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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서책이 많지 않아 독서는 외우는 것에 힘을 쏟았다.
지금은 사고(四庫)의 서책이 집을 가득 채워 소가 땀을 흘릴 지경이니,
어찌 모두 읽을 수 있겠는가?
다만 『주역』,『서경』,『시경』,『예기』,『논어』,『맹자』 등은 마땅히 숙독해야 한다.
그러나, 강구하고 고찰하여 정밀한 뜻을 얻고,
떠오른 것을 그때그때 메모하여 기록해야만 실제로 소득이 있게 된다.
그저 소리 내서 읽기만 해서는 또한 아무 얻는 것이 없다."
- 정약용, 「반산 정수칠에게 주는 말」

우리 나라는 일 년에 4만 여종의 책을 출간하는 출판대국입니다.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모든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 읽을 만한 가치가 없는 책이라면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고 보는 건 어떤지요?

분야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소수의 중요한 책을 읽는 것으로도
멋진 삶을 살기에도, 전문지식의 기반을 닦기에도 충분합니다. 
소수의 명저들을 읽어 깨달음을 얻게 되면 나머지 책들은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산맥의 최고봉에 오르면 모든 산의 높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러니 그 분야에 가장 중요한 책들을 골라 숙독하여 익혀야 합니다.

다산 선생님은 유학이라는 사상의 얼개를 세우는 데에 중요한 고전을 소개하였습니다. 
200여년 세월을 견뎌낸 중요한 책들입니다. 몇 권의 책을 추가할 수도 있겠지요.
소개한 6권의 책은 유교의 핵심 경전인 사서삼경의 목록입니다.
『대학』과 『중용』은 『예기』에 포함되어 있고, 주역의 다른 이름이『역경』입니다.
사서를 읽으신다면, 『대학』『논어』『맹자』『중용』의 순으로 읽으면 됩니다. 

자기 경영서 중의 최고봉이라 할 만한 몇 권의 책을 더불어 소개합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만 목록을 뽑는다는 것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내공 깊은 작가가 드물고
인문 서적에 속하지만 자기경영에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 많기 때문입니다. 
엄선한다는 의미로 책의 권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소개해 봅니다. 

성공학의 고전 (필독)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앤서니 라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추천 자기경영 명저
-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 파커 파머『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제프 콜빈『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시간관리 명저
- 하이럼 스미스『10가지 자연법칙』
- 앨릭 메켄지『타임전략』


시간관리를 다룬 책은 실제적이고 디테일해야 합니다.
직관형의 사람들은 자세하고 현실적인 방법론을 다룬 책들을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중요한 시간관리 고전들을 낮게 평가하곤 합니다. 
혹은 시간관리의 기술들이 비인간적이라 하여 거부감을 갖기도 합니다. 
돈과 마찬가지로 기술의 가치는 중성적입니다.
좋은 철학을 가진 이에게 기술은 멋지게 활용될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인생의 지혜를 갖도록 돕는 고전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인생수업』
- 스캇 펙『아직도 가야할 길』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의 바이블
- 찰스 핸디『코끼리와 벼룩』
- 다니엘 핑크『프리에이전트의 시대』

                                                                                    2008. 11. 09/ 2010년 일부 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마이클 더다는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진 미국의 책벌레다.
1993년에 비평 부문 퓰리처상을 받은 영향력 있는 독서가이자, 평론가다.
이제 육십 줄(1948년생)에 접어든 그는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책과 함께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눈앞에 보이는 건 그린 랜턴의 만화책부터
세계문학의 위대한 고전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다."
- 『북 by 북』中


더다의 자서전인 『오픈 북』에는 어린 시절의 남독하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나는 『오픈 북』을 읽다가 지루해서 1/3 밖에 읽지 못한 채 책장을 덮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도 저자의 어린 시절 독서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마이클 더다의 자서전과 비슷한데, 2001년에 읽은 다카시의 책이 훨씬 재미있었다. 
벌써 9년 전의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긴 하지만, 책 이야기를 위주로 전개되어 재밌었던 것 같다.
더다의 자서전은 저자 중심의 이야기가 많아 지루했으니까.
한편, 마이클 더다의 고전 이야기를 담은 『고전 읽기의 즐거움』은 재밌게 읽고 있다.
이상의 사실들로 『오픈 북』이 지루했던 원인 분석을 나름 시도했지만, 진짜 원인은 나도 모른다.

