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1999년에는 중국으로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즐거웠던 여행이었고 하나님을 믿는 나에게 퍽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선교 여행을 다녀와서, 팀원들 중 몇 명이 소감문을 작성하여 교회 소식지에 싣기로 했다. 목사님과 (훗날 회장이 된) 형, 그리고 (아무런 이유 없이) 나 이렇게 3명이 쓰기로 했다. 그 때, 내가 어떤 글을 썼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선명한 기억이 하나 있다. 내가 쓴 글, 형이 쓴 글, 목사님이 쓴 글은 단계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 그것은 꽤 깊은 울림을 안겨다 주었다. 어찌 다른 글이 나온단 말인가! 우리 선교팀 일행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정을 함께 했는데... 어렴풋이 깨달았다. 같은 것을 보아도, 같은 얘길 들어도, 같은 경험을 해도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