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렝스 파인더(강점 발견 프로그램)의 목적은 최고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강점을 표현할 때 언급하기에 멋진 말들이다.
그러나 이런 명칭이 당신의 강점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강점은 실제 활동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당신이 하는 일, 보다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하는 일이다. 당신이 간호사라면 강점 중 하나는 환자에게 고통 없이 주사를 놓는 일이 될 것이다. 호텔 프런트 직원이라면, 고객의 경험을 고려해 편안하게 지내도록 만드는 것이다. 영업에 종사하려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 마커스 버킹엄, 『강점에 집중하라』, p.73
   (『Go put your strengths to work』, by Marcus Buckingham)


대생이었던 저는 종종, 관심 주제별로 책을 조사하며 수백권에 달하는 책들의 독서 계획을 수립하곤 했습니다. 주제별로 신문을 스크랩하거나, 잡지 기사를 복사하여 파일별로 분류해 두기도 했습니다. 마커스 버킹엄은 이런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자신의 저서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에서 '탐구심'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스스로를 잘 설명하는 용어 하나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저의 또 다른 모습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고, 의견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소규모 강연을 진행하며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때 깊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공감'이라 불리는 사고 패턴을 가졌던 것입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은 이렇듯 나의 강점을 표현할 만한 적절한 용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재능을 발견하여 이름을 붙여 두니, 나의 강점이 발휘된 모습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하여 희미하게나마 인식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강점을 계발하고 활용하는 데에는 명쾌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씻겨 주는 책이 『강점에 집중하라』입니다. 책은 강점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6단계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약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조직 내에서 강점과 약점을 공유함으로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아이디어까지 다루었습니다.

저자가 2단계에서 제안하는 대로 나의 <강점 선언>을 만들었습니다. 강점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활동으로 설명되어야 한다는 말을 유념하며, 강점 선언의 각 문장을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라고 알려 준 대로 3가지의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 강연을 진행하며, 배우려는 열정과 의지가 가득한 참가자들을
  더욱 고무시키고 내가 잘 알고 있는 것들을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할 때다.
*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삶을 주제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과 소통할 때다.
  종종 나는 상대방에게 희망, 용기,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 주제별로 자료를 수집하며
  내가 가진 생각을 심화시킬 계획을 세우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다.

머릿속에 떠오른 훌륭한 강사들과 나를 비교하면 저 문장들을 지워버리고 싶지만, 강점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애써 기억합니다. 이것은 내 안에 있는 것들끼리 서로 비교하며 가장 잘 하는 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강점에 집중하라』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개념화하기를 좋아하는 저자의 성향으로 인해, 간혹 지루해지는 대목이 있음은 참을만 합니다. 전체적인 메시지에는 통찰이 깃들어 있고, 객관적 지식에 근거한 책이니까요. 자기 강점을 발견해가는 신나는 독서 여행이 되시길.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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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보보의 강점 찾기 과정은 진행 중입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 해에 작성한 글인데, 지금 돌아보면 잘못 생각한 것도 더러 있더군요.

올해 다시 스스로를 들여다 보며 느낀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럴 때엔 허걱,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귀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우와, 하고 탄성 짓기도 하죠.

 

모든 것은 과정입니다.

과정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갖지는 않지요.

좋은 과정이 있어야 멋진 결과가 나올 터이니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누리자구요~ ^^

 

보보의 대표 강점 3가지 중 첫번째 '탐구심'에 대하여 이야기 해 봅니다~!

 

*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기대되는 미래 ①] 탐구심

 

나는 탐구심이 강하다. 나는 책과 신문 자료를 꾸준히 스크랩한다. 영화를 볼 때, 좋은 문장이 나오면 깜깜한 영화관에서도 종이쪽지에다 적어두고는 집에 와서 옮기곤 한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적혀진 문장 중에는 내가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수집하고 스크랩 하는 것은 나에게 일상이다. 나의 지성은 수많은 것에서 흥미를 느낀다. 나는 ‘이 자료들이 유용해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생각하며 버리기를 꺼린다. 이런 식으로 사들인 책들이 사천 권에 이르고, 신문 자료더미의 높이는 2m를 넘는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을 통하여 나의 모습, 특히 강점이 될 수 있는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모든 독자들에게 서로 다른 5가지의 강점 테마를 알려 준다. 물론 나에게도 5가지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었다. 그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하여 나를 들여다보았다. 즐겁고 유익하고 흥분되는 작업이었다. 나를 발견하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그저 나의 습관 혹은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특성들이 나의 강점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 것은 정말 유익한 점이었다. 또한 앞으로 이 강점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 것은 내 밝은 앞날에 대한 흥분을 안겨다주었다.

