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6시 20분, 집을 나섰다. 강연 시간은 10시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출발했다. 목적지는 용인(이라 하지만 이천과 안성과 맞닿은 곳)에 있는 퓨처리더십센터. 서울외곽순환도로 -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렸다. 80분 후, 친구가 맞이하는 연수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오늘 강연은 교육영업을 하는 친구가 연결해 준 것이다. 오해는 마시라. 강연은 형편없이 하면서도 친구 덕'만' 바라보며 사는 건 아니다. 내 인생이 그 정도로 시시하지는 않을 거라 믿는다. 다만 종종 영업을 잘 하는 친구 덕'도' 보면서 살 뿐이다. 차를 주차하는 사이에 그 친구가 나를 반기러 왔다. 우리는 함께 식사를 했고 아침 산책을 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그간 1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