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대마다 영웅이 있다. 스포츠에서 이 시대의 영웅은 리오넬 메시와 김연아다. (한 세대 전의 영웅은 마이클 조단이었다.)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고 다른 차원의 실력을 보여주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예술'이라 부른다. 자신의 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들을, 나는 정말 존경한다.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오늘은 메시로부터 배운 것 하나를 정리해 보았다.)

 

물론 이들에게도 라이벌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에게는 역부족이었고, 조단의 라이벌들은 진정한 라이벌이 되지는 못한 채로 잠시 조단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이를테면, 찰스 바클리). 조단은 항상 라이벌들까지도 지배했기 때문이다.

 

메시의 경우, 호날두와 비교되곤 하지만 갈수록 메시의 존재감이 확연히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펠레는 한때, 자국 선수 네이마르야말로 세계 최고 선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마라도나는 멍청하기 짝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메시는 외계인이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네이마르 역시 "메시와의 라이벌 의식은 전혀 없다. 메시는 전혀 다른 수준에 도달한 선수다. 나는 늘 메시가 현존 최고의 선수라고 말해왔다. 메시처럼 되는 게 나의 목표"라고 했다. 호날두가 자신보다 메시를 추켜 세운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의 사생활을 볼 때, 쉬이 인정할 것 같지는 않지만, 메시를 최고로 생각하는 팬들을 더욱 늘어날 것 같다.

 

2.

이제는 메시의 라이벌을 찾는 게 아니라 호날두의 라이벌을 찾아야 할 때다. 메시를 외계인 혹은 신의 경지라고 보아야 할 것만 같아서 말이다. 최근 10년 만에 다시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2012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추켜세웠던 적이 있지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호날두 인생의 유일한 오점(?)은 메시다. 그가 아니었다면 호날두는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2008년 발롱도르 상을 수상했을 때만 해도, 이제 호날두의 시대가 열릴 거라는 말들이 많았지만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의 챔피언 자리는 메시에게 돌아갔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는 3회씩 왕좌를 거머쥔 프랑스의 지단과 브라질의 호나우두다. 하지만 이제 최다 수상자의 주인공은 메시가 됐다. 네 번의 수상일 뿐만 아니라, 4회 '연속' 수상이라는 전무한 (아마도 후무할 것 같은)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012년에 91골을 넣어 한 해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전의 기록은 게르트 뮐러의 85골였다.

 

 

<FIFA 발롱도르 상> 

매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선정하기에 수상자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수라 부를만하다. 참고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Ballon d'Or)'가 2010년에 'FIFA 발롱도르'로 통합되었다. 

 

3.

"난 언제나 내가 모든 면에서 개선해가야 한다고 말해 왔다.

(I always say that I have to improve in all areas.)"

 

2012년 FIFA 발롱도르 수상자인 메시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영웅이 되는 비결 하나는 항상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의지와 그것을 실천해가는 노력이 아닐까? 메시는 말을 이었다. "계속 성장해서 더 큰 흔적을 남기고 싶다. 사람들이 늘 날 기억할 수 있도록 플레이를 계속 잘하고 싶다."

 

계속 성장해가는 것! 이것은 메시를 더욱 위대한 축구선수로 만드는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자기를 실현하려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니까. 성장이야말로 꿈을 실현하는 열쇠다.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꿈을 꾸는 사람들이 아니라, 꿈을 실현할 만큼 성장한 사람들일 테니까.

 

"자신의 가능성을 세상에 펼치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하다. 성장은 그냥 시간이 지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목적을 발견해야 하고, 자기인식을 높여야 하며,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한다. 또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영혼도 살찌우기 위해 고심해야 한다."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의 말이다.

 

존 맥스웰은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성장해야 할 여러가지 면을 제시했다. 메시는 축구라는 경기에서 성장시켜야 할 여러가지 면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훈련시키기 위해 2013년에도 힘차게 노력할 것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는가?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그 계획을 실천할 의지가 있는가?"

