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그리스 축구를 보았다. 우리나라가 이겼다.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그리스의 무기력한 모습이 우리나라의 우승을 조금 가리는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박주영은 내 눈엔 들어오지 않았던 선수였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그를 치켜세운다. 헉! 역시 축구를 보는 나의 수준은 얕다. 그런 내 눈에도 쏘옥 들어오는 선수가 있었다. 나이지리아 대 아르헨티나 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준 선수, 리오넬 메시! 그는 축구공으로 예술을 하는 경지에 이른 듯 했다.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놀랄만큼 여유로웠다. 궁금하여 메시의 골영상 모음을 찾아 보았다. 공을 가지고 노는 선수는 많다. 그러나 메시는 상대 선수들까지 데리고 놀았다. (상대선수가 되었던 축구의 달인들께 죄송~!) 메시에게 공이 가는 순간, 그는 둘 중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