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 3

당신의 흥미를 따라가라

“어떤 것에 흥미가 생기는 순간은 그 분야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잊지 말라.“ - 이희석 “가장 좋은 책읽기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분야 중에서 재미있게 보이는 것을 읽어가는 것이다.” - 안상헌, 『생산적 책읽기』중에서 나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습관이나 취미를 넘어서 이젠 삶의 방식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나의 친구들은 중․고등 학창시절 때의 내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텐데, 그 때의 나는 결코 학교에서의 모범생이 아니었으며 책을 많이 읽는 학생도 아니었다. 그랬던 내가 7~8년 후, 서점을 매일같이 드나들며,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독서를 택했고, 책 구입에는 돈을 절대(!)..

K-F-C의 비밀을 알라~!

책은 결코 시시하지 않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책에 있는 내용은 시시하거나 실용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책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으니 진짜 지식은 삶을 통해 체득되죠”라고 덧붙인다. 오늘 글에서는 이러한 생각에 대한 나의 주장을 말하고자 한다. 나는 책과 더불어 살아가기 시작한지 10년쯤 되는 초보 독서가이다. 지난 번 글에 언급했듯이 내가 소유하고 있는 단행본과 잡지들은 4,000여권에 이른다. 일주일에 2~3번은 서점에 들러 책들과 시간을 보내고, 책을 소개하는 모든 활자 매체를 사들인다. 그래서, 언제나 책을 소재로 한 대화에서는 할 말이 많다. 내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좋은 책은 사람을 제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그 책은 ..

독서의 힘을 과대 평가하라~!

왜 내 차가 가지 않을까?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그들만의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책을 멀리한다. 같은 조직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는 중간 관리자인 B씨는 이렇게 얘기한다. "저는 이 곳에서 근무하는 7년 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어요." 농담 섞인 말 같지만, 원칙 없는 의사 결정과 7년 차에게 기대되는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그의 역량을 볼 때 진실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는 "진정한 승자는 이겨 놓고 싸운다"라는 『모략』의 신문 광고 문구를 보며 "이건 말장난하는 겁니다"고 말한다. "읽어 보나마나 다 아는 내용일 겁니다. 현실에서의 실천이 중요하지요." 그가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다. 나는 이겨 놓고 싸운다는 말의 숨겨진 의미가 궁금해 『모략』이 읽고 싶어지는데, B씨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