 

누구나 메시처럼 최고의 선수가 될 수는 없다. 또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최선의 선수가 될 수는 있다. '최고의 선수'가 아닌 '최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러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것이 곧 자기를 실현하는 비결이고, 세상에 공헌하는 길이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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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면 깊은 곳에 자신만의 갈망을 가진다. 그 갈망이 언젠가는 채워질 거라는 기대도 함께 가진다. 하지만, 잠자코 기다리기만 해서는 채워지지 않는다. 순간과 영원을 조화시키는 사람들만이 갈망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순간과 영원의 조화란, 결심과 행동의 끊임없는 반복을 뜻한다. 어느 한 순간 단호하게 결심하라. 자신의 어제와 결별하겠다고. 더 멋진 삶을 살겠다고. 그러한 결심을 발판 삼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행동하라. 결심과 그에 따른 행동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다른 사람보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 자기를 신뢰하기는 커녕 점점 자신감이 사라져갈 때, 왠지 삶이 두려울 때야말로 결심하기에 좋은 시기다. 스스로에게 외쳐라.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당신에게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잠재력이 있음을 기억하라.

고 정주영 회장은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진정한 기업가였다. "나는 무슨 일을 시작하든 '된다는 확신 90%'와 '반드시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10%' 이외에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은 단 1%도 갖지 않는다." 그의 말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아무리 찾아도 없으면 스스로 길을 닦아 나가면 된다"는 정신을 가져라.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에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상상하여 도전하라.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며 내면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상상조차 못했던 삶의 기회들이 찾아오게 된다. 이제 스스로에 묻자.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가능성을 외면한 채로 과거의 성공 경험에 의지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결심했다. 내가 가진 가능성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실험해 보겠노라고.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올려 놓고 싶은 것은 강연이다. 나는 얼마나 강연을 잘 할 수 있는가? 책상 앞에서 가늠할 일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열정을 다하여 강연한 후에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야 할 일이다. 강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 발걸음이 말해 줄 일이다.

또 하나는 글쓰기다. 나는 독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책을 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유익일까? N 사건으로 인해 작가로서의 의욕이 사라졌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언제일까? 이것 역시 도전해 보아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두려운 시험은 아마도 리더로서의 삶이다. 나는 와우스토리연구소와 유니크컨설팅의 리더로서 얼마나 잘해내고 있는 걸까? 부족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에 외면하고 싶은 질문이다.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자기 가능성의 한계를 살피는 일은 필요하다. 두렵더라도.

강연을 먼저 시험대에 올려 본다. 나는 11월에 4번의 강연을 진행하려고 한다. 원하는 삶을 위한 자기철학, 비전을 이루는 절대지식,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4가지 독서법, 시간을 창조하는 시간예술가. 각각 마인드, 비전, 독서법, 시간관리를 다룬 주제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 주제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준비하여 즐겁게 강연할 것이다. 강연 후에는 유용한 자료들로 정성껏 Follow-up을 진행할 것이다. 다른 자기계발 강사들과 무엇이 다른지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강연이 되게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어 버리자.


이 글을 읽은 당신도 자신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힘차게 도전해 보시기를!
도전의 방법은 이렇다. 당신이 10배쯤 대담해진다면 어떤 일을 시도해 보고 싶은가? 일에서, 가족관계에서, 사랑과 우정에서 생각해 보고 떠오른 그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바쳐라.

아마도 두려울 것이다. 실패가 두렵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울 수 있다. 그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다. 수잔 제퍼스의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이 훌륭하게 도와줄 것이다. 제목은 상투적이나 내용은 빛나는 책이다.

