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2

괴테, 독서에 대해 말하다

『괴테와의 대화』라는 책을 아시는지요? 니체가 독일어로 쓰인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라고 경탄했던 『괴테와의 대화』는 괴테의 제자 에커만이 1천번 이상 괴테를 만나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나는 위대한 지성의 조언과 일화에 감동과 감탄을 하며 읽었습니다. 메모가 가득해진 페이지가 많아질 수 밖에 없었지요. 이 책이 제게 특별한 것은 바이마이의 괴테하우스와 산장에서, 프랑크푸르트의 괴테박물관에서 괴테의 자취와 사상에 흠뻑 취하여 읽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쾰른에서 이 책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기에 제게는 더욱 진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책이도 하지요. 괴테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1. "작가의 정신이 우리에게 무엇을 선사하는지가 ..

괜찮은 선생이 되어 강독수업을 하고 싶다

모티머 애들러의 명저 에는 독서의 수준을 4단계로 나눈다. 1단계 초급독서 : 초보적인 읽기와 쓰기, 문장의 이해 2단계 점검독서 : 중요부분 골라읽기, 통독으로 전체내용 점검 3단계 분석독서 : 구조, 구성, 내용, 저자의 주장 파악 4단계 신토피칼독서 : 비교독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관련지어 읽음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 '깊이'로 가는 첫걸음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분들의 대다수는 2단계 독서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달에 10권 읽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우를 말한다. CEO들은 다양한 내용 중에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것을 골라야 하므로 2단계의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