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울만 좋은 사람. 실속이 없고 겉모양만 그럴듯한 사람이란 말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괴로운 요즘이다. 자기비하는 아니다. 내게는 좋은 모습도 있음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향상되어야 할 모습이 더 많다는 사실도 명심한다. 내가 허울만 좋은 사람인가요, 라고 누군가에게 물을 필요는 없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나의 속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 원인은 두 가지다. 내가 겉과 속이 달라서 혹은 나를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적어서. 어느 경우든 나의 허울 좋은 모습만 보고서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허울만 좋은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물으면 된다. 페르소나(가면)를 쓰고 살아갈 때가 더 많은지, 맨얼굴로 살아갈 때가 더 많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