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강연 Follow-up

용인외대 강연 F-up (1) : 아포리즘

카잔 2010. 5. 31. 19:23

아포리즘

체계적인 강연이라기 보다는
아포리즘(경구)를 던지는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아포리즘은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을 의미합니다.
제가 이런 식으로 강연을 하는 까닭은
인생은 하나의 체계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인생의 로드맵을 세우려 하기보다는
지혜와 용기를 갖고 인생을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삶의 순간마다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혜와 용기를 말입니다.
물론, 거친 로드맵이 필요하긴 합니다. 방향을 제시해 주니까요.
그러나 너무 세부적으로 계획하는 것은 지양합니다. 인생은 변수가 많으니까요.

제가 오늘 제안한 아포리즘 몇 개로 강연 Follow-up 을 할까 합니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삶의 도약도 없다!

삶은 특별한 일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으로 채워져 있다.
그 일상의 모습이 우리가 오늘 맞이한 ‘하루’다.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여 하루하루를 황홀하게 보내는 것이 자기경영의 진수다.
비전의 실현은 '잘 보낸 하루'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삶의 변혁을 꿈꾸는 자들은 오늘 하루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공감이 일상적 삶 속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것은
 하루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루를 개편하지 않고는 삶을 바꿀 수 없고,
일상적인 삶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인생에서의 승리도 없다.
열정이 삶의 현실을 개편하지 못하는 까닭은 일상보다는 이상에,
실천보다는 관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가슴 떨리는 비전을 생각하고,
밟고 있는 땅을 내려다보며 현실을 인식하자.
누구나 자신이 서 있는 땅을 딛지 않고는 도약할 수 없다.
일상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열정은 나약해지거나 사라지고 만다.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하루를 바꾸라.
자신을 전율시키는 삶의 유토피아 한 장을 멋지게 그려라.
그 유토피아로 향하는 '하루만큼의 실천'을 행하라.
원대함 꿈을 꾸었다면 그 꿈을 깨뜨려라.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과격하게 부수라.
최소한 365조각이 되도록 쪼개져야 한다.
그 365조각이 하루의 업무로 스며 들게 하라.


실패는 피해야 할 불청객이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다.

세 가지의 바구니를 만들어 커리어를 관리해 가는 걸 권한다.
하나는 성공의 바구니다. 어떤 일에 도전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일들을 담는 바구니다.
차고 넘쳐날수록 좋은 바구니다.

다른 하나는 도전의 바구니다. 힘차게 도전했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다.
좋지 않은 결과라도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결과까지 얻어냈다면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
결과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전의 바구니 역시 차고 넘쳐날수록 좋은 바구니다.

마지막 하나의 바구니는 실패의 바구니다.
생각은 했지만 시도조차 하지 못한 일들이 담긴 바구니다.
이것은 차고 넘쳐서는 안 될 바구니다. 복잡하다면, 방송인 조혜련 씨의 이야기는 어떤가?

"저는 실패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 사전에는 성공과 과정이라는 두 개의 단어 밖에 없어요.
모든 실패도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니까요."


모든 꽃은 흔들리면서 핀다. 인간은 성장하는 한 방황한다.

젊음은 빨리 정착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
탐험과 모색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찾는 시기다.
그러나 가능성을 찾는 모색은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가 필요한 것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다. 지금 용기를 내야 한다.
내부에 혼돈을 품을 줄 모르는 자는 자기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
하늘은 큰 일을 맡기기 전에, 혼돈을 준다. 품을 수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 길을 찾고자 하는 자는, 먼저 가고 있던 길을 멈추어야 한다.
아니, 오히려 길을 잃어야 한다. 길을 잃은 자만이 길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