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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필력으로 쓴 자기계발서

9월 첫째주 조르바 원고는 '피터 드러커'를 다뤘습니다. 기초적인 정보만 다뤘지만, 드러커를 잘 모르는 분들이 헷갈릴 수 있는 두 권의 책을 구분해 두었으니 유용한 점은 있으리라 생각하는 글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무료' 앱 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르바 원고를 실시간으로 이곳에 포스팅할 수는 없어서 6개월 이상 지난 글들을 종종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오늘은 2013년이 밝으면서 썼던 글을 옮겨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읽었을 법한 인데, 당시에 소개글을 이렇게 썼더군요. "올해 자기계발서를 딱 한 권만 읽으신다면, 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다면, ‘습관을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황금률’(97~143쪽)만이라도 권하고 싶습니다. 습관의 매커니즘을 이해하여 좋은 습관 하나를 갖게 되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3.09.04

시간관리, 낮잠 & 독서계획

1. 오늘은 더블엠이 있는 날. (더블엠은 격주 월요일마다 갖는 와우스토리연구소의 아침모임.) 오랜만에 피터 드러커의 책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를 들고 나갔다. 9월과 10월의 더블엠 주제가 시간관리이고, 책의 여덟 챕터 중 하나는 시간관리를 다뤘기에. 지하철에서 책을 펼쳤다. 이미 읽은 부분이라 밑줄이 많이 그어져 있었다. 모임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생각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나는 종종 그간 읽어온 책 중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책을 살핀다. 읽기 위함이 아니라 머릿 속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책을 읽으며, 내가 대부분의 내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음을 느꼈다. '아이, 새로운 내용을 알고 싶은데' 하는 생각도 잠시, 지금까지 삶으로 실천하여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닌 '삶으로 이해하는 것'이야..

카테고리 없음 2013.09.02

나는 왜 미용실이 무서울까?

미용실에 들어섰다. 카운터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인기척을 들은 직원이 달려왔다. "예약하셨어요?" 딱딱한 말투다. 나는 예약을 하지 않았다. 뭔가 잘못했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말투였고, 난 '위축'되었다. 다시 물어온다. "담당하시는 선생님 있으세요?" 자신감이라고는 조금도 갖지 못한 소년처럼, 오른손으로 왼팔을 쓰다듬으며, 나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요. 예약 안 했어요. 컷팅은 강희 선생님께 했었어요." "잠시만요. 강희 선생님께 어떠신지 여쭤보고 올께요." 여쭤보고 온다? 그녀가 허락하지 않으면... 헤어컷을 못하고 돌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그런 뜻은 아닐 테지만, 그녀는 다소 강압적인 투로 혹은 직원중심적인 언어로 말하긴 했다. 나는 강압적인 사람 앞에서는 기가 죽는다. 연약한 사람 ..

카테고리 없음 2013.09.01

와우그랜드투어 베스트 장면

2013년, 나를 포함한 10명의 와우들이 호주로 그랜드투어를 다녀왔다. 아주 알찬 일정이었다. 호주에 이민을 간 와우팀원 덕분이었다. 와우그랜드투어를 위해 4번에 걸쳐 스터디를 하고 준비한 것 역시 각자의 여행을 더욱 진하게 만든 요인이었을 것이다. 홍콩(1일) - 애들레이드(3일) - 그레이트오션로드(1일) - 멜버른(2일)으로 이어졌던 일정에서 베스트 장면 다섯 가지를 꼽아 보았다. 5. 멜버른 밤거리를 투어하다. 5일 내내 차를 타고 다니다가 멜버른에 도착해서는 걸어서 밤거리를 구경했다. 디그레이브스 거리에 있는 RMB에서의 식사도 흥겨웠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 중의 하나인 멜버른의 밤거리를 구경하는 맛도 신났다. 4. 홍콩의 침사츄이 야경에 빠지다 홍콩 야경이 장관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

카테고리 없음 2013.08.30

시드니여, 잘 있거라!

1.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어젯밤부터 생각했다. 나는 맨리(Manly) 비치에 가고 싶었다. '본다이'가 젊은이들을 위한 비치라면, 맨리는 가족을 위한 비치 휴양지란다. 나는 젊다. 하지만 가족을 위한 휴양지를 좋아할 만한 나이도 되었다. 맨리로 가고 싶은 이유다. 또 하나의 이유가 더 있다. 본다이가 더 유명하다. 그것이 이유다. 나는 너무 유명한 곳에 가는 곳보다 나만의 장소가 될 만한 곳에 가는 게 더 좋다. 11시, 체크 아웃 시간이다. 나는 체크아웃을 할 때까지 오늘을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지 못했다. 갈등했다. 맨리로 갈 것인지, 아니면 호텔에서 가까운 달링하버에서 시간을 보낼 것인지. 전자의 유익은 페리를 타고 오페라하우스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비치에 간다는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13.08.29

