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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과 의무의 균형 유지하기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기 ④]

고유성 추구하기에 대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오직 깨어있음으로 자기 마음의 소원을 따라야 한다"는 문장이 지난 글의 마지막 글귀였습니다. 자기 소원은 분명히 세상에서 고유한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고유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입니다. 관계 속의 역할까지 힘써 실천해야 고유성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고유성은 자기다움의 본질입니다. 이번 글을 잘 이해하면 자기다움이 무엇인지 손에 잡히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저도 세상 누구와도 다른 '고유한 나'입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나'이기도 합니다. '고유한 나'와 '관계 속의 나'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의 본질입니다. '본질'이란 그것을 더욱 그것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고유한 내가 되기 위한 노력과 맺고 있는 관계 속의 역할을 훌륭히 해 내려는 노력은 모두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든다는 말입니다.

'두 개의 나'는 서로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고유한 나'의 소원을 이뤄 냄으로 여러 사람들을 제대로 도울 수 있습니다. 자기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섬김은 영속적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재능으로 섬기는 것은 날마다 샘솟는 우물을 다른 이들에게 퍼 주는 것과 같아서 탈진하는 법이 없습니다. 또한 '관계 속의 나'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내면서 우리는 '고유한 나'를 실현해 갑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나'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와 상호 인정 없이는 '고유한 나'는 나르시시즘에 빠질 것입니다. '고유한 나'를 추구하는 것이 이기적 본성(에고)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은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보다는 자기 소원에만 관심을 두기도 합니다. 에고이즘에 빠질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고유한 나'를 추구하는 것을 자기중심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고유한 나'를 추구하는 것은 나의 길을 가되,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관계를 살피며 걷는 것입니다.

말이 어려웠습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자기다움이란, 자기 본연의 모습을 쫓아 고유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말은 어려웠지만, 자기다움은 매우 구체적인 것입니다.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한껏 도전하는 것이고, 관계 속에서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힘써 노력하는 것입니다. 소원과 의무의 균형을 이루어 잘 유지해 가는 것이 곧 자기다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자기다움은 '나'를 살리고, '나의 사람들'을 돕는 일입니다. 

부모님에게 나는 고유한 관계입니다. 친구들에게도 나는 고유한 친구입니다. 그들에게 나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을 주는 것이 곧 자기다워지는 길입니다. 직장에서도 나는 고유한 직원입니다. 나와 비슷한 전임자가 있었다고 해도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직장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공헌을 하는 것이 자기다워지는 길입니다.

그러니 자기다움을 실현하려면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고, 그 답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 [소원] 이번 달에 나의 기쁨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의무] 이번 달에 가족의 기쁨과 회사에의 공헌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최근 여러분은 소원에 치우쳤나요? 의무에 치우쳤나요? 이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지인들에게 물어보아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균형 추가 한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면, 당분간은 놓치고 있는 것들을 행하세요. 그것이 자기다워지는 비결이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비오는 월요일 아침.
음악이나 듣고 싶다.
침대에 누워 책이나 읽고 싶다.
오늘도 어제처럼 휴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냥 하고 싶은 일을
몇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날이었으면 좋겠다.
 
책장을 들여다보아 읽고 싶은 책 한 권 꺼내어
몽촌토성으로 들고 가 책을 읽다 오고 싶다.
이문세, 김광석, 이승철, 변진섭의 노래를 들으며
의자에 기대어 잠들다 음악 듣다가를 반복하고 싶다. 

이것은 소박한 나의 소원들이다. (어쩌면 게으름이다. 비가 왔기에. ^^)
'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고 싶은' 소원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중요한 의무라면 성실을 발휘하여 완수해 내야 한다.
시간이 많다고 미뤄 두면 자유가 필요할 결정적일 때
의무에 휩싸여 가슴이 답답하게 된다.
가슴을 벅차게 하는 것은 소원과 그 소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나의 소원들을 펼쳐 나가기 위해
오늘 주어진 '해야 하는' 일에 뛰어든다.
오늘은 강연이 있는 날이다. 열심히 준비해야지.
한 권의 책을 1/2 정도는 읽어야 하는 날이다. 열심히 읽어야지.

해야 하는 일을 미루지 않으면 자유로운 시간이 찾아든다.
성실하여도 그 시간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다음을 점검해야 한다.
- 나는 효과적으로 일하고 있는가?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 나는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는가?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
- 나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가? (불필요한 과정없이 신속히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세 가지 질문에 모두 Yes, 라고 대답해도 자유로운 시간이 찾아들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일이 너무 많은 것이다. 
나도 종종 그럴 때가 온다. 방법은 하나다. 일을 줄이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위의 세 가지 질문을 통과하지 않은 채 일을 줄이면
직장에서 무책임하다거나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No 라는 답변을 했다면 그들의 지적은 일정 부분 정당하다.

감상에 빠져들길 좋아하는 나다.
동시에 의무에도 즐겁게 빠져드는 법도 알아가는 중이다.
노하우의 핵심은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
다른 이들을 섬기는 기쁨을 깨닫는 것,
일을 효과적, 생산적, 효율적으로 처리할 때의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의무에 빠져드는 법과
소원에 빠져드는 법이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점이다.
보다 많은 실험 후에는 똑같다는 말을 하게 될 날이 올까?

[덧] 당신의 집중업무 시간이 몰입의 즐거움으로 넘쳐나기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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