사실, 원인과 결과를 제대로 밝히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나는 개별적인 경험을 인식할 뿐이다. 어떤 책이 재미없었다는 경험과 또 다른 책은 재미있었다는 경험.
그런 경험들의 인과 관계를 논할 때,
나는 어디까지 생각해야 하며, 도대체 어떤 생각과 어떤 생각을 연결해야 한단 말인가.
책을 읽을 당시의 내가 유난히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물론, 거듭 노력을 했지만)
예전보다 지금의 내가 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 앞서 내가 설명한 재미없고, 재있음에 대한 원인 분석이 틀리더라도 양해해 주시라.
혹, 훗날에 『오픈 북』을 재미있다고 번복하더라도 '아, 다시 재밌게 읽었나 보다'하고 생각해 주시라.

마이클 더다를 언급한 것은 그의『북 by 북』을 권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분야별로 저자가 생각하는 고전을 간략히 소개하며 추천한 책이다.
독서와 교양에 관한 명언이 많이 등장하여, 잠시 책을 놓고 생각하면서 읽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귀한 고전 목록을 손에 얻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엄청난 분량의 목록이지만, 마음에 와 닿는 목록들이다.
철학, 역사, 정치 등의 전형적인 분류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분류니까.

"큰 소리로 읽어도 괜찮고, 혼자 조용히 읽으면서
이런저런 일로 시달린 당신의 영혼을 달래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p.124)
(목록은 생략 ^^)

"도덕주의자들은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본질적인 문제의 답을 구하려 애써왔다.
이 유구한 전통을 잇는 핵심적인 책들을 대력적으로 소개해 보자."
(p.204)
(역시, 목록 생략 ^^)

독서가라면, 이런 식으로 자신이 읽은 책을 분류해 두어 필요한 이에게 목록을 추천하고 싶으리라.
이것은 나의 꿈이기도 한데, 게으름과 불성실한 독서로 인해 아직 제대로 만들어 둔 목록이 없다.
더욱 직접적인 원인은 목록을 만들 만한 지식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계속 무지하게 살고 싶진 않기에, 인문학에서부터 교양이라 부를 만한 지식을 쌓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마이클 더다는 '가치 있는 지식'이라는 소제목을 달아 세계문학의 Must-Read Book을 소개했다.

"세계문학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내 생각이긴 하지만,
어떤 식으로 독서 계획을 짜든 위대한 '표본 작품'이 중심적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표본 작품은 후세의 작가들이 근본으로 삼고 수시로 언급하며 모방하려는 작품을 뜻한다."

 (『북 by 북』 p.25)

- 성경 (구약과 신약)
-『불핀치의 전설의 시대』 (혹은 그리스, 로마, 스칸디나비아 신화)
- 호메로스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단테 『지옥편』
-『아라비안나이트』
- 토마스 말로리 『아서왕의 죽음』 (나남)
- 셰익스피어의 주요 희곡, 특히 『햄릿』『헨리 4세』, 『리어 왕』『한여름 밤의 꿈』『템페스트』
-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 그림 형제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 세계 주요 민담집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아서 코넌 도일 『셜록 홈즈의 모험』


(참고로, 희랍 고전의 번역서는 무조건 '천병희' 선생의 책을 고르면 된다.
『아서왕의 죽음』과 『오뒷세이아』 등은 한국에서 보다 널리 쓰이는 제목 표기를 따랐다.)

나는 이 목록을 『인문학 스터디』와 비교해 봤는데, 고대와 근대의 목록은 많은 부분 일치한다.
『인문학 스터디』에서는 근대 이후의 책은 다루지 않는데 반해,
더다는 현대의 고전을 많이 포함시켰기에 현대 문학의 목록을 서로 비교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위의 목록에 대한 나의 결론은 더다의 권위있는 다음의 말에 고개 숙일 수 밖에 없다. 읽은 책이 없으니.
"이 책들부터 읽어라. 그럼 세계 문학의 거의 대부분을 읽은 셈이다."

