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1. 무슨 영화를 보지? 영화 뭘 볼까? 저는 아무거나 봐도 상관없어요. 그래? 그래도 보고 싶은 거 없어? 저는 영화 다 재밌게 봐요. 이렇게 해서 베이징 여행에서 만난 우리 일행은 그저 시간에 맞는 영화를 선택했다. . 젊은 놈이 왜 이다지도 현실적이란 말인가! 로맨틱 코미디의 비약적인 전개에 지루해하며 결국 졸고 만다. 영화 다 재밌게 본다는 말이 무색해지게. 쿨쿨. ^^ 장면 #2. 언제쯤이면 나의 이상형이 내게 데이트를 신청할까? 우리는 이틀 동안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작은 동산에 올라 바닷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맛있는 일식집에서 정식을 시켜 분위좋게 식사를 하기도 했다. 버스 여행을 하며 낭만적인 분위기에 빠져 보기도 했고 영화 를 관람한 후 감동에 잠기기도 했다.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