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당신의 Fan을 기쁘게 하라

카잔 2008. 10. 13. 09:16

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 선수를 좋아한다.
그가 안타를 치면 행복해지고 홈런을 치거나 신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기쁨에 취한다.
안타깝게도 3루에서 아웃되어 싸이클링 히트를 눈 앞에서 놓친 장면은 두고 두고 아쉬웠다.

사람들은 그를 '양神' 이라 부른다.
나는 양준혁 선수가 '신(神)'이라 불릴 만큼의 기록을 만들어 낼 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중요한 대목에서 한 건 해 주면 한없이 자랑스러워진다. 그가 혹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준혁 선수는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는 내가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 기뻐했고 위풍당당했다.
다이아몬드는 뛰는 내내 불끈 쥔 오른 주먹을 힘차게 흔들었다.

그가 기뻐하니 내가 기쁘다. 그가 만족해하니 내가 기쁘다. 그가 성공하니 내가 기쁘다.
이것이 Fan의 마음이다. Fan의 기쁨은 그들에게 있다.
팬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기뻐할 때, 만족할 때, 성공할 때 한없이 기쁘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Fan 이 있다.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고, 아껴주는 부모님이 계신다. 
당신이 만약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의 열광적인 Fan 이다.

그들을 기쁘게 해 주라. 그들을 활짝 웃게 해 주라. 
당신이 성공하면 당신의 Fan들이 웃는다. 
당신이 기뻐하고 만족하면 당신의 Fan들이 기뻐한다. 

오늘 하루 당신의 성공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보라. 당신과 당신의 Fan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거울을 보고 웃는 얼굴이 아니라면 활짝 웃어보라.
당신도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당신의 Fan 들도 기뻐할 것이다. 

팬들의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그들의 진심은 당신이 잘 해도, 못 해도 당신 편이다.
진정한 팬은 성과가 아니라 존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친구, 부모님, 하나님은 그런 당신의 진정한 팬이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