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4.09 영화 <타이탄>에게 부족한 2% (6)
  2. 2010.02.09 스스로 질문하기 (4)
  3. 2008.10.08 평생 성장하고 싶다면 끊임없이 질문하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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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개봉일 : 2010. 4. 1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 샘 워싱턴 (페르세우스), 리암 니슨 (제우스),
          랠프 파인즈 (하데스)

관람 : 2010년 4월 9일, 코엑스 메가박스

평점 : ★★★

간단평 :  올림푸스 신전, 신화 속의 괴물, 신과 인간의 싸움, 장엄한 스케일 등 볼거리가 많음. 신과 인간의 경계 등 생각꺼리도 있음. 그러나, <아바타>의 공감각적인 메시지 확장은 없음.



※ 스포일러 있음. 그러나 <타이탄>은 미스테리도 아니고,
    시나리오가 치밀하거나 마지막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니 영화 보시는 데에는 무방함.


오전 8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각에 본 영화 <타이탄>. 관객보다는 출근하는 시민이 많은 시각에 영화관으로 향하는 기분이 묘했다. 일해야 하는 시간인데, 라는 불편한 마음을 떨쳐 내야 했던 점도 있지만 그것은 일부다. 더 큰 감정은 즐거움이다. 3~4시간 동안 일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짓는 일도 아닌데 괜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해야 할 일을 완료해 두어야 더 즐거울 것이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위해서는 일을 보다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처리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이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신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했다. 줄거리 역시 신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인간은 신에게 도전하여 제우스의 거대한 동상까지도 무너뜨린다. 신들의 왕 제우스는 여러 신들과 함께 인간의 도전을 어찌 다뤄야 할지 고민한다. 제우스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하는 지옥의 신 하데스는 인간에게 고통을 주어야 한다고 설득한다. 제우스의 허락을 얻은 하데스는 인간 세계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제우스에게서 신적 능력을,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따뜻한 마음을 물려 받은 영웅 페르세우스다. 그가 하데스의 파괴를 막아낸다는 이야기가 줄거리다. 승리는 페르세우스의 것이고, 그는 신들의 세계인 올림푸스 신전이 아닌 인간 세계에서 살기로 선택한다.

바다속으로 빠지는 제우스 동상


신과 인간 사이에서 펼쳐지는 싸움. 각 진영의 장군은 지옥의 신 하데스와 반신반인 페르세우스다. 사실, 기독교인인 필자로서는 신과 인간의 '싸움'은 상상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기독교에서는 신의 계시가 있고, 그것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미덕이니까. 분별과 순종을 추구했고, 회의와 반항은 멀리했다. 그럼에도, 영화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필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열려 있어서인지, 아니면 영화의 스펙타클이 주는 몰입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사실 기독교는 지적 자살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심과 회의를 환영한다. 회의에서 건너 온 확신이 더욱 굳건한 믿음이 되곤 하니까. 
 

<타이탄>은 <아바타>의 명성에는 못 미쳤다.


시나리오가 탄탄한 영화는 아니었다. 함께 보았던 친구는 "<반지의 제왕>보다 논리적 연결이 엉성하다"고 했다. <타이탄>은 블록버스터 영화로서는 부족하지 않다. 스케일이 크고, 영화의 장면이 되는 공간들은 '저긴 어디지?'라는 질문과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주요 볼거리들이 모두 섬세하게 만들어져 엉성하다는 느낌도 없었다. 그러나 <아바타>와 비교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바타>의 주인공(샘 워싱턴)이 다시 한 번 페르세우스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는 점 만이 비교할 만하다. <아바타>의 감동과 메시지가 훨씬 깊고 울림이 크다. 나에게 <아바타>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인간은 자신들의 생존기반을 돌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소한 성찰이라도 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받은 메시지다. 다른 이들이 받은 메시지는 나와 달랐다. 이것은 곧 <아바타>가 메시지 확장이 열려 있는 영화란 의미다. 볼거리는 물론이고, 공감까지 자극하는 영화였다.
 

