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2

행복, 뭐 별 거냐?!

이상하게도 요즘 일찍 눈이 떠진다. 피곤해서 잠을 더 자고 싶은데, 4~5시면 일어나게 된다. 즐거운 일이 많아서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싶어서인가? 아님 뉴질랜드 여행의 즐거운 뒤풀이인가? 어쨌든 뜻밖의 시간에 시작되는 하루가 반갑다. 오랜만에 만나는 새벽이다. 아침 밥을 먹으려다 문득 소보루빵이 먹고 싶어졌다. 나는 소보루빵을 좋아한다. 특히 빠리바게트의 소보루빵이면 최고의 메뉴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선릉역 이면 도로의 빠리바게트 집을 향한다. 이 시각이면 갓 구워 나온 빵을 만날 수 있다. 소보루 빵을 보는 순간, 입 안에 군침이 사르르 돌았다. 와! 혀 밑으로 침이 가득 고인 것이 퍽 신기했다. 소보루 빵 2개와 샌드위치 하나를 샀다. "샌드위치는 2시간 안에 드세요"라는 점원의 말에 신명나..

요즘 정리하고 있는 몇 가지 생각들

몸이 지치어 피곤할 때 몸을 누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음은 감사할 일이다. 삶이 힘들어 괴로울 때 나를 일으킬 수 있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음은 기뻐할 일이다. 그러므로, 젊음의 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자신만의 사고의 얼개를 짜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생 흔들리지 않을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윌 듀란트의『철학이야기』와 폴커 슈피어링의 『철학의 구라들』을 읽어라. 당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정신을 전율시키는 두 명의 철학자를 꼽아라. 그런 다음, 그 사람의 쓴 주저를 읽어보라. 그 철학자와 소통이 있다면 한동안의 멘토로 삼아라. * 사람이 가장 아름다움을 믿자. 각자가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목표로 삼고 살자. 그러면, 세상에는 희망이 넘치고 생은 고마운 것이 된다. 사람들은 나의 우정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