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2/02 해마다 꽃이 피어나듯이 by 보보 (5)
  2. 2010/02/01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by 보보 (18)
  3. 2010/01/28 인생에 대한 신경 끄기 by 보보 (2)
  4. 2009/06/08 나는 희락주의자다 by 보보 (4)
  5. 2009/02/07 [브라질 여행 단상] 건강에는 좋은데 맛은 써요. by 보보 (10)
  6. 2008/12/02 세븐툴즈 강연 참가자를 위한 Follow-up (1) by 보보 (16)
  7. 2008/04/25 흔들리며 피는 꼿 by 보보 (4)
  8. 2008/03/24 오늘은 우리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현장이다 by 보보 (4)
  9. 2007/07/22 나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 by 보보 (3)

어느 새, 2010년의 첫째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2월의 달력을 보며, 혹은 정신없이 보낸 1월을 떠올리며
'시간 참.. 빠르네' 하며 한 숨 짓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한 숨을 짓지요. 아쉬움을 덜 느끼도록 살아야 할 텐데 말이죠. ^^

지난 연말, 와우수업에서 한 청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난 해, 이 맘 땐 29살이었는데 막상 서른을 앞두고서도 아무 느낌 없었지요.
근데 서른 하나를 앞둔 올해는 한 해를 보내는 기분이 남다르네요.
마치 2009년에는 0.5살을 먹었다가 2010년에 1.5살 나이드는 느낌이예요."

나이 한 살 더 먹음에 괜히 움츠려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난 연말에는 1.5살이 아니라 두 살, 세 살을 더 먹는 듯한
아쉬움과 두려움을 느끼시는 분도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허나, 새해가 오고, 새해의 한 달이 지난 지금 우리의 일상은 여느 때처럼 흘러가지요.

꽃은 해마다 피어나기 마련입니다. 
우리 인생도 매년마다 그 때의 배움과 경험을 하게 됩니다. 
프랑스 전기 작가 라디케는 말합니다. "모든 나이는 저마다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
중요한 것은 '그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이다."


올해, 자신이 맺어야 할 열매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그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힘차게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겠지요.
보보는, 인생이란 그런 몰입의 삶을 통해 조금씩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며
그것을 안 뒤에 실현해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 시오노 나나미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42ko 2010/02/02 21: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 블로그를 만들고 있습니다.
    철저히 관리해서 올해는 불노해야겠군요 흐흐흐

    • 지금&영원 2010/02/03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블로그 어떻게 만드는 거에요?
      글구, 42ko는 무슨 뜻이에요?

  2. 42ko 2010/02/03 03:1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포탈사이트에서 개설하는 방법이 있고
    저같은 경우는 교보문고 북로그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42ko같은 경우는 제 미래 꿈의 이상적인 형태의 명칭입니다
    읽기는 사이코로 읽는데요.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그것'은 아닙니다

    • 지금&영원 2010/02/03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사십이코'라고 읽으니까 안 읽힌 거였네요.ㅋㅋ 교보문고 북로그란
      것도 있나봐요. 쌩뚱 질문에 친절 답변 감사합니다.^^

  3. 보보 2010/02/03 10:4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 곳에서 만남과 대화가 이뤄지니 좋습니다. ^^
    카페처럼 마실 수 있는 차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방문객들간의 만남과 대화의 장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시간이 아까워 밤에 일찍 잠 못 드는 습관에 대하여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못하면서도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낮에 일해야 할 시간 동안 성실하지 못하여 미뤄진 일을 하느라 늦게 잠든다면 더욱 고약하다.

밤에 분주히 무언가를 행하면서도 낮에는 빈둥거리며 지낸다면 미루는 습관을 가진 것이지,
밤 시간을 낭만적으로 보낸다거나 자신이 올빼미 체질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의 밤문화는 유난히 늦은 시각까지 지속된다.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나라도 많다.
서울은 아주 밤늦은 시각까지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반드시 편리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 
어느 20대의 하루 : 오전-빈둥거림. 오후-산만하게 일함. 밤-해야 할 일이 생각나 분주하게 마침.
스스로 이렇게 생각함. '난 역시 밤에 집중이 잘 돼.' 그러나 이것은 객관적 증거 없음.

하루가 늘 이렇다면 그의 인생은 이렇게 될 거이다. 인생의 젊음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중년에는 산만하게 이것 저것 시도하며 보내다가 중요한 것을 놓친다.
노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삶의 중요한 것들을 놓쳐 버린 자신의 인생을 후회한다.