꼭 읽어 보시길. 그리고 반드시 가능성 발견을 위하여 용기 있게 도전해 보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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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절망은 없습니다. 절망은 희망을 질식시키거나 대체하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은 항상 희망과 함께 다가옵니다. 다만, 우리의 시선이 절망만을 바라보기에 절망에 빠지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엄청난 고난, 깊은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 들고 때로는 어디론가로 도망가고 싶기도 합니다. 고난과 상처로부터 자유롭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절망보다 큰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답게 삽시다! 이 말은 우리의 전부가 아닌 것들이 우리의 전부인양 행세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절망은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희망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드디스크를 몽땅 날려 버려 크게 낙심하고, 남은 것이 정말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동안 무기력에 빠져 지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돌리어 살펴 보니 남은 것이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제게는 건강도 있고, 젊음도 있고, 그리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건강, 젊음, 소중한 관계를 폄하하는 생각이기도 했습니다.

절망이 우리의 전부가 아니듯 이기심도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이기적인 본성을 지녔지만, 그 본성을 넘어서 선하게 살려는 의지도 가졌습니다. 이기심이 우리를 휘두르지 않도록 노력하며 삽시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주고 받는 것임을, 특히 주는 것이 우리를 더욱 나은 존재로 만들어 감을, 깊은 기쁨의 세계로 인도해 준다는 것을 명심하며 삽시다. 의미 있는 경력 관리의 핵심에 관한 질문은, 내가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공헌하고 기여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이 답변에 탁월함과 의미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합시다. 어느 현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을 잘 꾸려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한다."

우리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이 말이 막연히 멋진 표현만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선해지고 탁월해질 수 있는 가능성과 추해지고 형편없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동시에 지녔으니까요. 백두대간의 정상에 떨어지는 빗물을 상상해 보십시오. 정상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동해로 흘러들어갈 것이고, 서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대륙으로 젖어들 것입니다. (빗물은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지만) 정상에 떨어지는 빗물의 삶은 그야말로 분수령을 맞은 것이지요. 오늘의 선택이 내일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분수령을 맞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로 이어지는 선택을 합시다. 절망 대신 희망을, 평범함 대신 비범함을, 게으름 대신 성실을, 잔꾀 대신 지혜를, 이기적 본성 대신 선한 의지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보다 좋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 선택이 쌓여 우리의 습관이 될 때 우리의 삶은 진보합니다. 내 삶을 바꿔 줄 기가 막힌 기회와 터닝포인트를 찾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하루 하루가 내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임을 깨닫고 '오늘 잘 살기'에 전력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제게는 후자의 방식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루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귀담아 들을 말임에 분명합니다.

"결국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이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매일이 분수령입니다! 조바심과 빠듯한 성취주의로 살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분들은 자기 인생의 목표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성취와 성공인 분들은 '하루가 분수령'이라는 말을 듣고,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항해 더 많이 활동할 것입니다. 반면, 의미와 행복이 인생의 목적인 분들은 같은 말에 더 많은 여유와 존재지향적인 목표를 위해 애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멋진 결과와 즐거운 과정 모두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행복한 성공,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오늘이 분수령입니다. 바다로 떠나고 싶으면 동쪽으로, 대지로 젖어들고 싶으면 서쪽으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백두대간 정상에 서 계시다면 말이지요. 우리의 미래, 우리에게 달린 일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와우스토리연구소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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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나이입니다.
10대보다 주도적으로 살아야 하고 30대보다 도전과 실패가 반복되어야 합니다.

1. 그대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라.
먼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신발끈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
비전에 필요한 기술, 능력, 경력을 얻기 위해 오늘 하루를 살라!

2. 비전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과정의 힘겨움을 두려워 마라.
힘겨움을 넘어서면서 강해진다. 두 손 가득 든 것이 보물인지 알면 깃털처럼 가벼울 것이다.
정말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라면 힘든 대가도 거뜬히 치르게 된다.

3. 아무도 이루지 못한 성취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방법에 도전해야 한다.

그대 내면의 소리와 직관을 믿고 힘차게 뚜벅뚜벅 걸어가라.

