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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0 누구에게나 의미는 필요하다! (2)

누구에게나 의미는 필요하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추구하기 ①]

삶의 의미와 가치를 묻는 일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의미 상실감은 분명 위기입니다. 하지만, 의미 상실로 인한 위기는 자주 간과되거나 무시 당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부 세계의 문제는 종종 내면 세계의 무질서 때문에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의미 상실로 인해 생겨난 마음의 공허를 생산성으로 채워보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실패합니다. 내면에서 일어난 위기는 외부 세계에서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혹은 삶의 의미를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내면 세계를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의미를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러함에도 내면 세계를 살피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내면 세계를 잘 들여다 보는 사람들도 가끔씩은 삶의 의미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내면을 돌아보지 않은 채로 무언가 많은 일을 한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활동의 분주함만큼 마음의 공허가 커질 것입니다.

이들의 강점은 자신의 인생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생한 낙관론으로 활발히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 좋은 일들이 종종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들이 겪는 어려움입니다. 

<잠깐 한 말씀>

저는 지금, 무언가 행동하지 않으면 불안하여 스스로를 성취와 행동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 너무 많은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분들은 이 글의 독자가 아닙니다. (이글의 독자가 아닌) 여러분들은 저네들이 얼마나 생각하기를 힘들어하는지, 또한 저네들이 살아가는 삶의 패턴이 가만히 앉아 사색하는 것과는 얼마나 거리가 먼지 상상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를 테면, 이런 식입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지만, 그 목표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묻지 않습니다. 목표가 자신을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세운 목표 자체로 희열합니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서도 그것이 목표 달성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행동하면서도 '이걸 하면 도움이 될까, 의미가 있을까?' 하며 수없이 회의하는 당신과는 다른 모습일 거예요. 

저네들도 자신의 생각대로 모두 실천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들여다보는 성찰과 반성 없이 곧장 또 다른 행동에 착수합니다. '이것 저것 하다 보면 일이 풀리겠지' 하는 식입니다. 조바심이 많은 사람들도 성찰보다는 곧장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과의 차이점은 저들은 조바심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외부 세계로만 삶이 편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의미 추구를 사람의 중요한 본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의미를 '가장 먼저'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의미보다는 '실용'을 추구합니다. 그들에게 의미가 필요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의미보다는 '실용적인 것', 다시 말해 생산성이나 성취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미 추구자와 실용 추구자로 나뉘어지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중요한 구분입니다. 의미 추구자에게는 실용 지능이 결여되어 있고, 실용 추구자에게는 의미를 향한 감각이 결여되어 있으니까요.

방금 구분한 용어를 빌자면, 이 글의 대상은 실용 추구자입니다. 실용 추구자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은, 잠시 앉아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이런 권유의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걸 알기에 저 말을 권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니, 보다 유효한 권유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실용 추구자 분들에게 필요한 책은 쉽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의미 추구자들이 쓴 훌륭한 책들이 있으니까요. 파커 파머, 빅터 프랭클과 같은 저명한 사상가들의 책은 의미를 깊이 파고 든 책입니다. 스티븐 코비나 구본형의 책도 의미와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후자의 두 사람이 좀 더 읽기 좋기는 하나, 이 역시 (실용적이고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좋아하는) 실용 추구자 분들의 취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하염없이 양보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들에게도 의미를 향한 추구가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실용 추구자들이 저들 사상가들의 책을 읽으며 자신의 반응을 살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 뭐야? 하는 회의가 심할수록 의미에 대한 자신의 감각이 빈약해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실험입니다. 저명한 학자의 실험을 통해 검증된 주장이 아닌, 저의 가설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정직한 연구자입니다. 저를 믿고 한 번 실험해 보시지요. 에머슨의 말처럼, 인생은 하나의 거대한 실험이니, 보다 많은 실험을 행하면 더욱 멋진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다 보니, 당신은 실용 추구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의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전자의 책이 더 흡입력이 있을 것입니다. 의미 추구자든 실용 추구자든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책입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의미와 실용 중에 자신이 어느 쪽을 지향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입니다. 부정적인 반응이 더욱 정확할 것입니다. 책을 읽는데,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면 아마도 당신은 실용 추구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자주 생각해야 한다는 신호인 게지요. 

(다음 글에서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묻는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를 다루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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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맘모스 2011.03.12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일을 그만두시게 된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이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내 마음 속에 "meaning"이 있어서. 그래서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는데, 그 "meaning"이 없어지니 계속적으로 무의미한 "performance"만 하다가 이렇게 지쳐 버렸다고.

    그만큼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추구하는게 참 중요하구나. 싶은 요즘..

    "외부 세계의 문제는 종종 내면 세계의 무질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의미 상실로 인해 생겨난 마음의 공허를 생산성으로 채워보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실패합니다. 내면에서 일어난 위기는 외부 세계에서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 이부분은 절대적 공감!

    근데, 요즘은 제가 실용주의자에 가까운지 의미추구자에 가까운지 헷갈리네요.
    스티븐 코비 ,구본형님의 책보다 파커 파머의 책이 더 끌리거든요 >.<

    • 보보 2011.03.1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사례를 덧붙여 주었으니
      앞으로 읽으실 분들은 좀 더 쉽게 이해하시겠군요. ^^

      제가 표현을 모호하게 했나 봅니다.
      네 분 모두 '의미' 쪽에 초점을 두신 분들이니까요.
      실용에 초점을 맞춘 책은 『청소력』, 『메모의 기술』등과 같은 책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