                   - 일요일 오전(2008. 12. 21), 
                     빈둥거리며 몇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후다닥 쓰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소라 2008/12/21 20: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완전 공감됩니다.
    분주한 밤시간을 후회하는 노년에 비유하여 정말 인생의 계획과 시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하게끔 하네요~~
    매년 우리가 12월만 되면, 연말만 되면 똑같은 후회들을 매년 하는 것과도 똑같은 이치가 되겠죠^^

    • 보보 2008/12/22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일 오전, 빈둥거리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지요.
      제가 강연 때 하던 말이 떠올랐거든요.
      "우리의 삶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
      닮아가면 안 되겠더라구요. 저의 하루를 보니. ^^

      그렇네요.
      연말에 느끼는 후회와도 연결이 되네요. ^^
      하루, 한 달, 일 년, 우리의 인생...!

  2. 해바라기 2008/12/21 20: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이런 저의 습관이 고민이에요~
    일침을 가하는 말씀에 다시한번 나를 점검하며, 역시 그랬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저의 노년이 불을보듯 뻔하군요~
    "왜, 피곤할까" 답을 알면서도 되뭇곤 했죠~ 변명할 목적에서요~
    저는 좋은글의 명언도 좋지만, 보보님의 터득하신 지혜의 글이 더 좋을때가 많아요~ ^^ 이곳에 오면 좋은글과 음악이 있어 행복해 집니다. 노고에 감사드려요~ ㅋ

    • 보보 2008/12/22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림까지 곁들여 지면 참 좋을 텐데,
      제가 이미지에 무척 약하더군요.
      이 곳에는 온통 텍스트뿐. 허걱.

      그런데도 찾아와서 즐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

  3. 이유 2008/12/31 15: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신이 번쩍드는 글이네요, 늘 그랬던거 같아요,
    낮에 빈둥, 밤에 반짝,

    • 보보 2009/01/03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반가워요. ^^ 이유님.
      오랜만에 오신 건지요?
      오랜만에 댓글을 남기신 건지요? ^^

      종종 이렇게 댓글 남겨 주시면 고마울 거예요.
      서로 소통함이 제겐 퍽 즐거운 일이네요.
      올해, 더욱 큰 웃음과 진한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4. 2009/02/22 05: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9/02/27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함께 쇼핑할 시간은 없었네요. ^^
      마지막 날까지 꽤 바쁘게 보냈답니다. 에고.

      메일로 연락하며 지내면 좋겠습니다. ^^

  5. 희망이 2009/02/22 17: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희석아...
    ㅎㅎ
    그냥 이렇게 불러본다야~
    요즘의 나의 하루가 불안불안~ 위태위태하네...
    얼른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너 역시 하루 하루가 작은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

    • 보보 2009/02/27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희망아~ ^^
      내게 메일 하나 보내 주라. ^^
      주소는 블로그 글마다 있는 거 알지?
      네 핸폰 연락처를 좀 알려 주숑.

    • 2009/03/01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9/03/02 0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사한 메일 하나 보내숑~ ^^
      그나저나 떠돌이 생활 하느라 조금 불편하겠네.
      너 떠나기 전에 꼭 얼굴 한 번 볼 수 있도록 하마.

  6. 주환영 2009/02/23 05: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제가 저녁형 인간인줄 알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침이나, 낮시간에 제가 과연 충실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정신이 번쩍 드는 글 고맙습니다.

  7. 이희연 2009/02/25 20:1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랜만에 들리네요-! 님 말씀대로 저는 제가 저녁에 공부를 하건 일을 하건 잘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낮에 졸면서 정신없이 보내었다는 생각을 하니까-제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었나..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침부터 꼬박꼬박 챙겨먹고 확실하게 잠을 깨우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듯 합니다!!-_ㅠ

    • 보보 2009/02/27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름이 비슷하니 괜히 정겨운 느낌이 드네요~ ^^
      다가오는 봄을 맞아 삶의 도약을 계획해 보세요~! 호호.

  8. 42ko 2010/02/01 13: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블로그를 하며 보고형식으로 일과를 올리면서 살아볼까 생각중입니다 ㅎ

    • 보보 2010/02/01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아이디어네요~ ^^
      그 생각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실천해가며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에 온 신경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그 하루를 닮아갈 테니까요.

1시간 동안 황홀하게 몰입하시기 바랍니다.
멋진 하루는 그런 효과적인 한 시간들의 모임이니까요.

1분에 신경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1시간은 저절로 흘러갈 테니까요.