올림푸스 신전의 신들


그에 비해 <타이탄>은 매력은 볼거리 속에 숨겨져 있다. <아바타>를 압도하는 수준의 영상은 아니다. 메두사, 올림푸스 신전, 거대한 전갈 등은 볼만 하지만, 경탄이나 아름다움까지는 아니었다. 필자가 생각하는 <타이탄>의 중요한 메시지는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다. 이 점에서 생각을 자극하기는 했다. 신화에서의 신은 개신교의 하나님과는 다르다. 개신교의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시고 인격적으로 온전한 분이시다. 반면, 신화 속의 신들은 하나씩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인간과의 '싸움'이 일어날 만한 신이고,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 중에서 어느 곳이 더 살만한 곳인지 고민해 볼 만한 신이다.

영화 속의 기이한 괴물들


신화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이지 정답이 아니다.


필자는 <타이탄>의 장엄한 스케일, 신화 속의 신들을 표현한 방식 등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신과 인간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 얻은 약간의 철학적 단상들이다. 인문학자 도정일 교수님은 신화는 정답이 아니라 '질문'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이 좋았다. 신화 속에서 찾아야 할 것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신화에서는 회의를 얻어 오면 된다. 질문에 대한 답은 삶의 현장 속에서, 인류의 지혜 속에서, 약육강식의 자연사 속에서 찾아내야 할 것이다. 어제까지의 역사와 오늘의 현장 속에서 말이다. 때로는 정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 탈레스가 철학의 아버지가 된 것은 "세계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라고 회의한 그의 질문 때문이지, '물'이라는 대답한 정답 때문이 아니다.  

신과 인간 사이의 경계는 무엇인가?
신에게는 인간이 필요한가? 왜 필요한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이 내가 얻은 질문들이다.

"서로 싸우게 하여 우리로 돌아오게 하라."
- 제우스가 동생 하데스의 인간 공격 명령에 찬성하며

"인간을 창조하셨으면서도 인간을 모르시는군요."
- 페르시우스가 아버지 제우스에게 한 말.


필자의 마음에 남아 있는 몇 마디의 대사를 인용해 하며 생각을 정리해 본다. 영화에서, 신들은 인간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지옥의 신 하데스가 형 제우스에게 인간을 공격하겠다는 허락을 얻을 때, 제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서로 싸우게 하여 우리로 돌아오게 하라." 제우스의 목적은 싸움이 아니라 인간과의 화해였다. 제우스는 인간을 자신에게 돌이키기 위해 싸움을 선택한 것이다. 의문이 생긴다. 선한 목적을 이뤄가는 수단이 부당할 때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나는 지혜로운 선택을 알지는 못한다. 분명한 것은, 목적만큼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간에 합의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페르세우스는 신이 인간을 모른다고 말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상대를 이끄는 선의가 폭력적일 때가 있다. 상대방을 알지 못한 채 이끌 때다. "인간을 창조하셨으면서도 인간을 모르시는군요." 인간을 창조했지만, 인간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을 모를 수 있음, 지적한 것은 아닐까? 복잡한 문제다. 아이를 낳았으면서도 아이를 잘 모르는 부모님이 많다. 그렇다고 그들의 사랑이 진실하지 않은 것도 아니니 자녀 교육의 지혜도 어려운 문제다.

"제게 필요한 건 여기 다 있어요."
- 페르시우스가 올림푸스 신전으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청을 거절하며.

아들에게 동전을 건네는 제우스


영화에서 제우스는 자신의 아들 페르세우스에게 2번 초대한다. 신들의 세계 올림푸스 신전으로. 아들은 2번 모두 거절한다. 두 번째 거절을 하면서 "제게 필요한 것은 여기 다 있어요"라고 말한다. 신화에서의 신과 종교에서의 신은 능력과 인격이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페르세우스의 신념을 현대의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인간의 구원이 신에게 있다고 믿었던 중세, 이성과 과학기술에 있다고 믿었던 근대, 그리고 다원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구원과 행복, 신과의 적합한 관계는 중요한 문제였다. 인간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 가졌는가? 신만이 채울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아니면 인간 세계에 필요가 모두 있는데, 사람에 따라 발견하거나 못하거나의 차이인가? 고민해 볼 일이다.

