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카잔 2011. 9. 23. 15:17

그 선배는 기타를 아주 잘 칩니다. 직업이 기타리스트가 아닌데도 유명한 밴드의 연주자로 활동했을 정도입니다. 나는 그가 작곡한 노래를 연주하며 기타를 배웠습니다. 나도 열심히 기타를 연습했지만 그 선배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선배가 나보다 7~8년 정도 일찍 기타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쌓인 시간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선배는 중학생 때 기타를 선물 받아 그 때부터 치기 시작했고, 나는 20대가 되어서야 기타를 배웠습니다. 나에게는 기타를 선물해 주신 분이 없었거든요. 기타를 배우던 때 종종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기타를 선물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어릴 적에 배워 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선배는 기타를 잘 연주함으로 스스로 작곡을 하고 자기 노래를 부르며 여가 생활을 즐깁니다. 선배의 노래를 듣고 있을 때에는 참 흐뭇해지는데, 선배는 나보다 더 큰 기쁨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나도 배움의 유익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수영을 배워 두었더니 여행할 때마다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여행지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한적하게 물을 가르며 수영을 하면 더 이상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배움이 힘든 이유도 있습니다. 배울 때에는 왜 배워야 하는지, 배움의 유익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기가 싫고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나는 유명한 철학자 칸트의 말을 되새깁니다. “배움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배웠을 때마다 내가 성장했던 과거를 기억하려 애씁니다. 여러분도 잊지 마세요. 어렸을 때 좋은 것을 배워 두면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을. 어렸을 때 경제나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것에 대한 교훈을 배워 두면 훗날 많은 도움을 얻을 것입니다.

 

삼십 대 중반이 된 지금은, 어렸을 때 기타를 선물 받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이 있는데, 나에게도 매일 ‘24시간’이라는 선물이 주어졌음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시간’이라는 선물이 소중한지 몰랐으니, 그 선물을 기뻐하거나 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스무 살이 되어서야 나의 하루하루가 참으로 소중하고, 하루를 잘 살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인생은 내가 보내는 하루하루를 점점 닮아갔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난 후부터 시간을 소중히 관리하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시간을 선물 받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있기에 이 글을 읽는 것입니다. 시간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시간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지금 이 순간부터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시간에 대한 지혜들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시작하겠습니까! 먼 훗날에 ‘시간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것인데 나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구나’ 하고 후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타나 수영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는 법을 배워 두면 더욱 멋진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