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독서 2

달팽이 독서법 (사례)

4월 7일에서 13일까지, 7일 간에 걸쳐 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윤석철 교수님의 『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이라는 책입니다. 215페이지 짜리이니 두꺼운 책은 아닌데, 오늘에서야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저의 책 읽는 속도가 이 정도임을 말하기 위해 구체적인 날짜와 페이지를 적었습니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읽어야 합니다. 저는 읽으면서 메모도 하고, 생각도 하느라 느리게 읽는 편이지요. 도대체 무엇을 메모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저도 한 번 제 책을 훑어 보았습니다.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여 드리지요. 1. 적용하기 :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라 책을 읽으면서 「」표시를 자주 하는데, 이것은 책을 읽고 나서 노트북에 정리할 ..

책을 읽으려는 충동 억제하기

역설적인 말처럼 들리겠지만, 독서의 유익은 책을 읽고 싶다는 충동을 적절히 제어해야 얻을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내겠다는 목적에 눈이 멀어 사색의 충동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독서는 사색으로 가는 통로다. 그러므로 읽기는 책을 보기와 스스로 생각하기의 결합이 되어야 한다. 몰론, 책의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할 순 없다.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책의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순 없다. "독서한 내용을 모두 잊지 않으려는 생각은 먹은 음식을 모두 채네애 간직하려는 것과 같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말을 가볍게 책을 읽어도 된다는 식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만년의 저작인 『여록과 보유』의 독서론에서 줄곧 독서보다 사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색의 대용품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