인생에 대한 신경을 끄는 것이
하루 살아갈 에너지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나의 눈은 목적을 향하되 온 관심과 에너지는 오늘 하루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인생의 큰 그림에 어울리는 한 조각(하루)을 창조하는 비결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1/29 17: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노는 것은 쉬운 일이다.
공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돈 버는 것은 좀 더 어려운 일이다.
사랑하며 사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장승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맞는 말로 여겨지지만,
돈을 벌 일도 없고, 사랑하며 살 일도 없는 학생들에게는
"공부가 가장 어려운 일"일 게다.

(학생들은 사랑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살 일은 많지 않다는 말이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는 그와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노는 것이 쉽다는 말도
공부하다가 놀거나, 일하다가 노는 것을 말한다.
놀기에 지속성을 더하면 이것도 권할 만한 것이 못 된다.

놀기, 공부하기, 돈 벌기, 사랑하기 모두를
적절한 조화로 삶에 조각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구나, 라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곤란한 결론이다.

(좋은 통찰을 지녔으면서도
삶의 힘겨움을 강조하고 인내를 강조하는 고난주의 책이 있다.
나는 희락주의자다. 이것은 힘겨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지혜와 건강한 생각으로 즐거움으로 전환시키는 정신이다.)


사는 것이 힘든 일이구나, 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묘하게도 힘들지도 않고, 절망이 느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것이다.

노는 것은 즐겁고 신나는 일이고
공부는 놀이에 즐거움과 신남을 더하는 일이다.
돈벌이는 의식주를 해결하는 스릴 넘치는 놀이다.
사랑하며 살기는 함께 놀고 공부하며 돈벌이에 뛰어드는 일이다. 

사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다만, 이 과정이 힘들 수도 있음을,
그 힘듦은 세상이 불공평해서 내게만 그러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6/08 11: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9/06/08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와 통화했습니다.
      다음 주에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날 것입니다.

      당신의 조언과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

  2. 김소라 2009/06/10 00: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요즘 공부는 특권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과거엔 귀족과 양반만 공부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잖아요.
    노는 것이 공부였고, 시를 읊고 경전 공부하는 것이 그들의 권리이자 특권의식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시대는 얼마나 좋습니까.
    공부가 놀이이고 놀이가 공부이고...
    제가 이제서야 이런 깨달음을 얻다니... 그래도 좋습니당^^



아침에 먹었던 맛있는 '빠빠야'



#1. 먹어보기 전에는 맛을 알 수 없다.

호텔에서 처음 먹는 아침 식사.
과일과 빵, 우유와 씨리얼이 있었다. 처음 보는 과일 빠빠야. (이름도 뒤늦게 알게 된 과일)
맛이 의심스러워 보이는 여러 가지 종류의 빵들.

간택된 몇 가지의 음식을 가져 와서 식사를 시작했는데, 
게걸스러움보다는 조심스러움으로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아침 식사는 깔끔하게 먹고 싶다는 마음이었던 게다.

게걸스럽게 먹을 필요는 없지만, 
'이게 맛있을까?' 라는 미심쩍은 마음으로 입을 조금 벌려 살짝 깨작이면 맛을 알 수가 없다.
한 입 가득히 우그작, 하고 베어 물면 그제서야 입 안 가득히 맛있음을, 혹은 '우엑'을 느낄 수 있다.

잊고 지낸, 혹은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과정에서 가져야 할 태도를 깨닫는다. 
내가 이것을 잘 할까? 실수하면 어떡하지? 나에게 맞는 일인가?
이것을 제대로 알아내는 확실한 방법은 한 가지다. 직접 해 보는 것!
 
발전하려면 성찰이 중요하다지만, 행동에 이어진 성찰이야말로 최고의 성장을 불러온다.
먹어 보아야 맛을 알 수 있고, 시도해 보아야 내 것인지 알 수 있다.
시도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2. 의심스럽게 끝부분을 살짝 맛보는 것으로는 맛이 반감될 수 있다.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노려 보며 베어 물면 맛있는 음식도 그 맛이 반감된다.
지나친 주저함과 근거 없는 염려는 자신의 길마저 의심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예리한 지성을 위한 회의는 좋은 것이지만, 삶을 바라보는 회의적 태도는 좋지 않은 것이다.

인생은 단순하지 않다. 하나를 알아도 몰랐던 두 번째 사실이 곧장 등장한다.
목적지를 향하여 정확히 걸어가고 있을 때에도 삶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두려울 때도 있다.
계획은 일그러지기 십상이고 기대했던 일은 나를 비켜가는 것이 다반사다.