균형이 힘든 한가지 이유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고, 나는 눈을 떴다. 줄리 런던과 왁스의 음악을 들으며 마지막 짐 정리를 했다. 아침 식사로 딸기와 오렌지 그리고 호주 배를 먹었다. 크래커에 치즈를 발라 먹은 것도 기분 좋은 포만감을 준다. 창 밖을 바라보았다. 3층이라 시티의 전망이 보이기보다는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과 상점들이 보인다. 시력이 좋다면 사람들의 표정도 보이겠지. 길 건너편에 있는 백패커하우스 'WESTEND BACKPACKERS'가 눈에 들어왔다. 어젯밤 식사를 하기 위해 오가면서도 보았던 곳이다. 무료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이고, 하룻밤 숙박료는 30불 내외일 것이다. 이곳은 하루 인터넷 사용료가 15불이다. 이곳의 가격이 터무니없다거나 불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저곳은 인터넷 스피드가 터무니 없을지도 모르니..

카테고리 없음 2013.08.29

2013 호주 여행을 성찰하다

오후 6시, 호텔을 나섰다. 20분 즈음 눈을 붙인 덕분에 몸은 조금 나아졌다. 어딘가가 아팠던 것은 아니다. 다만 눈이 조금 시렸다. 오늘 오전부터 생긴, '통증'까지는 아닌 조금 불편한 '증상'이다. 20분은 시린 눈을 달래기 위한 잠깐의 휴식이었다. 점심은 거리에서 '치킨 브리또'로 떼웠으니 저녁식사는 조용한 곳에 앉아서 먹고 싶었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밤이기도 했다. 식사를 하며 여행을 정리하기 위해 펜과 수첩을 들고 나왔다. 비스트로(bistro)는 시끌할 테고, 어두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거리의 테이블에서는 뭔가를 끼적이기가 힘들 것이다. 호텔을 나서면서 생각해 둔 곳이 있었다. 택시를 타고 우회전을 할 때, '바이브 호텔'을 보았다. 킹스크로스에 머물 때 묵었던 호텔이었다. 시드니 곳곳..

카테고리 없음 2013.08.28

여유를 잃은 채 보낸 하루

오늘은 포시즌즈 호텔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날이다. 이런 날엔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새로운 숙소로 이동하여 체크인을 하느라 오전이 훌쩍 지나간다. 체크아웃을 하고서 짐을 맡겼다. 아직 오늘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기에 근처 카페에 가서 해결하고 짐을 찾아가면 된다. 아직 오전이니 숙소를 예약할 시간은 많다. 호텔 2층으로 가서 글을 조금 썼다. 포시즌즈 호텔의 2층과 3층에서는 글을 쓸 수 있는 테이블도 많고, 차 한 잔을 하며 잠시 이야기를 나눌 소파도 많다. 이야기를 나눌 만한 동행은 없었지만, 언제든지 앉아서 글을 쓸 꺼리는 많았다. 나는 테이블에 앉았다. 어제도, 그제도 앉았던 곳에. 그리고 글을 조금 썼다. 많이 쓰지는 못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부산했다. 호텔을 나섰다. 마음 같아서는 멋..

카테고리 없음 2013.08.28

도보로 달링 하버를 여행하다

오늘의 여행 일정은 달링하버(Darling Harbor) 지역이다. 달링 하버는 최근 10~20년 동안 시드니에서 가장 많이 개발된 구역이란다. 공원, 쇼핑센터, 박물관, 수족관, 카지노 등이 들어서면서 인기 있는 관광지와 유흥지가 되었다. 달링 하버는 차이나타운, 피트 스트리트 몰 등과 멀지 않은 거리다. 달링하버를 여행한 후, 저녁엔 피트 스트리트 몰을 다녀왔다. 오전에는 MSM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기를 작성했다. 카페에서의 시간은 훌쩍 간다. 그만큼 혼자 놀기는 즐겁고 놀거리도 많다는 것이리라. 독서, 글쓰기, 공부,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 등. 혼자놀기에 능숙해질수록 함께 놀기가 더욱 즐거워진다. 점심 식사는 차이나타운의 East Ocean Restaurant 에서 먹었다...

카테고리 없음 2013.08.21

낭만의 도시, 시드니 입성!

시드니에 도착했다. 에어포트 링크(Airport Link)를 탔더니,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센트럴역까지 13분 만에 왔다. 요금이 좀 비싸다. 13분만에 15.9 달러라니! 1분에 천원 이상 들어가는 값비싼 열차다. 내가 보기엔 2층짜리 지하철처럼 보이는데 말이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KST를 타지 못한 내 영어실력을 한탄했다. KST를 못 찾아서 Airport Link 를 탔다. 물어보면 될 것을! 나는 와우그랜드투어의 리더일 때에는 사소한 것도 물어보고,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또 물어본다. 여행지에서 함께 움직이는데, 내가 실수하면 전체 일행의 에너지와 시간 낭비기 때문이다. 하지만 홀로 있을 땐 잘 물어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더러 고생도 한다. 왜 묻지 않을까? 아마도 영어 실력 때문일 게다. ..

카테고리 없음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