"우리보다 나은 존재가 되렴."
- 제우스가 아들 페르시우스를 인간의 땅에 남겨둔 채 승천하기 직전에 한 말.


제우스는 2번에 걸친 아들의 거절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듯 했다. 그는 올림푸스 신전으로 돌아가기 전, 아들 페르세우스에게 "우리보다 나은 존재가 돼"라고 말했다. 제우스는 신들의 왕다운 성품과 권위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신의 세계를 버리고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남겠다는 아들에게 신보다 나은 존재가 되라고 하는 말은 내게 울림이었다. 오만하지 않은 겸손의 말이고,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축복의 말이라고 생각했다.

<타이탄>은 신과 인간의 관계를 고민하는 이에게는 고민꺼리를 줄 수 있다. 그러니 신에게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볼거리 이상의 메시지는 없다. 이것이 <아바타>와의 차이점이다. <아바타>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울림 있는 메지시를 준다. 사랑, 자연, 더불어 살기, 소통 등에 대하여. <타이탄>은 잘 만든 영화지만, 아바타가 가진 메시지의 확장 면에서 2%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영화의 메시지들이 좋았다. 기독교 세계관과는 맞지 않아 필자의 견해와 달랐지만 말이다. 다르다고 하여 영화를 두고 괜히 흥분하고 싶지는 않다. 대신 생각을 하고 싶다. 신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그리고 인생과 나에 대하여.


※ <아바타>를 통해 3D 영상에 매료되셨더라도, <타이탄>의 3D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3D 대중화를 일궈 낸 <아바타>와는 다르다. 혹자는 말했다. "어찌 대사만 3D로 나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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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aphod 2010.04.1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에서의 "신"과 그리스/로마 신화에서의 "신"은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의미가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의 "신"은 초월자나 절대자와 같은 의미의 신이고,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은 당시에 지식 수준으로는 설명할 수 없던 자연현상을 인격화 해서 "신"이라는 딱지를 붙인 "신화의 등장인물" 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전 기독교인도 아니고 영화 타이탄도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이 영화에서 신과 인간의 대립구도를 다룬다고 해서 민감해 하실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 보보 2010.04.12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하고 정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

      글에서 제가 민감하게 보였던가요?
      그렇다면 제 표현이 미흡했던 까닭일 겁니다. 전혀 민감하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기독교인들에게 민감하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하하.

      여튼, 모르는 이에게 이리 친절한 조언을 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2. J. 빌리 2010.04.1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해야할일들 , 하고 싶은 일들이 생깁니다. 아마 일만하며 여유롭지않게 지내는 사람의 남의 대한 부러움이라 하고 싶지만, 다른 느낌입니다. 인생의 일들이 저에게 자연스레 주어지니 , 그건 님의 글에 에너지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누군가 영화보자고 하면 저는 '타이탄'이라고 외칠겁니다~*

    • 보보 2010.04.13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해야 할 일들이 날마다 새로 생겨납니다.
      몸을 움직여 해야 할 일이 있으니 행복하고,
      일을 하고 난 후의 휴식은 꿀맛입니다. ^^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면...
      누군가를 보며 기꺼이 할 만한 일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매우 창조적인 관계겠군요.

      그래서 고마운 당신의 댓글입니다.

  3. roadpainter 2010.04.19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사만 3D로 나온다는 말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볼 영화를 고르고 고르다 역시 타이탄이 낫겠다 싶어 들어갔는데
    생각만큼 구성이 탄탄하지는 않은 듯 느껴졌어요.
    화면 효과도 그렇고...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신화 등은 재밌게 읽었던 지라
    나름 영화 내용은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보보 2010.04.22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나름 재밌게 보았지요.
      최근(?) 보았던 영화 중에 제게 인상 깊었던,
      다시 말해 재밌거나 감동적이었던 영화는...
      <의형제>, <아바타>, <2012> 등이었지요.