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 없다. 짧은 내 삶을 돌아봐도 이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확신 가운데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서도 확신있는 것처럼 걸어가는 것.
삶은 힘겨운 과정의 연속이지만, 이것을 받아들이면 삶이 전혀 힘들지 않게 되는 묘한 것.

우리에게 삶의 날수가 더해질수록 인생이 자기 의지에 의한 '경영'이 아니라,
신의 절묘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는 '예술'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질 것이다.
익숙함이 더해질수록 우리는 지혜로워지고, 새로운 낯설음을 향하여 도전해야 할 것이다.

낯선 곳 브라질에서, 낯선 과일 빠빠야를 힘차게 베어 물었다. 
까만색의 씨 같은 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잠시 후, 씨가 쓰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기에.

씨를 걷어낸 맛있는 빠빠야를 나는 계속 먹었다. ^^ 


[PS] 물어보니 씨를 안 먹는 게 보통이란다. 호호. ^^ 허나, 건강에 좋아서 먹는 사람도 있단다.
누군가 내게 씨를 먹으면 안 되냐고 물어보면 난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됐다. "건강에 좋은데 맛은 써요."
내 혀로 직접 맛보았으니 내 표정은 살아 움직일 것이고, 말에는 진정성이 실려 있을테지. ^^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unice 2009/02/07 22: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씨는 조심하셔야죠..
    중학이도 학교 식당에서 대추씨?를 씹었다가 어금니가 깨졌다고 하네요..
    치과치료는 여행자 보험으로 보상이 되지 않으니 더욱~^^;;

    그냥 낯선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일 뿐인데..
    선생님은 그 가운데에서도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을 계속 이어나가시는 군요~

    그럼 한번 새로운 것들을 입을 크게 벌려 먹어볼까요?
    입안가득 퍼지는 그 맛이 어떤 것인지 한번 느껴보도록~

    매일 이어지는 여행기가 재밌네요~^^*

    • 보보 2009/02/10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씨는 쓰더라.
      장기에 좋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 후로 먹지는 않지. ^^

      너는 지난 가을부터 입을 크게 벌렸지. ^^
      그리고 용기 있게 베어 물었지.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을 많이 얻었잖우~
      그 결과, 너는 예전보다 훨씬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다.

      너도 느끼지?

    • Eunice 2009/02/11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의 질문을 감히 지나칠수 없어 댓글을 남깁니다.)

      '자유함'이라고 말씀하시면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을 판단하지 않는 것,
      나를 판단하지 않는 것.

      스스로 완벽(?)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스스로 무너뜨리(?)면서 그것으로부터 해방되었죠.

      그 특별한 경험들 덕분에 생각도 많아지고, 깨닫는 것도 생겼죠.

      맞습니다. 예전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지요..

      감사해요~!

    • 보보 2009/02/12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을 십분 이해한다.
      그래, 네게는 네가 말한 이것이 바로 자유다~! ^^

      나에게 자유는,
      사람들의 평가로부터 자유하여(From)
      나의 신화를 향하여 자유롭게 비상하는 것이다.(For)

  2. 왕씨 2009/02/09 09: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군요. 먹어보기는 하지만 의심스럽게 한 쪽 끝부분만을 베어무는 것만으로는 모자란 것이군요. 게걸스러울 필요는 없지만, 자신을 온전히 던지도록 베어무는 것이 필요하군요. 우리 삶에서는...^^

    • 보보 2009/02/10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험 정신의 달인이 오셨군요. ^^
      이미 알고 계신 얘기, 거듭 되새기시니 앞날이 화창합니다~! ^^

  3. 세계평화 2009/02/09 10: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인생은 자기 의지에 의한 '경영'이 아니라, 신의 절묘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는 '예술'"이라는 말씀이 와 닿네요~
    한 입 가득 베어 물 수 있는 용기, 오늘 하루 실천해 볼게요~^^

    • 보보 2009/02/10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이 당신께 몇 가지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올해는 더욱 기대해도 괜찮죠? ^^
      용기마저 실천하시고 있으니까요.

  4. 2009/02/13 22: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9/02/14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놈아, 3월 초에 간다구? 날짜가 아주 좋네. ^^
      내가 공항까지 짐꾼 노릇해 줄 수도 있으니 말야.

      미리 미리 모든 것 준비하고,
      만나야 할 사람 다 만나고,
      출국 전날에는 나랑 만나자~! ^^
      브라질로 떠나는 전날에 만났듯이 말이다.

      오키.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연락하마.

