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와우연구원의 추천도 있었고, 내일 나의 친구 '주댕이'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녀석과 이런 카톡 문자를 나눈 적이 있거든요. 신품 봤냐? 신품이 뭐야? 자식이 요즘 인기 있는 신품을 모르네. 영화냐? 아니 드라마. 신사의 품격. 아하. 신사의 품격이라! 물론 드라마를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 줄임을 금방 알아듣지 못한 게지요. 친구와의 대화 소재 하나를 늘리기 위해 제1회를 보았습니다. 대화 소재를 걱정해야 할 만큼 어색한 친구는 아니니까, 신품을 보기 시작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말하기 좀 부끄럽습니다만, 나도 신사의 품격을 갖춰 볼까, 하는 바람 때문이었죠. 잘 나가는 남자들의 우정을 다뤘다는 것,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이 등장한다는 것,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