      리뷰를 쓴다는 게, 게을러서 자꾸 미뤄지네요. 허허.


"매사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심각해지는 것이 진실에 접근하는 길이라고는 볼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생각이 많은 사람  생각이 깊은 사람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르니까요.
한 손에는 진지함을, 다른 한 손에는 유쾌함을 쥐고서
균형 있게 걸어가는 자가 인생의 지혜를 발견할 것입니다.
[참고 : http://www.yesmydream.net/641]

요즘엔 자신이 생각이 많은 사람인지,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답변하기 쉬운 몇 가지의 질문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면,
더불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성장의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다면 
생산적으로 생각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저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지혜롭고 실용적이었던 생각이 어떤 시점에서 비실용적인 수준으로 전락하는가?
자신이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 그저 생각이 많은 사람인지를 간단히 측정할 순 없을까?"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현재 위치입니다.
자신이 살아왔던 방식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늘 그래왔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이 생각이 많은 사람과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론에 주목하는 게지요. 

스스로 질문하기 = 재밌는 놀이

요즘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는데 즐겁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던진 질문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을 갖고 노는 일은 참 재밌나 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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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종윤 2010.02.09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이 많은 나에게는 따끔한 글이구나. 잠시지만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고맙다.

  2. 2010.02.10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10.02.1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께서 적으신 마지막 문단이 제가 말하고 싶었던 핵심입니다. ^^
      잘 실천하시어 날마다 성장하시는 삶을 이어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평생 성장하고 싶다면 끊임없이 질문하라
 나이를 먹는 속도만큼 현명함의 깊이가 더해진다면 삶은 행복할 것이다.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해가 바뀔 때마다 보다 깊은 지혜를 추구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문제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오늘은 지혜를 얻는 아주 좋은 방법으로 '질문하기'를 권한다.

 "질문은 삶의 모든 찰나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모든 공간을 학교로 만드는 힘을 지녔다.
어린이들은 질문하기를 즐긴다. 대답은 주로 어른들이 담당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른들은 질문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이미 수많은 정답을 알고 있다고 여기는지, 호기심을 잃어버렸는지,
무지해 보일까 봐 염려하는 것인지.

 어쨌든, 어른들은 대체로 질문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지적 성장이 멈추고 지혜가 더 깊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만약, 다시 어린이처럼 질문하기를 시작한다면 멈춰 버린 지성을 일으킬 수 있다.
의문과 호기심은 발전이라는 꽃을 불러오는 현명한 꿀벌이다.
삶의 발전을 원한다면 부지런히 질문하고 답을 모색하라.

 핵심은 어린 시절의 의문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모든 어른들은 질문하기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어릴 때 얻은 답이 정답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답은 또 다른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더욱 강화된다.
그렇게 강화된 지식은 불완전한 세계관을 이루고 우리는 그 세계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결국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질문이다.

 긍정적 의문은 강력한 에너지다. 반면, 부정적 의문은 극심한 소모를 부른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를 질문하라.
질문을 안고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가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하지 말자.
답변을 찾는 과정 자체가 소모전이다.

 진심으로 알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질문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한 와우팀원은 자주 질문을 품고 홀로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모색하곤 한다.
내게 질문을 던지면서도 답을 구하지는 않았다. 빨리 답을 얻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스스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좋은 태도다.
설령 답을 얻지 못해도 질문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다른 팀원은 질문을 갖자마자 나에게 해답을 물어온다. 이것 역시 좋은 태도다.
질문하면 자유로운 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열린 대화를 통해 세계관을 공유한다.
마음을 열면 세계관의 교정을 경험하게 된다.
세계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얻는 결과가 달라진다.

 이 모든 것이 질문의 힘이다.
사람은 정확한 답을 찾았을 때뿐만 아니라 심오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모색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도 훌쩍 성장한다.
결국, 답을 찾든 그렇지 않든 질문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것이다.
당신의 삶에 지속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라!
놀라운 결과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서 말이다.

