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다. 하루가 시작된다. 몸이 무겁다. 좀 더 자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날은 몇이나 될까? 아침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으로 잠에서 깨어날 순 없는 것일까? 삶의 불만족스러운 순간이 생길 때마다, 원인이 나의 잘못이라고 자책하기에는 일은 고단하고, 삶은 너무나도 불확실하다. '불만족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믿고 싶다. 단지, 많은 업무와 하루 온 종일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일상 탓으로 돌리고 싶다. 허나, 나도 안다. 스스로를 '상황의 희생자'로 여겨서는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자기 내면의 어떤 힘으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삶의 도약을 창조할 수 있다. 도대체 그 내면의 힘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필요할 때마다 힘을 발휘하는 방법이란 무엇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