독서의 기술만 익힌 독서가가 많다). 독서법 책에 자주 거론되는 이덕무는 실용지능이 떨어지니 탈락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독서법의 저자들도 내공 부족으로 탈락이다. 다행히도 올해 나의 역할 모델을 만났다. 마이클 더다!


책을 읽을 자유』 이현우

그를 읽으면 두 가지 점에서 놀란다. 1)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을 찾았다는 점에서. 그는 방대하게 읽고 지속적으로 쓴다. 슬럼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작가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 중 (내외부 검열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를 터득한 듯하여 놀라웠다. 2) 엄청난 독서량에서 놀랐다. 간혹 지나치게 디테일한 점을 서술하느라 책의 핵심 내용을 소홀히 다룬 점이 아쉽지만, 그것은 옥의 티다. 그의 찬란히 빛나는 옥(독서경력과 그로 인해 다져진 내공)을 바라보면 경탄이 저절로 나온다. 와!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수필이다. 나는 종교인으로서의 법정 스님을 존경할 뿐만 아니라, 수필가로서도 최고의 반열에 꼽고 싶다. 스님의 수필은 아름답고 고귀하다.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깊고, 당신의 삶이 글보다 빛나기 때문이다. 올해엔 피천득 선생의 수필집 인연』도 함께 읽었다. 인연』도 매우 높은 수준의 수필이라 생각한다. 목록이 너무 늘어나지 않으려면 둘 중에 한 권을 골라야했는데, 삶이 주는 울림에서 내게는 법정 스님의 글이 더 좋았다.

 

필살기』 구본형

책이 출간된 직후, 나는 선생의 필살기 출간기념 강연회에 참석했다. 내 앞에 앉았던 이는 졸았지만, 선생의 강연은 올해 내가 들은 최고의 강연으로 꼽겠다. 청중이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제안하였고, 그것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제안이었다. 허망한 이상을 들고 외친 선동이 아니라 현실에 기반한 선동이었으니, 그것은 강연장 밖에서도 생명력 있는 제안이었다. 나 역시 삶 속에서도 선생의 제안을 실천해왔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 책을 어려워한다는 점이다. 책이 실천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변화는 어려운 것이다. 생각만이 아닌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세상에는 읽기 위해서 손에 드는 것이 아니라, 변하기 위해서 손에 들어야 더욱 빛나는 책이 있다. 필살기』도 그 중의 하나다.

 

김영하의 단편소설들

읽는 내내 감탄했다. 작가는 세상을 하나의 단면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해 두었다. 어설프게 해석하려 들기보다, 정확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한 듯하다. 작가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기에 서술했다. 작가가 그려낸 세상이 종종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다. 우리는 사건의 인과 관계를 온전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개인이 세상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우리는 고작 어느 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세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리학이 아니다. 사회학도 아니고, 문학과 예술도 아니다. 그것에다가 운과 신의 섭리까지 전부 통합한 관점이라야 세상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다. 김영하의 소설들은 그런 통합을 시도하는 듯하다. 김영하의 어떤 단편이 모호하고 이상한가?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렇지 아니한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물론 '무엇이든 알고 있는 박식한 사람'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성'은 '박식한 사람'이나 '정보통'과는 엄격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있다(know)'와 '사고하다(think)'는 다릅니다.
'정보(information)'와 '지성(intelligence)'은 같지 않습니다.

- 강상중 『고민하는 힘』 중에서


정보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우리 지성의 발전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지성의 발전이 본질적으로 '정보'가 아닌 '사고'와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네이버에게 물으면 답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머리로 사고하는 과정을 생략해 버린다면,
우리의 지성은 유아적 수준에 머무를 것입니다.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하여 고민하는 것은 곧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제대로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등의 질문을 품고 고민하는 사람은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반면, 행동하지 않고 고민만 하는 것은 살아가는 힘을 앗아 갑니다.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지, 등의 생각이 강화되면
하나의 행동을 하기에도 참 망설여지고 어려워집니다.
행동이 없는 고민과 생각은 점점 삶과 동떨어지기 쉽다는 것은 기억해야 합니다.

생각하며 삽시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니까요.
행동하며 삽시다. 그렇지 않으면 늘 같은 수준으로만 생각하게 되니까요.
우리를 지성인이 되도록 하는 것, 그것은 생각과 행동의 통합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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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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