4. 어제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더라도 오늘 다시 일어나라!
장애물은 자라지 않지만 열심히 살아 온 그대라면 하루만큼 자랐을 것이다.
오늘 다시 도전하면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5. 눈물을 흘릴 만큼 힘들고 나약해져 있다면 잠시 쉬어라.
"시간아 먼저 떠나라"고 얘기하고 잠시 머무르며 그대 스스로를 돌보라.
30분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만에 그쳐서는 안 된다.

6. 현실을 보지 말고 가능성을 바라 보라. 분수를 잊고 희망을 꿈꾸라!
꿈은 현실성이 아닌 가능성으로 평가해야 한다.
모든 위대한 성취는 자기 분수를 잊고 황당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이뤄낸 것이다.

7. 그대에게 필요한 공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라!
운동 선수는 훈련에 땀을 흘리는 것이,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공부다.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모든 노력이 공부다.

8.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고 엄살 부리지 마라. 제일 쉬운 일이다.
책상 앞에서 하는 공부가 제일 쉽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조금 더 어렵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을 누리는 것이 제일 어렵다. 

9. 그대의 고민을 술자리 안주로 삼지 말고, 삶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라.
무기력한 삶을 살다가 친구랑 만나 얘기할 때만 걱정을 늘어놓지 마라.
치열하게 노력하고 부딪쳐서 삶의 도약을 일궈내어 친구랑 만나면 승리의 소식을 전해주라.

10. 행동이 절망의 해독제이다. 고민만 하지 말고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일하라.
절망이 찾아왔다는 것이 희망이 줄어 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고개를 돌려 다소곳이 앉아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고 힘을 내어 행동하라!

단 하나의 문장이라도 동의한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결국 우리에게 변화의 기쁨을 안겨다 주는 것은 행동으로 이어진 실천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 하루를 닮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20대!
당신들의 이름은 눈부십니다.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시간에 쫓기듯 서른을 맞이한 선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2008년 3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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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데베르에 앉아 햇살을 맞는다. 오랜만이다.
햇살을 맞는 것도, 이 곳을 찾은 것도.

어제는 하루종일 눈이 내리더니...
며칠은 불어닥칠 것처럼 바람마저 거세더니
오늘의 날씨는 어제를 모르는 듯, 맑게 개었다.


#1. 변화를 활용하는 태도

이것이 날씨다.
믿을 만한 것이 못 되는 것 같지만, 날씨의 매력이기도 하다.
변화와 예측불가능성 말이다.

예측불가능성은 불안과 삶의 신비를 동시에 지닌 말이다.
어제는 지나간 것이기에 아름다움으로 채색되는 것이고
내일은 모든 것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신비로움으로 희망하게 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젊었을 때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기량이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전년도에 타격 1위를 자랑했던 이가 이듬해에는 3할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알 것 같다.
한 선수의 기량은 그저 운동 실력에만 좌우되는 것은 아님을.
그것은 삶 전체와 연결되어 있었다. 신체의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 했다.

사람의 열정과 에너지는 (해마다가 아니라) 날마다 들쑥날쑥 한다.
어떤 날에는 세상을 얻은 것 같은 자신감과 열정을 지녔다가도
다음 날에는 그 열정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 경험이, 나에겐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날씨에 대한 반응 역시 일체유심조다.
날씨의 변화를 변덕이라 생각하면 열 받을 것이고,
날씨도 자연의 이치를 품은 것이라 생각하면 배움을 얻을 것이다.

모든 것은 변하고 또 변한다. 그리고 또 변한다.
우리 때에는 안 그랬는데, 라는 고대로부터 이어져오는 말이다.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라, 변화를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상황의 변화를 원망하지 말고,
과거에 얽매인 자신을 풀어주어야 한다.



#2. 오늘 날씨가 어제를 모르듯

폭우가, 눈보라가, 거센 바람이
하룻밤을 지나며 잦아드는 것을 보면 신비로울 지경이다.  
감사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은
밤의 신비가 날씨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는 점이다.

