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욕심 (1) - 강영안 교수님의 인터뷰를 읽고 수원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1월호를 읽었다. 2010년부터 신설된 코너 '그 사람의 서재'가 관심을 끌었다.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을 만나 그들의 신앙과 세계관을 형성해 온 책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 책에 얽힌 사연, 그들의 사역에 영향을 미친 책 등에 관한 인터뷰다. 첫번째 주인공은 서강대 철학자 강영안 교수님. 집에는 언젠가(사실 기약이 없는) 읽겠다는 욕심으로 구입해 둔 강교수님의 책 두 권이 있다. 『강교수의 철학이야기』와 『신을 모르는 시대의 하나님』. 인터뷰는 흥미로웠다. 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아쉬울 정도로. 2월호에 인터뷰가 이어진다는 안내글이 얄미울 정도로. 지난 해였던가. 어느 학자의 말이 마음에 쏙 들어왔다. "나는 읽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