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위, 아니 强추위 추웠다. 무지 추웠다. 집으로 올라오는 골목길을 오르는 걸음이 빨라진다. 돌아오는 길에 빠리바게트에서 소보루빵과 모카빵을 샀다. 오늘 저녁이다.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게다.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행복감에 휩싸인다. 이런 강추위를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니. 내 집이 있다니! 아, 고마운 일이다. 고대 화정체육관처럼 불편하고 쌀쌀한 곳이 아닌 참 좋은 나의 집. 우유을 데워 소보루빵과 함께 먹었다. 아...! 맛.있.다. 오늘은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라 했다. 기상청의 예보가 적중한 날이다. 안 그래도 되는데. ^^ 아침 7시 조찬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나설 때에는 몰랐다. 오후가 되니 더욱 추운 듯 했다. 오후 시간관리 페스티벌의 강연을 듣던 도중, 나는 따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