지금까지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더다의 책 『북 by 북』을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240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고전에 대한 알짜 정보가 가득하다.
아쉬운 것은 저자가 추천하는 책 중에는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 말은 번역된 책들이 태반이라는 뜻이기도 하니까.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전문지 '출판저널' 선정

서평전문지 '출판저널'은 99년 첫 호(1월 5일자)에 「21세기에도 남을 20세기의 빛나는 책들」을 발표한다.
문학, 인문, 사회, 문화, 예술, 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 100인 추천을 받아 동서양 고전 130권을 골랐다.
최다 추천책은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이고, 국내 서적으론 이기백교수(한립대)의 「한국사신론」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미셸 푸코의 책은 모두 5종 추천을 받았고, 그 뒤로 엔소니 기든스, 에릭 홉스봄, 위르겐 하버마스가 각각 4종씩 선정됐다. <편집자>  

◇20세기의 한국 고전

저자

책이름

저자

책이름

저자

책이름

이광수

무정

최인훈

광장

이상은

퇴계의 생애와 학문

한용운

님의 침묵

전상운

한국과학기술사

민두기

중국 근대사 연구

홍명희

임꺽정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 역사

김수영

거대한 뿌리

정인보

양명학연론

김준엽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

김창순

I~V

박병호

한국법제사고

임화

문학의 논리

이기백

한국사신론

김철준

한국 고대사회 연구

서정주

화사집

김용섭

조선후기 농업사 연구 1,2

백낙청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홍이섭

조선과학사

최현배

우리말본

박현채

민족경제론

염상섭

삼대

고형곤

선의 세계

천관우

근세 조선사 연구

고유섭

조선탑파의 연구

박종흥

인식논리

강동진

일본의 한국 침략 정책사

조윤제

국문학사

김윤식

한국 근대문예 비평사 연구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한상윤

조선 유학사

박경리

토지


이능화

조선도교사

조정래

태백산맥


◇20세기 해외고전

분류

저자

책이름


분류

저자

책이름

문학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인문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로티

철학, 그리고 자연의 거울

노신

아Q정전

부르디외

구별짓기

조이스

율리시즈

하버마스

인식과 관심


젊은예술가의 초상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진화

앨리어트

황무지


후기자본주의 정당성 연구

마의 산


소통행위이론

포크너

음향과 분노

사회

레닌

제국주의론


8월의 빛

베버

경제와 사회


압살롬아 압살롬아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헉슬리

멋진 신세계

퀠젠

순수법학

카프카

변신

케인즈

고용, 화폐, 이자에 관한 일반이론 실천론


심판

모택동

실천론

카뮈

이방인


모순론

헤세

유리알 유희

플라니

대전환

오웰

동물농장

사무엘슨

경제학


1984년

슘페터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하이에크

예종에의 길

파스테르나크

의사 지바고


자유헌정론

마르케스

백년동안의 고독

르페브르

현대세계의 일상성

솔제니친

수용소군도

이데올로기의 종언

에코

장미의 이름

프리드만

자본주의와 선택의 자유

인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정신분석입문

거센크론

역사적 관점에서의 경제적 후퇴

소쉬르

일반언어학강의

톰슨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루카치

역사와 계급의식

맥루한

미디어의 이해

그람시

옥중수고


미디어는 맛사지다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칼브레이트

풍요한 사회

토인비

역사의 연구


불확실성의 시대

푸코

광기의 역사

드러커

단절의 시대


말과 사물

롤즈

사회정의론


지식의 고고학

메도우스

성장의 한계


감시와 처벌

윌러스틴

세계체제론


광기와 문명


자본주의 세계경제론

심리학과 종교

드워킨

권리존중론

마르쿠제

이성과 혁명

토플러

제3의 물결


일차원적 인간

기든스

정치와 사회이론

샤르트르

존재와 무


민족국가와 폭력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제3의 길


과학적 발견의 논리

케네디

강대국의 흥망

베네딕트

국화와 칼

헌팅턴

변동사회와 정치 질서

호르크 하이머,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


제3의 물결

보봐르

제2의 성


문명의 충돌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과학 예술

니덤

중국의 과학과 문명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과학혁명의 구조

엘리아데

성과 속

모노

우연과 필연

스노우

두 문화

러브록

가이아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윌슨

사회생물학

역사란 무엇인가

세이건

코스모스

홉스봄

혁명의 시대

카프라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자본의 시대


새로운 과학과 운명의 전환


제국의 시대

제이 굴드

다윈 이후


극단의 시대

프리고진, 스텐저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카순

침묵의 봄

호킹

시간의 역사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간디

자서전


야생의 사고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훗설

현상학의 이념

브레히트

연극을 위한 소책자

데리다

그라마톨로지

곰브리치

예술과 환영


말과 현상

덤포드

예술과 기술

촘스키

언어와 정신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만하임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허쉬만

출구, 발언 그리고 왕권

프롬

소유냐 삶이냐


자유로부터의 도피

브로델

필립2세시대의 지중해 연안 세계물질문명과 자본주의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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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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