한국리더십센터 웹진으로 발행된 글 중 일부입니다. 다음 달, 11월이면 웹진을 쓰기 시작한지도 3년이 되는군요. 3년을 기념하여 이번 연재 <보보의 해피레터>는 가장 많은 노력을 들여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 1편은 '수준 높은 질문이 고품격 인생을 만든다'입니다. 위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1편 전체를 읽어보시기 바래요. 수준 높은 질문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과 발전적인 삶을 위한 3가지 패러다임을 주장한 내용입니다.

<보보의 해피레터 1편> 수준 높은 질문이 고품격 인생을 만든다
http://zine.eklc.co.kr/Magazine_Contents.asp?MagTypeCd=FCS&MagNum_Idx=460&MagCont_Idx=867&GroupID=0&VCODE=CONTENTS

오늘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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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롱 2008.10.08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샘 :) 메일로 리더십웹진 온것 보고 바로 !
    들어가서 샘의 해피레터를 봤어요 ~
    역시 행복해지고 도전이 되고! 넘 좋네요 ~~
    항상 제가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
    바로 그 때 ! 그 때 ! ㅋㅋㅋ
    어쩜 이렇게 타이밍이 절묘한지 !
    샘의 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고싶은 말씀들을
    들어요 ~ :)) 얼마나 감사한지요 !^^ *

    샘. 넘넘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
    당장이라도 만나서 삶을 나누고 싶어요 ~
    감기조심하시구요 ~
    오늘 하루는 샘을 위해 기도할게요 !
    좋은하루 되세요 ~ 아자아자 !

    샘이 보고싶은 다롱이가 *

    • 보보 2008.10.10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고. 에고. 나도 참 보고 싶네. 흑흑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지금인지라 어찌할 수도 없네. 흑흑

      어찌 지내고 있는지... ^^
      웹진의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그것으로 위안 삼는다.

      건강하고 평안하렴. 기도로 만나고
      언젠가는 두 손 잡고 반갑게 만나자. ^^

  2. 박상 2008.10.08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냥 뛰어노는것을 공유하던 어린시절을 지나 지금 지적성장을 공유하는 우리 모습이 난 참 좋다. 너의 블로그가 나의 일상이 되어가네. 항상 좋은 글 쌩유~~ (오늘 개콘은 쉽니다)

    참, 웹진이 빨리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나랑 자체 계약 다시 맺어야지? ㅎㅎ

    • 보보 2008.10.10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의 성장이 친구의 일상으로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다니...
      이것은 또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
      친구의 성장을 행복으로 여겨 주는 네가 있음이 고맙다.

      개콘... ^^ 하하하. 이젠 쉬어도 웃기네. 하하하하.

  3. 유나인 2008.10.09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bsi.or.kr/new/gallery/index.asp?cate=square
    양천구청 인터넷방송 4:52 부분에서 멈춤하여 보시면 될듯

    제가 일하고 있는 양천구청 인터넷방송 문화광장 폴더에서
    보보님 책을 아주 짧게 소개했어요.
    제가 읽고 도움이 돼서요^^

    시간 나실 때 그냥 쓰윽 보세요.

    • 보보 2008.10.10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제 책이 추천되었네요. ^^
      기쁘고 신나는 일입니다. 나인님이 소개해 주신 건가요?
      혹, 시나리오를 직접 쓰신 것인지?

      알려 주셔서 고마워요. 행복했어요~ ^^

  4. 2008.10.10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10.14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참 무정한 사람입니다.
      제 주변의 사람이 힘겨워지고 나서야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발견하니까요.
      그런 제 자신이 무력하게 보이기도 하지요.

      당신의 삶을 누구보다 응원하지만,
      늘 관심을 가져주지 못함은 미안한 일입니다.
      하지만, 자주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답니다.
      어떤 일인지 모르기에 답답하기도 하네요.

      무책임한 말이지만, 진심이기도 한 말을 전합니다.
      "힘을 내세요. 당신은 결국 이겨낼 거예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