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분이 별로다. 오랜만이어서 낯선 기분이다. 하이닉스 인재개발원의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어도, 식사 후 하늘을 바라봐도, 기분은 별로였다. 내가 좋아하는 이승철의 노래를 들으니 아주 살짝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별로다. 강연 전에 이런 기분이 들다니. 이상한 날이다. 이유는 알지만, 애써 외면했다. 두 세 가지가 섞여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회개가 필요한 일도 있고, 열심이 내어야 할 일도 있다. 회개는 주일로 미뤘다. 열심은 오늘 조각하기로 다짐했다. - 2008. 8 29, 오전 8시 30분 용인 마조리에서 2008년 마지막 7 Habits 워크숍이 모두 끝났다.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과 높은 평점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그러지 못했다. 반응은 미지근했고, 평점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