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2

야구장 홀로 관람기

2010년 5월 28일.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 홀로 야구장에 갔다. 올해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다. 원래 계획은 지정석에 가서 맛난 것도 먹고 노트북으로 경기도 기록하며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정석 요금이라도 아껴야 한다. 그래도 조금 돈을 써서 레드석에 낮았다. 만원권. ^^ 3천만원의 여파는 이렇게 삶의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허허. 그런데, 헉 티켓을 잘못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려면 3루석에 앉아야 하는데 내 손에는 1루석 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대충 들어가서 앉으면 되겠지, 했는데 관람석 바로 앞에서 막는다. 지정석이란다. 1루로 가서 앉아야 한단다. 큰일이다. 자칫하면 두산 응원석에 앉게 생겼다. 매번 외야에 앉았는데 돈을 썼더니 고생이다. 일단, 들어가면 아무 데나 앉으..

[야구장 번개후기] 올해 첫 야구장 나들이

2008년 6월 5일, 야구장에 가다. 오후가 되며 날씨에 더욱 신경쓰였다. 날씨가 좋아야 잠실운동장에서 야구 경기가 열릴 것이고 그래야 와우4기 야구장 번개를 할 수 있을 테니까. 현대경제연구원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4시 30분 경. 비가 더 이상 오지는 않을 듯한 하늘이었고, 한국야구위원회 홈피에 가 보니 야구 취소 공지가 올라오지도 않았다. 이만하면 됐다, 싶어 와우 4기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3명이 오겠다는 낭보를 접수! 가방을 울러메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가방 안에는 과도와 책 한 권을 넣었다. 하늘을 보니 구름 사이로 막 햇살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마트에 들러 과일 등 이것 저것을 샀다. 25,250원어치나 샀다. ^^ 잠실 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버거킹 해피팩 세트를 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