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 선수를 좋아한다.
그가 안타를 치면 행복해지고 홈런을 치거나 신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기쁨에 취한다.
안타깝게도 3루에서 아웃되어 싸이클링 히트를 눈 앞에서 놓친 장면은 두고 두고 아쉬웠다.

사람들은 그를 '양神' 이라 부른다.
나는 양준혁 선수가 '신(神)'이라 불릴 만큼의 기록을 만들어 낼 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중요한 대목에서 한 건 해 주면 한없이 자랑스러워진다. 그가 혹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준혁 선수는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는 내가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 기뻐했고 위풍당당했다.
다이아몬드는 뛰는 내내 불끈 쥔 오른 주먹을 힘차게 흔들었다.

그가 기뻐하니 내가 기쁘다. 그가 만족해하니 내가 기쁘다. 그가 성공하니 내가 기쁘다.
이것이 Fan의 마음이다. Fan의 기쁨은 그들에게 있다.
팬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기뻐할 때, 만족할 때, 성공할 때 한없이 기쁘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Fan 이 있다.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고, 아껴주는 부모님이 계신다. 
당신이 만약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의 열광적인 Fan 이다.

그들을 기쁘게 해 주라. 그들을 활짝 웃게 해 주라. 
당신이 성공하면 당신의 Fan들이 웃는다. 
당신이 기뻐하고 만족하면 당신의 Fan들이 기뻐한다. 

오늘 하루 당신의 성공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보라. 당신과 당신의 Fan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거울을 보고 웃는 얼굴이 아니라면 활짝 웃어보라.
당신도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당신의 Fan 들도 기뻐할 것이다. 

팬들의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그들의 진심은 당신이 잘 해도, 못 해도 당신 편이다.
진정한 팬은 성과가 아니라 존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친구, 부모님, 하나님은 그런 당신의 진정한 팬이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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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지설 2008.10.13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답메일 보내고 이곳에 오니 역시 양신의 3차천 활약상이.. 양신 사이클링히트 실패 장면은 저도 안타깝더라고요. 첨부터 전력질주했으면 됐을 텐데 타구 보느라 지체된 것 같아서...아, 야구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을 하게 되니...야구 없이 살아온 인생이 아쉬울 정도라니까요.ㅋ

    • 보보 2008.10.1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다시 양신의 사이클링히트 실패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맞아요. 1루까지 타구 보느라 전력질주 못했던 순간이 어찌나 아쉽던지요.
      양신도 그날 인터뷰에서 타구 보느라 지체되었던 얘길 하기도 했지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3루 주루코치 류중일 코치가 슬라이딩 하라고 양준혁에게 힘껏 손짓하던 장면..
      아웃을 알리는 심판의 제스쳐, 아웃 됨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쉬워했던 류 코치의 모습,
      양준혁이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모습 (무지 아쉬웠겠지요...)

      아... 정말 아쉽습니다.

  2. 똔지 2008.10.13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출근길이 이제 제법 많이 쌀쌀하더라. 코끝이 찡~한것이...
    요즘 야구때매 완전 신나겠구나. 16.17일쯤 대구온다했나?
    그때 삼성은 잠실에서 야구한다던데... 계획이 취소되겠는걸~ ^^
    대구 오게되면 연락하구...

    늘 편안하고 좋은글로 너의 팬도 즐겁게 해주니..고맙구나.
    한주 시작잘하고 감기조심해라.

    • 보보 2008.10.17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척하면 척이구나. ^^
      네 말처럼 잠실에서의 야구 경기 때문에 일정을 변경했다.
      원래는 오늘이 상욱이를 만나기로 한 날이거든.
      요즘엔 프로야구가 모든 일정의 최우선순위네. 하하하. ^^

      그러고 보니, 난 네 전화번호를 모른다.
      주말에 전화 한 번 할지도 모르니 번호 알려주숑~ ^^

  3. 시골친척집 2008.10.13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팬
    하나님,가족들,친구들

    나의 팬을 기쁘게 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보보 2008.10.17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서 퍽이나 안타까운 날이었지요.
      응원하는 팀이 졌는데, 상대방의 잘함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실책 때문에 무너졌거든요.
      그러니 더욱 아쉬움이 더하더군요.

      나의 팬을 위하여 실수와 실책을 줄여야겠어요. ^^
      그리고 제 삶에서 게으름과 불성실을 쫓아내야겠습니다.

      시골친척집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 dembyo 2008.10.16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팬으로서 반갑지 않은 포스팅이오!!!!! 버럭.

    그냥 패쓰 할가 하다가. 읽었다는 흔적 남기고 가요. ㅎㅎㅎ
    양신 멋진건 인정! ;;; ㅋㅋㅋ

    • 보보 2008.10.17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롯데 팬이었구나. ^^
      함께 봤으면 우리 서로 다투었겠는걸. 호호호. ^^

      뎀뵤야, 왠지 넌 요즘 열심히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맞니? ^^

  5. Eunice 2008.10.17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O 2차전 삼성의 승리~!
    감축드립니다.
    5시간 7분여 시간을 완전 몰입하시고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셨겠지요~?
    저는 못봐서 아쉽습니다.
    꼭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인천에서 SK와 붙었으면 좋겠네요..

    • 보보 2008.10.19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땡큐~ ^^ 이렇게 축하 받으니 삼성 선수나 관계자 같네. 하하하.

      PO 2차전은 정말 대박 짜릿 경기였어.
      7회 이후부터는 계속 서서 TV를 본 것 같다.
      와~ 9회부터는 매회마다 어찌나 긴장되던지...
      야구장에 갔어야 했는데.. 갔어야 했는데... 아쉽더라.

      아~!
      참 즐겁고 행복한 경기였지.
      멋진 경기를 펼쳐 준 양팀 선수가 고맙더라. ^^