아침은 명상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밤 사이 우리의 몸은 원기를 회복하고
우리의 마음은 깨끗하게 정화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밤 사이에 우리는 자기 영혼을 만나고 오는지도 모른다.
 
어제를 모르는 오늘 날씨라지만,
그것은 어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잠든 밤을 홀로 지내며 어제를 껴안은 것이다.
우리도 과거의 수용을 통해 미래를 건설할 수 있으리라.

'비내렸던 어제, 화창한 오늘'을 통해 새겨야 할 교훈은 이것이다.
우리의 어제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웠더라도
오늘부터 완전히 새로운 날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살아있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다.

어제를 모르는 오늘 날씨처럼,
어제를 모르듯 새 날을 창조하자.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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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88만원 세대들의 힘겨운 사회 데뷔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완벽에 가까운 스펙을 준비했음에도 그네들의 도전기는 쉽지 않았다.
그네들의 힘겨움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맞닿아 있다. 자본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에는 88만원 세대, 유럽에는 천 유로 세대.
세계 경제의 한파 때문에 이들의 마음까지 얼어붙을까 봐 염려되었다. 

"왜 우린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라는 한 여대생의 말.
밤을 새워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인데 또 떨어졌다고 웃으며 한 말이지만
그녀의 말에 순간 울컥했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밤은 세상살이의 힘겨움으로 인해 훌쩍이는 누군가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언젠가 내가 울었던 울음. 
오늘... 누군가의 울음.
우리는 그렇게 아무도 몰래 그렇게 밤에 기대어 살짝씩 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극인 경우가 많기에.

아무도 꿈꾸지 않는 밤도 없다.
내일은 오늘과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잠자리에 드는 이들.
오늘 안 되던 일도 내일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믿는 이들.
누군가가 자신의 비전을 이룬 이야기가
언젠가 나의 이야기가 되리라 믿으며 노력하는 사람들.  
누군가는 내일의 희망을 믿으며 그렇게 오늘의 힘겨움을 견딘다. 

20대, 젊은 그대~!
긴 터널 끝에 내가 만난 밝은 빛.
머잖아 그대들도 아름다운 빛을 만나기를...!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은 사람의 다양성만큼 많다는 사실을 믿으며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를 전심으로 응원한다.

인생이 비극이 될 수 있고 고통이 많음에 절망하지 말기를.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비극과 고통에도 더 이상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라는 생각 대신
'삶은 빛과 어둠이 이뤄져 있고 우리는 고난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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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개똥철학  (9) 2009.04.26
Posted by 보보


#1. 가능성과 노력의 힘을 실험해 보자!





아직 나의 손에 쥐어 있지 않은 것은,

내가 그것을 손에 쥘 자격이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한 번도 그것을 손에 쥐겠다고 마음먹지 않았거나

손에 쥐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의 능력이 무한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놀라운 가능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그저 바라만 보며 내 것이었으면 하는 게 있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단 한 번도 노력하거나 결심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것을 내 손에 쥐는 것이 행복에 도움을 줄 것인지는 모른다.

그래도 실험을 해 보아야겠다.

결심과 노력이 어디까지 해 낼 수 있는지,

멈춰 서서 인생의 힘 앞에 겸허해야 하는 지점은 어디인지 알고 싶다.



#2. 내가 먼저 진정으로 살아야겠지...



내 삶으로 살아 얻게 된 깨달음이 있다면,

내 혀로 맛보아 알게 된 맛있음이 있다면,

내 두 다리로 다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면,

비로소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겠지.


누군가의 生에 대해 한 마디라도 거들려면

나의 生으로 살아낸 것들이 있어야하겠지.

그래야만, 누군가에게 되지 않은 위로를 할지라도

진정성이라도 지니게 되겠지. 진정성이라도.


깨달음에 대해서, 맛있음에 대해서, 아름다움에 대해서.

