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지식 정보 공유함

20대 여성 건강이 위험하다

카잔 2014. 11. 18. 10:12

 

 

"20대 여성 건강이 엉망이다. 취업, 결혼 스트레스에다 외모 지상주의 풍조 탓에 다이어트에 내몰려 있다. (중략) 건강지표 상으로도 20대 여성이 최악이다." 오늘자 중앙일보 헤드라인 중 하나는 <20대 여성 생활 건강>입니다. 그네들의 건강은 국가적 손실이라네요.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그 무엇보다 개인의 행복에 결정타를 미치기 때문입니다.

 

원인이 궁금하며 6~7면에 소개된 기사를 읽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첫째 건강을 위협하는 식습관입니다. 하루 세끼 먹는 비율은 고작 20% 뿐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지닌 20대들이 드물었습니다. 다이어트에 내몰리니까요. 기사를 읽다보니,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풍조와 취업 면접이라는 두 날개가 여성을 건강한 생활로부터 멀리 날려보낸 느낌이 듭니다.

 

둘째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20대, 그럴 만도 하죠. 남녀 구분없이 20대는 두 가지 중요한 인생 과제 앞에 섭니다. 취업 그리고 결혼. 여성들은 결혼한 후에는 출산이라는 중대사까지 겹치고요. (결혼이 일상에 변화를 불러온다면, 출산은 혁명을 일으킵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인생의 중요한 과업 앞에 스트레스를 받긴 하되, 제대로 풀 방법은 없는 형편이면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나쁜 습관을 갖게 됩니다.

 

그 결과 술과 담배에 의지하게 되고요. 이것이 건강 악화의 셋째 원인입니다.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9.1%로 3.7%인 50대 여성에 비해 2.5배에 달하더군요. 폭음 비율도 20대 여성이 가장 높고요. 건강 적신호를 더욱 밝히는 것은 그들의 생활 습관입니다. 운동도 부족하고 잠도 부족하다는 결과를 보이니까요. 네번째 원인입니다. 10명 중 3.5명은 하루 6시간을 자지 못한다고 합니다.

 

원인을 알고 나니, 해결책이 보입니다. 실천이라는 화룡점정을 찍어야 건강한 세계로 비상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제시한, 하지만 너무도 뻔한, 답변은 "아침 꼭 챙겨 먹고, 폭식과 과식을 피하고, 술은 사흘이상 간격 두고 마셔라. 최소한 주 3회 운동을 하라" 입니다. 너무 뻔해서 죄송하지만, 저는 전달한 것 뿐이니 양해를~! ^^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전문가들의 말이 뻔하고 식상하다고 따지기 전에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을 스스로에게 들이대야 할 겁니다.

"그래서? 한 번 해 봤어?"

 

하지만 전문가들 역시 살아서 펄떡이는 조언을 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기사와는 무관한) 어떤 의사는 본인도 전혀 운동을 하지 않기에, '무엇을 하라'는 식의 조언만 겨우 해냅니다. 생생한 조언은 '무엇을 하라'를 넘어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나아가 예상되는 장애물을 언급하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하기도 하고요.

 

오늘 기사는 <위기의 20대 여성 건강> 상편입니다. 중이나 하편이 나오면,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원인 분석이 많았으니, 다음 기사엔 구체적인 실천 노하우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늘 기사를 링크해 둡니다. '공유'는 당분간의 포스팅 키워드입니다. 예전 같으면 내용에 맞는 책 원고에 추가했던 걸, 바로 포스팅으로 공유하는 거지요.    

 

<위기의 20대 여성 건강>

http://joongang.joins.com/article/151/16449151.html?ctg=

20대라는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생활 습관을 가졌다면, 읽어볼 만한 기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