12월 1일, 늦은 시각까지 함께 한 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세 번에 걸쳐 강연 Follow-up을 올려 드리니

삶에서의 실천을 계속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

세븐툴즈 강연 참가자를 위한 Follow-up (1)

공감적 독서, 이런 책들만 하면 된다!



나도 한 번 공감적 독서를 해 봐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몇몇 분들은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실지 모르겠다.

공감적 독서에 대하여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모든 책을 읽어야 할 필요도 없고

읽는 책을 빨리 읽어내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중요하면서도 훌륭한 책을 느긋하게 정독해 나가면 된다.


말하자면,

모든 책이 아니라,

좋은 책만 공감적으로 읽으면 된다.

공감적 독서를 할 만한 책은...


1. 훌륭한 책이어야 한다.

공감적 독서는 느긋한 독서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래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섞어야 하는데

수준 낮은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인생 낭비다.


2. 두 번 읽을 만한 책이어야 한다.

10년의 독서 생활 후, 깨달은 것 한 가지가 있다.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책을 거듭 읽으며

내면으로 소화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읽어 온 책 중에 다시 읽고 싶은 책을 꼽아 보았다.

그 목록이 30여권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은 내게는 작은 충격이었다.

나의 결론! 두 번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은 되도록 읽지 않도록 하자.

두 번 읽어도 좋은 책을 공감적으로 독서하자.


3. 자신에게 중요한 책이어야 한다.

자신의 일이나 관심 분야에 관련된 책은 중요한 책이다.

자신에게 찬물 한 바가지를 끼얹은 듯한 자극을 주는 책은 중요한 책이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은 꼼꼼히 읽어야겠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책은 중요한 책이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책에 대해서는 공감적 독서를 안 해도 좋다.

더욱 좋은 것은 그런 책들을 아예 읽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남은 인생 동안, 내가 많은 책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1년에 많아야 40~50권을 읽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50년을 살아도 2,500권을 읽게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은 소중하다.

소중한 나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일로 채우고 싶다.

소중한 나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더 유익한 책을 읽고 싶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indbad 2008/12/02 10: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독서를 늦게 시작한만큼 책을 빨리 많이 읽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속독법에 대한 관심과 관련 책을 접하면서 독서에 대해 많은 부담도 있었는데~ 이희석강사님의 독서강의를 듣고 속독에 대한 미련과 다독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정도 덜어낼수 있었던것 같아 좋았습니다~ 책을 읽을때마다 저자와의 공감, 실천 꼭 명심하며 책을 읽어겠습니다~ 모두 승리하는 삶되십시오~ ^^

    • 보보 2008/12/03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잘 쓰시네요. ^^
      비문이 없고 단어 사용이 정확하고
      형용사과 명사를 정확히 맞추어 쓰셔서 살짝 놀랐습니다.

      부담을 덜어 내고 즐거이 독서하시면서
      한껏 깊어지시어 sindbad님의 꿈을 이뤄 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2. 코칭닥터(samdent) 2008/12/02 10: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100회 강연이라는 한계수를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1번의 강연을 무릅쓰신 저자 이희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은 내용 중에도, 주관적인 용도나 목적, 혹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책의 종류에 따라 인문서는 공감적 독서, 실용서는 무조건적인 실습, 비니니스적 창의력을 위한 서적에서는 비판적 독서를 활용하라는 내용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또 다른 차원의 공감적 독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저자의 의도나 책의 목적에 맞게 그 행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공감적 이해를 넘어 경우에 따라서는 실행을 혹은 새로운 고안적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나 나름의 책읽기 방식이나 습관 혹은 호불호가 있겠으나 이는 꼭 망치질 잘하는 사람이 나사못도 그냥 때려서 박으려는 방식과 같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차원적 공감적 독서를 넘어, 이차원적 공감적 독서(?)를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여러 참가자분들과 준비해주신 분들 그리고 저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연말에도 많은 뜻깊은 수확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 보보 2008/12/03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칭닥터님의 배움을 향한 열정과 에너지를 닮고 싶었지요.
      한 눈에 원대한 꿈을 품으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해가 더해질수록 더욱 깊어지실
      코칭닥터님의 내일을 기대합니다.
      또 뵐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저 역시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

  3. 길을 묻다(michaelst) 2008/12/02 16: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책을 읽다가 사색에 잠기는 것은 안좋은 습관도 아니었고, 꼭 많이 읽는 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었고, 책을 읽었으면 생활에서 실천해야만이 비로소 독서가 완성된다는 것…독서법에 있어서 무림비급을 얻은 듯 합니다.^^;;
    강의 중간중간에 언급하신 책들과 질의 시간에 추천해 주신 책들….모두 꼭 읽어보겠습니다.

