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첨단 디지털 기기들이 전 세계 사람들의 주의를 흩트려놓고 있다. (…) 디지털 기기가 요구하는 순간적인 관심이 아니라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고 원하는 대상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즉 우리의 집중력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저명한 대니얼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이 자신의 저서 『포커스』 한국어판 서문에서 한 말이다. 우리의 집중력이 어떠한 현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굳이 세계적 심리학자의 말에 기댈 필요도 없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의 다양한 유혹과 교류가 집중력을 빼앗고 있음은 약간의 진솔한 성찰만으로 가능하니까. 골먼은 이런 연구 결과를 전한다. “책을 읽을 때 우리의 마음은 20~40퍼센트의 시간 동안 다른 곳들을 돌아다닌다. 더 많이 돌아다닐수록 당연히 이해도가 떨어진다.” 산만한 주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