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나의 노력은 치열했을까?

카잔 2011. 6. 3. 18:10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했던 적 있으세요?
혹은 자기 한계에 부딪친 것 같아 좌절해 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어디까지 노력해야 '이건 내 길이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하며 포기할 수 있을까요?
나는 요즘, 이 질문이 궁금해졌습니다. 나에게 과연 리더십이 있을까? 라는 질문이 든 겁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인생을 보다 쉽게 살아가려는 마음과 함께 찾아오는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노력해야 할 때, 이기심 대신 헌신을 발휘해야 할 때
어려운 길 대신 쉽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니까요.

"이젠 별 도리가 없어요. 최선을 다했단 말예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별 도리가 없는 상황이란 그리 많지 않다고 믿고,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자기 변명을 일삼는 이들의 단골 표현이니까요.
그보다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노력... 어디까지 해 봤니?"라고.

자기를 합리화하는 자들은 약간의 노력을 기울인 후에
자기 한계인지 아닌지를 들여다 보곤 하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자들은 인간의 한계를 묻기보다
자기 노력의 진정성과 치열함을 묻습니다.

네이버 검색 창에다 '인간의 한계'라는 키워드를 쳤더니 동영상 하나가 뜨더군요.
별다른 기대 없이 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큰 감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등장하는 사람들 중 몇몇은 치열한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떠오르니 어떤 위로와 작은 힘을 얻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기보다 두려움 자체를 넘어선 이들은
공감이나 자극이 된다기보다는 그들의 모습 자체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제게 힘을 준 장면은 경악에 가까운 놀라움을 주는 장면보다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이르렀음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2:05초,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축구공 묘기
3:47초, 꼬마 아이가 자신의 자전거를 단 번에 멋지게 주차하는 장면
3:54초, 멋진 덤블링 후에에 이어지는 농구 슛 장면.
4:26초, 묘기 같은 자세로 탁구공을 받아낸 장면.

얼마나 연습했을까?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지금의 내가 일에 투자하는 노력보다는 치열할 듯 합니다.
그래서 나는 저 동영상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를 진단해 주었거든요.
"좀 더 노력하시게나." 하고 잔잔히 말해 주는 듯 했습니다.

                                              나는 내가 살던 집에서 
                             60마일이나 떨어진 축구학교를 다녔다.
                                   하루에 12시간을 연습했고 
                         두 다리 중 어느 한 다리가 우월하지 않다고
                                      느낄 때 희열을 느꼈다. 
                   나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바로 훈련장에 가서 훈련했고
                           쓰러져도 다시 필드의 잔디를 잡고 일어섰다.
                    나의 하루 일과는 연습장 조명이 꺼질 때에야 끝났다.
                                      - 체코 출신 축구선수, 파벨 네드베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