5가지 테마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나를 100% 정확하게 표현해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설명 중의 80% 이상을 공감하며 읽었다. 나의 강점이 아닌 테마들을 읽을 때에는 공감보다는 갈망이 느껴졌고, 혹은 그 테마를 가진 듯한 어떤 인물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의 강점 5가지 테마들을 읽을 때에는 분명 ‘이희석’이라는 사람이 드러났고, 내 입술에서는 ‘아하’라는 낮은 탄성이 여러 번 흘러나왔다. 나는 5가지 테마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가장 공감되고 많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정도에 따라 각각의 테마마다 별표를 부여하였다. 모두 읽고 보니 탐구심에는 3개의 별표가, 초점과 질서 그리고 성취자에는 2개의 별표가 그려져 있었다. 최상주의자에는 1개의 별표가 주어졌다.

이제는 이 책이 알려준 5가지의 테마들이 나의 재능이라는 사실이 믿어진다. 나의 재능이 다른 테마들 중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이 5가지 역시 나의 재능으로 여겨진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편안함은 내가 도약할 수 있는 단단한 땅을 발견한 안도감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 정서적인 안정감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나에게도 분명 강점이 있으니 이것을 잘 개발하면 나의 길을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일 수도 있겠다.

재능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사고, 감정, 또는 행동이다. 이것은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반복적인 패턴이다. 나는 한 달 동안만 책을 사들이고, 자료를 수집해 온 것이 아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유가 주어진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서점을 드나들었고, 잡지들을 모아왔다. 이러한 행동은 반복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 재능은 영속적이다. 영속적이기에 바로 강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재능은 인생의 굵직한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자잘한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내가 성장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다른 이들을 도울 때도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재능은 내 삶의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왔으며,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인생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때때로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추구하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점과 관련된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대신 약점에는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바친다는 저자의 지적은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나는 비판적 사고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략적 사고』와 『논리의 기술』 읽기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과정이 썩 재밌지는 않았다. 결과? 신통치 않았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적고 싶지도 않다. ^^

반면, 나는 20대 중반에 나의 강점은, 발표력과 문자언어 독해력일지도 모른다는 발견(?)을 했던 적이 있다. 그 발견의 과정은 이렇다. A4 용지 한 장을 꺼내 두고, 한 가운데에 작은 원을 그렸다. 원 안에는 ‘나’라고 써 두었다. 산만한 내가 순간순간 떠오르는 딴생각을 제어하고 ‘나’에 대한 생각에만 몰입하기 위해서다. 나에 대한 생각만 하던 중, 내가 강점이 뭘까? 하는 질문을 하였고, 그 때의 결론이 발표력과 독해력이었다. 나는 이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어떤 일들을 해 나갈지 전략을 세웠다. 그 전략 중 많은 것들을 실천해 왔고 이것은 내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지금 강연을 하고 있고, 독서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20대 중반에 강점을 강화하려고 조금(!) 노력한 결과다. 조금 노력해도 결과는 두드러졌다. 이것은 독해력과 발표력이 나의 강점임을 반증한다. 강점을 가진다는 것은 그 일에 대해서만큼은 깊은 만족감을 느끼고, 학습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약점에 투자한 시간과 에너지에 비하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발표력과 독해력은 당시 개인적인 견해만으로 뽑은 강점 목록이었다. 그래서, 이것이 정말 나의 재능인지, 학습에 의해 얻어진 기술인지 분별해 내야 할 것이다.)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던 시도들은 흥미롭지도 못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했던 것 같다. 약점 보완 프로젝트(?)는 늘 실패했고, 실패의 원인은 끝까지 결과를 보지 못하는 나의 용두사미적 실행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곤 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약점 보완은 성공의 비밀과는 거리가 멀다는 저자의 주장이 반갑다. 모두에게 그렇듯이 나에게도 강점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 강점을 강화할 때에는 약점 보완 때보다 실행력이 높아진다.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강점이 너무나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강점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은 10명 중 한 명은 끝내, “내가 가진 것은 다른 사람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옳은 것은 저자의 다음과 같은 생각일 수도 있다. “우리의 감각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만물을 이해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제 내가 할 일은 강점 강화 계획을 작성하여 실천해 가는 일이다. 탐구심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읽는다. 이들은 하나 이상의 분야에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들은 늘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일을 잘 시작하지 못한다. 또한 정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정리, 보관을 못할 때가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나는 탐구심 테마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정보를 관리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 보다 체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탐구심 테마는 분명 다른 강점과 협력하여 나를 보다 생산적인 프로페셔널로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수집한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자. 교회나 연구원들에게 필요한 자료가 있는지 살펴보고 유용한 자료가 있으면 공유하자. ‘이 정도는 그들도 모두 알고 있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나누자. 탐구심 테마를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조사원이 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원하자.
나는 머리로 알아야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식을 통하여 신앙이 깊어지고 영적 삶이 풍요로워지는 사람인게다. 기독교 교리와 교회사를 찬찬히 공부해 나가자. 그리고 신앙전기를 읽어 도전받자. 같은 뜻을 가진 나의 영적 우정 주동이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탐구심 테마가 더욱 강화될 무렵, 나는 또 다른 테마로 건너가 이 같은 작업을 해야지!
신난다. 나에게 강점이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그 강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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