나만의 개별적 아픔에 대해서,

나만의 개별적 행복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말하려면

먼저 나 한 사람에게라도 타당한 말이어야겠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보보, 7가지의 부탁을 하다.
2009년 목표를 꼭 세우라는 말과 함께.


1. 자신이 가는 길을 알아야 한다.
목표 의식, 방향 감각을 지녀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대중과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게 된다.
동시대를 지배하는 가치를 통시대적인 진리로 믿어선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쉽게 다른 사람들의 길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2. 자신만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는 목표 바구니를 가졌다.
바구니를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 채워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 바구니는 비어 있는 것인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바구니를 채워 버릴 것이다.

3. 나의 가능성을 믿는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자신의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난 해낼 거야'라고 되뇔 필요는 없다.
목표를 세우는 순간, 나의 영혼은 이미 그 사실을 믿고 있다.
그저, 근성을 발휘하여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나아가면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집중과 성실이다.

4. 과정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산을 오르는 사람처럼.
정상을 향하여 돌진한다면 다시 하산을 위한 돌진만 남을 것이다.
삶은 앞만 보는 돌진이 아니라, 여유로운 전진이다.
지나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뭇잎 사이로 내비치는 한 줄기 햇살에 기뻐하고,
목덜미를 휘감는 섹시한 바람에 즐거워하고,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 반가워하는 과정이 행복이다.

5. 균형있는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F1 황제' 슈마허처럼.
그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더 많이 성취하기보다는 가족과의 행복에 욕심을 부렸다.
우리에게도 균형 있는 욕심, 현명한 욕심이 필요하다. 
발전이란 참 묘해서, 이곳에서의 발전이 저곳에서의 퇴보를 못보게도 하니까.

6. 목표 달성의 기쁨을 맛본다. 코엘료의 말처럼.
"정상에 오르면 울고 손뼉치고 큰 소리로 외치자. '나는 해냈다'고.
바람에 영혼을 씻고(정상에는 항상 바람이 분다), 달아오른 몸을 식히고,
땀에 절어버린 피로한 발을 쉬게 하고, 눈을 크게 뜬 채로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자.
한 때 꿈이며 머나먼 이상이었던 것이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우린 해냈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

7.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을 믿는다. 이것이 목표 달성의 가장 달콤함 과실이다.
꿈꾸고 있는 것이 달성 가능하다는 것을 삶으로 알리자.
그들도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춤을 추며 걸어갈 용기를 내기를.
나 역시 새로운 목표,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기를 약속하자.
나도 또 한 번의 춤을 추는 인생을 과정부터 결과까지 오롯히 누리기를.

*

오늘(2009.1.3)은 슈마허의 40번째 생일이고, 은퇴한지 약 2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그가 복귀하여 그랑프리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그 소원은 당분간 (혹은 영원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사람들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영혼을 따르는 것이기에.

나도 내 영혼의 소리를 따라, 내면의 열망을 따라 2009년 목표를 세웠다.
A4 용지에 연필로 몇 가지를 적고 지우다가, 10개의 리스트에 순위를 매겼다. 
10대 목표를 공유하며, 몇 가지 (내가 생각하기에) 괜찮은 말을 덧붙였다. 
도움, 자극, 격려를 드리고 싶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도록.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아래 두 가지의 명제를 믿으시는지요?
1.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삶의 목적이 있다는 말을 믿으시는지요?
2. 모든 사람들에게는 어제보다 더욱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 갈 가능성이 있음을 믿으시는지요?


저는 이 말을 절절히 믿습니다.
어느 책에서 주워 들어 관념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건져 올린 펄떡이는 깨달음입니다.

와우팀원은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정성스럽게 읽고 리뷰를 써야 합니다.
정성스러움은 그들의 리뷰에서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참 성실하고 정성스럽게 리뷰를 작성하여 우리들만의 카페에 올립니다.