    왜 한 줄 한 권 읽으면 읽은 만큼 나아가지 못하는 가에 대한 조바심과 높은 기대치를 이제 스스로 조절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도 많이 하고 많이 쓰고 담에 뵐 때까지 무럭무럭 성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보보 2008/12/03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길을 묻다, 라는 필명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구절이 떠오르네요.
      쇼펜하우어의 말이고, 제가 추구하고 있기도 하지요.

      "학자란 타인이 남긴 책을 모조리 읽어버리는 소비자이며
      사상가란 인류를 계몽하고 새로운 진보를 확신하는 생산자라 표현할 수 있다."

      서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4. 호푸 2008/12/02 20: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겠네요.
    공감하고, 깊이 서로에게 들어가는 느낌...
    이렇게 팔로우업까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변화하겠습니다!

    • 보보 2008/12/03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화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왜 이리 반가운지요. ^^
      변화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가슴 뛰는 비전이 있다면, 혹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다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호푸님의 빛나는 일상을 기원합니다~!

  5. michelle (미야옹) 2008/12/02 22: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하... 여기에 글 남기는거구나..

    ^-^ 안녕하세요. 감동으로 책읽고, 감동으로 강연회 참여하고, 감동으로 뒷풀이까지 함께한 미야옹입니다.
    여기 들어왔다가 어디에 글 남겨야 할까 ... 당최 고민되서ㅠㅠ 걍 기웃거리다가 나갔는데.. 역시 여러분 글을 남겨주셔서, 따라서 같은 장소에 글 남기네요.
    책 읽기 전에, 잠깐 저자 약력과 사진 보고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강사님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유쾌하고 활기찬 모습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좋은 기회, 좋은 강연 듣게 되서 너무 좋았구요, 분명 다음 기회에 또 뵐 수 있다면 저 역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할께요.

    • 보보 2008/12/03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동의 연속이네요~ ^^
      미야옹님의 내일이야말로 가장 감격, 감동스럽기를 기원 드립니다.
      다시 만날 때, 더 밝은 얼굴로 만나요~ ^^

  6. pumpkin 2008/12/03 02: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선생님 독서 강연이 잇으셨나봐요..
    뜨겁고 열정적인 댓글에..
    그 강연장이 얼머나 뜨거웠을지..
    삳상이 가네요..^^

    저도 선생님의 강연을 들을 날이..
    얼마 안남았지요..?? ^^
    두근두근~ ^^

    • 보보 2008/12/03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오늘은 브라질에서의 강연을 생각해 보았지요.

      STORY 세미나 (5~6시간)
      독서 특강 (2시간)
      시간 관리 (2시간)

      들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홀로 오바했지요. ^^
      으허허허허. 재밌네요.

    • pumpkin 2008/12/03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상상만해두 넘 멋져요~

      그냥 상상이 아니라..
      현실루 이뤄지겠지요..?? ^^

      *두근두근~*

    • 보보 2008/12/04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로 이뤄질 날은 내년이 되겠지요. ^^
      오잉. 아나스타시아님이 오시는 일정도 이번 달이네요.
      우와~ 갑자기 괜히 저도 두근두근. 하하하.

  7. 드림온 2008/12/09 13:2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강연참석후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강연회에서 느낀점들 가슴에 새기고 매일 되집어 봅니다. 실천하자. 아직 늦지 않았다. 실천하며 매일의 삶을 아름답게 기쁘게 채워가자. 보보님의 레터를 읽으며 그동안 쌓인 긍정적인 생각들과 더불어 강연회의 포인트를 항상 되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주님께 감사드려요^^

    • 보보 2008/12/09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훌륭한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세요. ^^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긴급한 일들에 밀리고 말 테니까요.
      드림온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힘차게 도약하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

사랑하는 여인과 어떠한 문제로 힘겨울 때마다
사랑의 꽃이 찬란히 피어나는 과정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흔들림은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나 확신없는 감정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열렬히 사랑함의 또 다른 이름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는,
사랑의 흔들림 앞에서 사랑의 위대한 미래를 꿈꾸었고,
내 마음 속에 사랑하는 그대를 향한 떨림을 회복하였습니다.

한 가지 가슴 속에 참 많이 후회되고 아쉬운 것은,
나의 부족함으로 생겨난 흔들림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사랑에도 참 많은 눈물이 있었습니다.

