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 2

나이 듦을 받아들이기

나이 듦을 받아들이기 - 영화 감상기 1. 은 상실을 다룬 영화다. 피해자는 세상의 모든 노인들이고, 피의자는 쏜살같이 빠른 세월이다.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것은 젊음이다. 세월은 저만치 흘러갔고, 영화 속 주인공인 4명의 은퇴한 뮤지션들은 이만치 늙어갔다. 씨씨(폴린 콜린스)는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고, 최정상급의 소프라노였던 진(매기 스미스)도 은퇴하여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세월은 한 세대를 풍미한 음악가라도 해도 비켜가지 않았다. 2. “재능이 사라졌어.” “그런 게 인생이야.” 이야기는 은퇴한 음악가들이 모여 사는 비첨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진은 비첨하우스로 입주하고서 전 남편 레지를 만났다. “왜 음악을 관두게 됐어?” 레지가 물었다. 진은 비평가들이 두려워졌다고 말했다. 더 이상 예전의..

찰스 핸디의 교훈

"나이가 들수록 잘 보이고 싶은 대상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본 대로 말하고, 바라는 대로 살고, 자신의 가치에 따라서만 시간을 쓰게 된다." 자기다워질 수 있으니 나이가 드는 것은 괜찮은 일입니다.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행복에 다가설 수 있을 테니까요. 행복은 태도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으니, 행복해지기 위해 한 살 더 먹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겠지요. 앞으로 조금씩 늘어나게 될 잔주름, 서서히 떨어지게 될 체력 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삶의 지혜를 배워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아들이 결혼을 생각할 무렵 나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명심해라. 너는 평생 사랑할 배우자하고만 결혼하는 게 아니다. 새로운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