저는 그 리뷰를 읽습니다. 저 또한 그들에게 못지 않은 정성으로 읽지요.
수개월간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작성한 과제를 읽습니다.
절절히 느끼는 것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의 명제입니다.
때로는 과제를 읽다가 가슴이 벅차 오를 만큼 한 사람의 가능성에 놀라곤 합니다.

오늘도 팀원의 과제를 읽다가 감격에 벅차 이렇게 호들갑을 떱니다.
호들갑의 과정을 살펴 보니 대략 다음과 같더군요. ^^

- 한 사람의 인생 안에는 그 만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이 깃들여 있다.
- 정작 본인은 그 재능과 가능성의 위대함을 모른다. 당연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들도 그의 재능과 가능성을 모른다. 애정으로 관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의 특별함을 별난 구석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 수개월 동안 팀원들을 지켜보다 보면 어리석은 나도 그들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된다.
- 감격하여 이렇게 외치기도 한다.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 그리고 내가 느낀 그만의 재능과 미래의 가능성을 지껄이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도 쉽게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꾸만 다른 이들의 강점만을 갈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집단 모임 혹은 활동 등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능과 가능성은 모든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바로 당신께도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사람의 가능성에 감탄하게 된 감사한 날입니다.
제게 와우팀원들이 참 소중한 까닭이기도 하지요.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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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가득 짐이 많았다. 두 개의 무거운 쇼핑백과 가방 하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도착역에 왔다 싶어 얼른 짐을 챙겨 들고 내렸다.
아뿔사. 잘못 내렸다. 선릉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역삼역이다. 한 정거장을 더 가야 했는데.
걸어갈까, 하다가 짐이 많아 다음 열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의자에 앉았다.

5분여 후, 다음 열차가 왔다. 짐을 챙기는데 가방이 보이지 않는다.
의자 주변을 살펴봐도 없다. 으악! 지하철 짐칸 위에 두고 내렸나 보다.
헉! 들고 내렸는지, 두고 내렸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 저기 주변을 살펴 봐도 없으니 두고 내렸음이 분명하다.

순간 아찔했지만, 반갑게도 지갑이 재킷 안 주머니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가방에 든 물건들을 떠올리며 잃어버려도 상관없지만 찾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 전, 와우팀원 한 명이 노트북을 두고 내렸다가 다시 찾았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2호선은 순환선이기에 80여 분 뒤에 한 바퀴를 돌고 오는 지하철에서 다시 찾았다는 일화다.

그 일화가 나의 희망이 되었고, 잠시 후에는 확신이 되었다. "그래 반드시 찾을 거야."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지하철에서 내린 지점을 확인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기분이 좋았던 것은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질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잃어버린 것은 과거이니 어찌할 수 없다.
아쉬움을 느끼거나 화를 내봐야 '지금'이라는 시간에 대한 실례다.

나는 현재의 나 자신에 대하여 점잖게 굴었다.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오늘처럼 이렇게 대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다.
걸어오며 지난 날 나의 실수와 실패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의 삶에 집중하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잠깐, 기도를 했다.
가방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가방을 찾든, 찾지 못하든 이렇게 다급한 순간에서 하나님을 찾으며 그 분께 영광돌리고 싶었다.
기도하는 순간에 나의 내면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기도 응답보다 중요하니까.
이런 위기(?) 상황 뿐만 아니라, 내가 잘 되고 기쁠 때에도 하나님을 찾는 내가 되기를.

가방을 잃어버려도 기분이 괜찮은 오후다.
지하철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이 쪽으로 오는 시각은
친구 수범이와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한 시각과 비슷하다.
나는 친구와 함께 가방을 찾을 것이고, 신기하다며 함께 담소를 나눌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와의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게다.

누구나 살아가다가 자신이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할 수 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그 일은 당황케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화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반응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매 순간마다 승리의 가능성, 행복의 가능성을 가지는 지점이다.
나의 목표는 그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오늘 그 목표를 살짝 이룬 것 같아 기쁘다. 날씨만큼이나 괜찮은 일요일 오후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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