삶은 힘겨운 싸움인가요?
누구나 가슴 속에 큰 눈물샘 하나씩 안고 사는 건가요?
정채봉 시인의 <백두산 천지에서>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아!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 삶에도 눈물이 잦습니다.
허나, 바람과 비에 젖어도 따뜻한 꽃잎을 피워내는 꽃처럼
나도 눈물과 후회, 연약함 속에서도 따뜻한 인생을 피워낼 것입니다.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나의 노력으로 모두 채우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젖지 않고 가는 인생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 인생, 아름다운 내 그대와 함께 피워낼 수 있다면... 떨리고 신이 날 것입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나인 2008/04/25 12: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 랑 을
    하고 싶으신가봅니다...

    뼈속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사람과^^*

    • 보보 2008/04/27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인님의 표현처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사람과 말이지요. 함께 있을 때에는 행복감으로 떨림을 경험하고, 떨어져 있을 때에도 마음이 함께 하여 외롭지 않은 그런 사랑을 하고 싶네요.

      어느 덧, 일년이 지났습니다. 그녀와 헤어진 것이...

  2. 2008/04/25 17: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4/27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시 한 편과 그에 따른 감상을 적은 것 뿐이지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이 블로그를 축하와 자찬으로 도배를 해야지요. ^^

      저는 내일 중국 여행을 떠납니다! 수요일에 돌아오지요~
      그대의 연인이 중국에 있지요? 큰 소리로 한 번 안부 물어보도록 하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우리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현장이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의 미래가 준비되고 있다.
2010년, 2020년 우리의 미래 모습이 어떠한 모양일지 준비되고 있다.

강연을 하며 느끼는 것은 사람이 참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년 후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 현재의 모습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이 흘러간 세월만큼 성장하고 깊어졌으면 좋겠다.

만약,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미래를 원한다면 오늘 하루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지금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 '바로 지금'이다.
오늘 하루를 변혁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인생을 바꿀 수 없다.

밝아오는 여명이 보이는 저 그림속 벤치에서 앉아서 잠시 생각해 보자.
'내 인생도 저 여명처럼 밝게 빛나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블로그를 방문한 당신께서 보내고 있는 오늘 하루를 돌아보라.
어떠하신가? 마음에 드시는가? 대답을 생각해 보시고 무언가를 행동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nne 2008/03/24 21: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늘의 만족도 ***별 세개. 나머지 두개는 제 가능성이 아직도 더 남아있다고 믿는 겁니다. 제가 아직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예요! 저건 해가 뜨고있는 것일까요? 해가 지고 있는 사진일까요? 해가 뜨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네요. 오늘 11시까지 남은 2시간도 열심히 활용해보렵니다~화이팅!

    • 보보 2008/03/25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Anne의 삶은 훌륭합니다. S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계속 전진해 나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 하뜻 2008/03/25 10: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늘" 하루가 내 삶을 닮아있다는 말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답니다. 다시 시간사용내역서를 작성해 보야아야겠다는 기분좋은 부담감을 안고 돌아섭니다. 하루를 잘 보낸 이의 잠 자리가 얼마나 달콤한지 그 맛을 봐야겠어요. 오늘 하루, 열심으로!! ^ ^ 보보님의 하루에서도 승리가 새겨지고, 단맛이 흘러나오기를 기도드립니다. 화이팅!

    • 보보 2008/03/25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생각과 글을 아주 쏙쏙 흡수하고 계시는군요. 어서 그 맛으로 보세요. 변화의 달콤한 맛을 보시고 더욱 의미 있는 삶을 향하여 전진해 가셔요~ 저를 위한 기도 감사합니다.

 

나는 남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다. 나만의 방향으로, 나에게 딱 맞는 속도로 걸어가고 싶다. 뛰어가고 싶지도 않다. 일평생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꾸준히 걸어가면 된다. 오늘 걸어야 할 길을 걷지 않는다면, 내일은 뛰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뜀박질은 일시적인 것이다. 평생 뛰어가야 한다면, 평생 헐떡이는 삶을 살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빨리 뛰며 삶을 살아가라고 재촉하시는 사악한 업주가 아니다. 창조주가 꽃을 두신 이유는 사람에게 향기와 아름다움을 주기 위함이다. 밤하늘에 별을 두신 이유는 어두운 인생에도 모든 이가 별빛을 품고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자연은 누릴 권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 선물 한 번 못 열어본 채 삶을 끝내는 것은 결코 창조주의 뜻이 아니다.

