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8일.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 홀로 야구장에 갔다. 올해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다. 원래 계획은 지정석에 가서 맛난 것도 먹고 노트북으로 경기도 기록하며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정석 요금이라도 아껴야 한다. 그래도 조금 돈을 써서 레드석에 낮았다. 만원권. ^^ 3천만원의 여파는 이렇게 삶의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허허. 그런데, 헉 티켓을 잘못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려면 3루석에 앉아야 하는데 내 손에는 1루석 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대충 들어가서 앉으면 되겠지, 했는데 관람석 바로 앞에서 막는다. 지정석이란다. 1루로 가서 앉아야 한단다. 큰일이다. 자칫하면 두산 응원석에 앉게 생겼다. 매번 외야에 앉았는데 돈을 썼더니 고생이다. 일단, 들어가면 아무 데나 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