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강연 Follow-up

[상명대] 젊은 그대들에게 보내는 짧은 축원

카잔 2008. 3. 21. 13:29

지난 13일에 상명대학교에서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두 번의 <비전과 목표 설정> 특강을 하였습니다.
그 때 참석한 젊은 그대들에게 짧은 축원의 글을 올립니다.

강연 후에 몇몇 학생들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재수와 전과를 고민하는 학생들, 외국계 기업을 꿈꾸는 학생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갈등으로 문의하는 학생들...

여러분들과 관계를 맺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듣지 않은 상황에서
무어라 회신 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러워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시 용기를 냅니다.
저로부터 몇 마디의 말이라도 듣고자 용기내어 메일을 보낸 그대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말이지요.

그 용기로 세상을 살아가십시오.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뜻한 일만 일어나게 것이 아니라,
전혀 뜻하지 않았던 일도 벌어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혹자는 이것을 운명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두 갈래의 길에서 이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저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두고
너무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선택은 두 갈래의 길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선택은 오늘을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를 최고의 노력과 원칙을 중심으로 꾸준히 걸어가십시오.
혹시 차선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하더라도 그 꾸준한 성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어느 길을 선택하는 것인가가 아니라
어느 길을 가든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점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살면서 여러분들의 흥미와 직관을 믿으십시오.
주어진 모든 기회를 굳건히 붙잡아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더하세요.

"너는 만화가 좋으냐? 의학이 좋으냐?"
"그야 만화가 더 좋지요."
"그렇다면 만화가가 되거라."
청년 시절에 의학 공부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만화를 그릴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던 청년과 그의 어머니와의 대화입니다.
어머니의 조언으로 그는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아톰>을 그린 세계적인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이야기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모든 것을 걸어 노력하십시오.
다만 어떤 일이라도 끝까지 해내는 근성을 발휘아여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끝맺음을 하고 난 후에 뛰어드세요.
열정은 확실한 끝맺음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와 일을 마무리하세요.
이런 열정 없이는 막상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해서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고민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것은 대학생들의 당연한 과제입니다.
그대에게 문제가 있거나 남들보다 뒤늦은 것은 아닐까, 하고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어떤 꽃인지, 언제 활짝 필어날 수 있을지는 자기 스스로도 모릅니다.
성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누리는 삶의 방식입니다.
성공을 선택하십시오. 과정에서 누리는 즐거움을 누리세요.

자신의 삶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경험하고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대들의 삶에 몰입을 조각하고 고민을 더하세요.
길을 잃어버려야 새로운 찾을 수 있습니다.
젊은 날의 방황은 훗날 확신에 찬 걸음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대의 젊음을 사랑하고 힘차게 살아가세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오늘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몇 가지 적어보고 그것을 위한 하루를 살아가세요.

그대들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채 몇 마디 올려봅니다.
부디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거머쥐는 행복한 인재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PS] 강연 대 사용했던 PPT를 공유합니다. 필요하신 분 다운 받아 강연내용 상기하시길... ^^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