하루 24시간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일과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명을 이루기에 24시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넉넉한 시간이다. 우리가 인생의 욕심을 버리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때 넉넉하고 여유로운 삶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나는 헐떡이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바쁘고 싶지도 않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누군가를 쫓아갈 필요 없다.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가꿔 가면 된다. 남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기 위해 씨름하면 된다.


3박 4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마음이 참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졌다. 제주도에는 사거리에 신호등이 없는 곳도 많다. 그 곳에는 교통 체증이 없다. 그러니 자동차 경적소리도 없고, 창문을 열고 험악한 인상을 짓는 분들도 없다. 서울로 돌아보니 지하철에는 많은 사람들, 테헤란로에는 많은 차들로 북적인다. 내 인생에는 분주함이 사라지고 편안함과 여유가 넘쳐났으면 좋겠다. 마치 제주도처럼.


멕시코 시티의 큰 시장 한 그늘진 구석에 포타-라모라는 나이든 인디언이 있었다. 그는 그 앞에 20줄의 양파를 매달아 놓고 있었다. 시카고에서 온 어떤 미국 사람이 다가와서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요?”

“10센트입니다.”

“2줄은 얼마요?”

“20센트입니다.”

“3줄에는 얼마요?”

“30센트.”

“세 줄을 사도 깎아주지 않는군요. 세 줄을 25센트에 주실래요?”

“안 됩니다.”

“그럼, 20줄 전부는 얼마에 파시겠습니까?”

“나는 당신에게 20줄 전부를 팔지 않을 것입니다.”

“안 판다니요? 당신은 여기에 양파를 팔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닙니다. 나는 내 삶을 살려고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합니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서라피(멕시코나 중남미에서 어깨걸이나 무릎덮개 등에 쓰는 색깔이 화려한 모포)를 좋아합니다. 나는 햇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합니다. 나는 페드로와 루이스가 와서 ‘부에노스 디아스’라고 인사하고 담배를 태우며 아이들과 곡물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나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것들이 내 삶입니다. 그것을 위해 나는 종일 여기 앉아서 20줄의 양파를 팝니다. 그러나 내가 내 모든 양파를 한 손님에게 다 팔아버린다면, 내 하루는 끝이 납니다. 그럼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잃게 되지요. 그러니 그런 일은 안할 것입니다.”


이미 여러 책에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동물학자 시튼의 『동물기』에 나오는 일화다. 나는 이 양파 장수처럼 살고 싶다. 삯을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며, 나의 삶을 위하여 일할 것이다. ‘돈이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없으면 불행해진다.’ 불행해지지 않을 만큼 나는 일할 것이고, 행복을 누릴 만큼 열심히 놀 것이다. 구본형 선생님은 자신의 일을 놀이처럼 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했다. 니체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사랑하는 법을 발견하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했다. 나는 일하며 놀고 싶고, 놀면서 일하고 싶다. 그러면 자연스레 돈 때문에 불행해지는 일은 없어지리라 생각한다. 누가 즐기며 일하는 자를 당해낼 것인가!


세상은 곧잘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줄 세우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저울질할 수 있는 잣대는 없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고유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룰 수 있는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이 말은 모든 사람들이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기꺼이 훈련을 감당해야 한다. 훈련은 재능을 능력으로 재련하는 불이다. 훈련은 하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하여 하기 싫은 일을 기꺼이 감당하는 의지다. 훈련을 피하지 말 일이다. 게으름과 부정적 자기이미지로 재능을 썩혀서도 안 될 일이다.


나는 이제 내 안의 불꽃을 더욱 밝히고 싶다. 불꽃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문화 속에 숨어 버린 나다운 특성을 발견하여 그 것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 결국 살아가면서 점점 나다워지고 싶다. 나다워지는 과정은 조용한 지속이다. 지속의 힘은 강력하다. 마침내, 내 인생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줄 것이다. 지속은 점진적이지만 현실적이다. 때로는 비약적인 도약도 가능하겠지만, 인생의 더 많은 경우는 점진적 진보로 성공에 이르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의 작은 진보가 반갑다. 언젠가 내 삶을 뒤돌아볼 때 적지 않은 성장의 간격을 발견하게 될 것이니까.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 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보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혁군 2007/07/22 21: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삯을 위해 살아지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2. 이연주 2007/07/23 10: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 글, 제마음에 조용히 담아가지고 갑니다. 왠지 코 끝이 찡하네요

  3. 권기찬 2007/07/23 13: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 역시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점진적으로, 한걸음씩 한걸음씩...
    삶의 굴곡이 있을지언정 저의 길을 걸어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